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공간 탐방 -루비살롱, 바텀라인, 모베터블루스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10-08-24 20:06:25
우리의 음악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인천문화공간 탐방
루비살롱, 바텀라인, 모베터블루스
흔히들 라이브 클럽 하면 ‘홍대 앞’을 떠올린다. 하지만 문화적 변방인 인천에도 각개전투를 하며 라이브연주를 들려주는 공간들이 있다. 부평 모텔촌에 자리 잡은 루비살롱은 우리나라 인디씬의 산소통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바텀라인은 1980년대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모베터블루스도 평일마다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아직도 이곳들을 몰랐다면 지금이 바로 이 클럽들로 달려 갈 기회다.
루비살롱(Ruby Salon)
루비살롱레코드는 지역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음악교류 및 올바른 대중문화의 보급을 위해 인천에 설립되었다. 자체 정기 기획을 클럽 안과 밖에서 진행한다. 클럽에서는 서울, 경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클럽 밖으로는 부평의 청소년을 위한 거리공연, 노틀담 복지관 장애우와 함께하는 자선공연, 계양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층 자녀 교육사업, 인천광역시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루비살롱 이규영 대표는 1990년대 말 홍대 앞 펑크밴드를 시작으로 현재 원 맨 밴드 ‘하이라이츠’로 활동 하고 있다. 결혼과 육아 등의 문제로 한동안 생계를 꾸려가다가, 2006년 본인의 작업실 겸 클럽 루비살롱을 열었다. 현 인천광역시 문화예술과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모베터블루스(Mo' Better Blues)
2007년 12월 문을 연 모베터 블루스는 Pop, Blues, Rock을 주 공연 레파토리로 하여 House Band(Mo' Better Blues) 운영체제로 일요일을 제외한 연중무휴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인천 라이브 카페문화의 발전과 실력 있는 음악인의 무대 공연 기회 제공이 목적이다. 인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메김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모베터블루스 김진용 대표는 한창 음악을 듣던 시기 신포동에서 고교시절을 보냈고 대학과 직장 그리고 사업을 하면서도 그때 그 시절과 얘기로만 끝날 것 같았던 꿈을 잊지 못해 라이브 카페를 열었다. 대학시절에는 해금에 빠졌었고, 직장생활 때는 친구들과의 아마추어 록밴드를 하며 취미생활을 했지만 프로페셔널 한 공연 공간에 대한 갈구로 여기까지 왔다.
바텀라인(Bottom Line)
바텀라인은 1985년 오픈한 인천에서 제일 오랜 된 재즈클럽이다. 100여년 된 근대 건축물에 수천장의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이 머무는 곳 신포동에서 사람들 가슴속 독을 음악으로 치유해주며 수 십 년을 호흡해온 문화공간이다.
기획 공연을 통한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윈터플레이, 웅산, 신광웅 등 우리나라 유명 연주자 분들의 공연을 볼 수 있고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뮤지션 지원하며 지역 연주자 활성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9시 재즈 공연이 열린다.
바텀라인 허정선 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에서 16년전 바텀라인을 인수한 장수 클럽 지기다. 지역 출신의 연주자 발굴 및 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바텀라인 플레이투게더란 순수 공연단체도 운영 중이다.
'인천의문화 > 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목이 있는 풍경’展 (0) | 2023.06.17 |
---|---|
'이방인의 눈에 비친 제물포' (0) | 2023.06.17 |
인천근대박물관을 다녀오다. (1) | 2023.06.14 |
6ㆍ25 전쟁 속에 꽃 핀 인천 문화예술 (0) | 2023.06.11 |
불꺼진 '작은극장 돌체' (0) | 2023.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