인하대 연인나무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1-15 05:40:23
나무야, 나무야 우리 사랑을 말해다오
첨단의 세상이지만 순수함에 대한 동경 상징
<우리동네 명물 - 인하대 연인나무>
우리들의 사랑이 이뤄질까? 연인나무에 물어볼 일이다.
인하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10여m를 올라가면 이상하게 생긴 나무가 있다.
인하대의 명물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엮어준다는 전설이 깃든 '연인나무'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녀갔는지 줄기가 반질반질 윤이날 정도다.
뿌리로부터 하나로 올라온 나무는 중간부분에서 크게 둘로 갈라지며 가운데 부분에 어른둘이 앉으면 딱 맞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덕분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이 나무에 앉았을 때 딱 맞으면 그 사랑은 이루어 진다는 사연이 갖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이 나무에 아예 연인나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다.
학교 관계자의 말을 빌면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온 수많은 연인들이 이 나무에 앉아 변치않을 둘만의 사랑을 맹세한다. 21세기 정보화가 휩쓰는 요즘 세상에 참 순수한 일이라 생각돼 더욱 놀랍다.
어쩌면 우리는 세상이 변하고 발전할수록 그 근원적인 순수함에 더 매료되는지도 모르겠다.
가지 사이 공간에 맞춤이어야 인연이 비로소 맺어진다고 한다.
'인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성포구 (0) | 2023.03.11 |
---|---|
화수부두 (0) | 2023.03.11 |
바다 개척의 해안 매립 (0) | 2023.03.10 |
인천의 역사 달력 (0) | 2023.03.10 |
개척정신이 이어져 내려오는 강화 (0) | 2023.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