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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영종·용유지

by 형과니 2023. 5. 14.

영종·용유지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8-09-18 01:32:43

 

영종·용유지

엮은이 조우성. 영종·용유지발간위원회. 503. 3만 원.

 

그 옛날 자연도(紫燕道)라 불렸던 영종도(永宗島)’와 헤엄치는 용을 닮아 용유도(龍游島)’라 불린 두 섬의 과거와 현재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겼다.

 

책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두 섬의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게 전달키 위해 지역의 사업가와 지역의 학자들이 모여 펴낸 의미있는 지리지(地理誌)’이다.

 

서안종합건설의 유순모 회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영종·용유지발간위원회는 지리지 발간을 위해 영종·용유사 탐구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향토사가 김근배 선생의 저서 영종·용유 향토지를 저본(底本)으로 하고 그간 지역의 사학자, 국문학자, 민속학자, 향토사가들이 남겨 놓은 영종·용유에 관한 저술을 수렴해 집대성했다.

 

특히 김계곤, 정동화, 최현섭, 우쾌제 교수의 연구와 경인교육대학교 문광영 교수, 전 한국땅이름학회 이형석 회장, 인천시역사자료관 강덕우·강옥엽 박사의 조언과 이훈익 선생의 인천지방 향토사담’, 오세종 선생의 영종도 약사등 지금까지 저술되고 연구된 성과들을 참고했다.

 

그 덕분에 책은 영종도와 용유도의 역사를 다룬 1·2편과 유적과 명승지, 섬과 땅 이름 이야기, 공공기관과 단체,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의미, 방언, 금기언, 속담과 수수께끼, 민요, 민속신앙, 민속예능, 영종·용유의 옛이야기, 영종·용유의 인물, 연표 등 모두 15편으로 나눠 5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엮은 조우성 인천시 시사편찬위원은 전국적으로도 특정 지역의 향토사를 소개한 지지(地誌)’는 그 수가 많지 않다이번에 나온 영종·용유지는 일반인에게는 영종·용유 안내서로, 또 전문가들에게는 지역 연구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