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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철의 전망차

월미도행 모노레일

by 형과니 2023. 3. 18.

월미도행 모노레일

인천의문화/오광철의전망차

2007-02-07 00:51:04


월미도행 모노레일


기둥을 세우고 레일을 얹어 달리게 하는 미니 열차가 모노레일이다. 모노레일에는 레일 위를 달리는 가좌식과 레일에 매달리는 현수식이 있다.

이를 알베그식 랑겐식이라고도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모노레일이 근래에 등장한 첨단의 교통시설 처럼 여겨지나 실은 철도 이전에 구상되었었다.

1880년 아일랜드의 밸리뉴니온 철도회사에 의해서이다. 1930년대까지 계속 기획되다가 2차대전 후 독일이 이어받아 연구를 착수하여 58년에 시속 80㎞를 달릴 수 있게 되기까지 발전하였다.

결국 59년에 미국 디즈니랜드에 선을 보이고 이어 1961년에는 이탈리아 트리노와 미국 시애틀 박람회에 등장했다. 1957년에 개장한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의 모노레일은 2년 후에 개통 지금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비록 1.34㎞의 단거리를 달릴 망정 공원 외곽을 돌면서 고르게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일본은 1957년 당시 국제공항이던 하네다와 도꾜 중심가 시나가와 사이에 개통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의 어린이대공원 롯데월드 용인의 에버랜드 등에서 유람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근래 모노레일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그것이 도시의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공사비가 지하철 건설의 3분의1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모노레일은 도로면이나 하천 위에도 가설할 수가 있고 자동차가 발산하는 소음이나 매연도 끼치지 않는다. 산뜻한 디자인으로 도심을 누비다 보면 도시경관도 보탤 수 있다. 그래서 수도권의 지자체가 저마다 검토 중이며 메이커들이 성능향상 연구에 골몰한다.

구상 중이던 인천역에서 월미도를 돌아오는 관광용 전차가 모노레일로 변경되리라 한다. 그동안 월미도행 전차는 발표뿐이지 구체화하지는 않았었다.

이처럼 인천의 모노레일도 보도뿐이요 특혜논란까지 일고 있다. 1992년 경인고속도로상의 설치검토 2002년 남동구의 인천대공원과 소래포구간 설치 등이었다.

과연 월미도행의 모노레일이 가능할까. 운행에 흑자일 만큼 관광객이 몰려올는지 현재의 월미도는 관광 명소도 아니다.



#월미도 #모노레일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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