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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인천 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 (INDAF)

by 형과니 2023. 5. 27.

2009 인천 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 (INDAF)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09-06-03 11:42:37

 

첨단 문화도시 인천은 신개념 복합미술 1번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2009 인천 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 (INDAF)

 

 

첨단 문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2009 인천 국제디지털아트 페스티벌’ (Incheon International Digital Art Festival ; 약칭 INDAF 2009) 행사가 오는 87일부터 1025일까지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80)동안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총감독 김형기(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디지털아트 작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와 공모전, 그리고 지상파를 통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아트 퍼포먼스 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지는 종합 페스티벌이다.

 

김형기 감독은 문화마케팅을 통한 차별화된 첨단 문화도시를 열망하는 인천의 의지를 담아, 국내 최고의 국제적인 디지털아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INDAF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개최될 전망이다. INDAF는 크게 전시, 공모, 이벤트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전시 부문에서는 독립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신혜경, 디지털 아트분야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 디지털아트(Digital Art)’의 저자 크리스티안 폴(Christiane Paul, 미국), 그리고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디어 페스티벌 아르스 일렉트로티카’(Ars Electronica)의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게르프리트 쉬토커(Gerfried Stocker)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기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제인 ‘VISTAS ; Vision of U-city’. Inter-Face, Inter-Space, Inter-Time’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다가올 미래도시 환경에서의 자유로운 만남과 소통을 유비쿼터스(Ubiquitous)적 형태로 관람객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INDAF는 디지털아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래콘텐츠와 함께 존재할 인간의 모습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동시에, 국내 디지털 아트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중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전시해 일반인들에게 디지털 아트의 세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로봇 애니메이션 조형물, 페인터리 렌더링 시스템, 국내 게임업체 전시 등 다양한 디지털 아트의 산업화 부문을 함께 전시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은 메인홀과 주제관(1~3), 공모전시관, 시민참여·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작품은 총 50점으로 국내작가 30명과 해외작가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짐 캠밸(Jim Campbell)이 전시장 입구에 파사드를 선보인다. ‘다의의 도상’(Ambiguous Icons)을 타이틀로 한 8m×17m 규모의 대형 작품을 설치한다. 맞춤형 전자제어장치와 LEDs, 플랙스 유리 등의 재료를 사용한 작품이다.

 

라이브 이미지를 수만 개의 픽셀 단위로 바꾸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 기법을 이용해 실상을 촬영해 보여준다. 어떤 현상에 대한 아웃라인만 보여주게 되는데, 짐 캠밸은 실제의 데이터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간의 관계에 대하여 성찰했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독일 토이바스 댐겐, 올리버 그림, 미국 왈작 & 솔로몬 등 해외작가가 참여한다.

 

국내 작가로는 정연두, 홍명섭, 목진요, 김희선, 왕지원, 서보경 등이 국내 디지털 아트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가 개막하는 87일과 8일 이틀 동안에는 국내외 디지털아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각국의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및 관련 단체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재고하고, 향후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가지게 될 위상을 전망해 보는 자리다.

 

컨퍼런스 첫째날인 87일에는 순수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역사와 전망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둘째날인 8일에는 디지털 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결합하여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문화산업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피터 봐이벨 오스트리아 ZKM 관장과 베르나르 다라스 프랑스 1대학 미학과 교수, 이원일 프라하 비엔날레 공동큐레이터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6월 동안에는 디지털아트 작품 공모전이 예정돼 있다.

 

622일까지 한 달여 간 1Indaf 국제공모전 & 시민참여 Indaf 공모전이 프로페셔널 부문과 일반 시민 참여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 관련된 개인이나 학교, 기업, 연구소 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 시민 참여 부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722일 당선작을 결정하며, 수상작은 시민참여관에 전시된다.

 

국내외 젊은 디지털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고, 관심 있는 시민들의 열띤 디지털아트 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 김형기 총감독은

 

김형기 총감독은 지난 123INDAF 2009 총감독에 위촉됐다.

 

김 총감독은 현재 영상미디어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광주문화 중심도시 문화창조원 제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m the Light’ 미디어 설치전(2008), 청계천 세운교 디지털 솟대’(2007) 등 활발한 전시 및 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6년 중앙대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세계가 지금 새로운 문화산업의 콘텐츠로 디지털 아트를 주목하고 있다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상호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폭 넓게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아트는 수동적 관객을 넘어 관객도 작품에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다라며 시민들이 디지털 아트를 낯설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지털아트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림, 조각 등 순수 미술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를 조각, 회화, 설치미술에 적용한 미술작품을 말하는 것이다.

 

, 매체 자체를 이용하여 만든 새로운 장르의 미술 형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를 통해 디지털아트분야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아트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술 장르 중 하나이다.

 

# 이벤트

 

관객들이 디지털 아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예정돼 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시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과 캐릭터 전시 등이 진행된다.

 

한 장면 한 장면을 찍어 연결해 영상을 만들어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완성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빅 시티 나이트코드명 아줌마에서 사용한 세트와 캐릭터를 전시한다. 애니메이터와 관객들이 만나는 시간도 마련한다.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이나 기존 사진을 다양한 회화적 기법으로 컴퓨터 안에서 새롭게 그리는 과정도 알아볼 수 있다.

 

컴퓨터 게임 등 디지털 아트의 산업화 부문 전시가 계획돼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최신 음악과 영상을 통한 비쥬얼 영상 오브제 사운드 퍼포먼스 팀‘EE’가 공연한다.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시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쇼 우리 사이가 재미있는 인간관계론을 보여준다.

 

시민참여 레이져 쇼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디지털 아트 퍼포먼스 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인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