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인천'을 읽다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8-09-21 23:40:48
올 가을 '인천'을 읽다
지명·역사·생활사 쉽고 재미있게 소개…독서의 계절에 책과의 여행
9월, 독서의 게절을 맞아 인천관광공사가 인천관련 책자들을 선정해 시민들의 책읽기를 돕고 있다. 내 고장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깊이 있는 애향심을 위해 마련한 '인천을 읽자'란 주제의 '책으로 떠나는 인천여행'은 모처럼 한가한 시간에 지역의 정서와 역사를 가까이 만나보는 기회다.
○ '온 가족이 읽는 인천향토사' - 최근식 외 저, 우리교육
인천지역의 향토문화 역사를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화보 만화 문답식으로 꾸민 책이다. 내용에서는 인천의 지형을 시작으로 만화로 본 인천역사 길라잡이, 고려의 건국과 인천 등을 소개한다. 또 인천 역사 및 향토기행 그리고 건축기행, 강화역사기행으로 꾸몄다.
○ '월미도가 달꼬리라구' - 최재용 저, 다인아트
인천의 땅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땅이름에는 거의 예외 없이 그 지역의 오랜 사연이 담겨있기 마련. 그 이름을 알기 위해 단순히 재미거리나 취미 또는 추억 수준을 넘어 언어학적, 역사학적 해석과 연구 결과를 책에 담고 있다.
○ '만국공원의 기억' - 인천문화재단 편집 및 출판
인천문화에 대한 기초를 제공하는 '문화의 창 예술총서'중 제3권에 해당한다. 인천문화의 현재를 이해하고 그 문제점을 토론해 새로운 인천문화 창조의 청사진을 마련코자 기획된 책이다. '만국공원의 기억'에서는 인천문화재단이 개최했던 '만국공원의 기억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120년에 달하는 만국공원의 변천사를 통해 한국이 겪은 근현대사를 살필 수 있도록 했다.
○ '인천의 산책자들' - 김창수 저, 다인아트
개항으로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인천을 여행하고 관찰한 사람들이 인천의 장소나 풍속을 수필형식으로 선별해 묶은 책이다. 기행문을 비롯해 보고문, 시가문, 만문, 문예수필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인천의 이곳저곳을 관점을 달리해 생생하게 묘사했다. 특히 현장성이 돋보여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 '중국인의 거리' - 오정희 저, 한림출판사
소설가 오정희의 단편소설이다. 한 소녀의 성장 체험을 통해 세상의 어두움과 전후 한국사회의 풍경을 보여준다. 인천의 중국인 거리에서 펼쳐지는 전쟁의 상처와 가난, 그리고 생활을 위해 노동과 어른들의 세계를 닮아 가는 소녀의 어른되기를 인천지역을 무대로 서술했다.
○ '격동의 한 세기 인천이야기' - 경인일보, 다인아트
1999년부터 2007년까지 경인일보에 연재된 100회 분량의 인천 근현대사를 다룬 책이다. 식민지시대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복구와 개발독재의 드라이브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인천의 역할을 알 수 있다. 또한 인천의 사라진 지명, 건물, 기관, 인물 등을 토픽식으로 2권에 걸쳐 구성했다.
○ '골목길에 바투 서다' - 유동현 저, 학산문화사
구불구불하고 비좁다. 때론 지저분하고 발길이 쉽게 가지 않은 골목길, 그렇지만 그곳엔 인천의 역사와 향수가 자리한다. 저자는 만석동과 화수동, 숭의동과 송림, 창영동 등지를 돌며 인천의 달동네에 얽힌 추억을 사진집으로 내놓았다.
○ '지리교사와 함께 하는 인천땅 이만큼 알기' - 터사랑 편집, 다인아트
인천의 땅을 우리 일상 속에서 살펴보는 책. 인천이 산줄기, 섬, 강화도 등 인천지리답사회 '터사랑'이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인천의 지리에 관한 책이다. 그동안 인천지역의 연구가 향토사에 맞춰진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산업, 교통, 문화 등 여러 공간적 면에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읽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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