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두 개발에 대하여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8-06-24 13:12:45
8부두 개발에 대하여
인천항 8부두 주변은 인천의 아름다운 자연경치 6경이 모여 있는 관광지역이다. 이곳을 재미 있게 표현한 글이 있어 소개한다.
표현1. 만국공원 기상관측소에 올라 인천 전체의 번화한 시가와 팔미도 넓은 바다의 장쾌한 경치를 배불리 구경 좀 해야지. 표현2. 인천에 가면 가슴이 시원하다. 해상풍광을 취하도록 맛본다. 인천바다는 다도해이기 때문에 더 정답다. 배를 저어 이 섬에서 저 섬으로 섬순례가 좋다. 표현3. 서해안 경치를 한 데 모으고 기온 따뜻한 월미도. 벚꽃이 입술을 열고 웃음치기에는 아직 시일이 있으나 인천의 여성들은 피지 않은 꽃을 보며 소유한다.
인천항은 개항초부터 국제여객항 구실을 해오고 있었다. 인천~중국~일본~유럽을 잇는 정기항로가 있어 외교관, 상인, 관광객 등이 수시로 찾았다. 인천항 주변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거주동네가 형성된 것은 그 때문이다. 만석동·월미도·인천역·차이나타운·만국공원·답동·동인천 지역으로 관광지가 만들어졌다. 외국인들도 이곳이 관광·상업·주거의 명소로 가치를 띤 지역임을 알았던 것이다.
인천 최초의 해수욕장이었던 만석동 괭이부리 해안가는 개항 후 경성과 인천의 일본인들이 여름휴가를 즐겼던 곳이다. 만석동에는 당시 일본인들의 사교오락장인 팔경원회관이 준공된 후 더 많이 찾아 숙식하며 인천을 관광했다. 월미도는 달과 연관성을 갖고 있으면서 가을 달 모습이 아름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다와 산의 배경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운치 있게 달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달에 관한 관광상품을 만들면 좋을 듯싶다.
이렇게 인천항 주변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인천항 주변을 관광특구로 지정만 해놓고 연계성 있는 관광지역으로 적극 활용하지 못해 경제적 프리미엄을 얻지 못해 아쉽다. 번창했던 시절처럼 사람과 투자가 모여들게 관광·상업·주거의 명품지역으로 살리는 것은 도시균형발전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본다. 또한 항만기능을 효율적으로 정리정돈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8부두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하루빨리 개발했으면 한다. 국제도시답게 구색을 갖춰 손님을 맞이해 날로 쇠퇴해가는 구도심과 지역경제를 살려야 할 것이다. 지역 상업발전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한다.
이강동 인천 무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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