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홍어 돌아온다
인천의문화/오광철의전망차
2007-02-07 00:52:41
참홍어 돌아온다
‘홍어는 썩혀야 제맛이 난다’고 하듯 홍어는 일부러 썩혀 먹는다.
전라남도 지방의 특별한 음식으로 여름철 맛이 제격이다. 특히 목포를 중심하여 나주 함평 지방에서 심하게 썩히기 때문에 입에 넣으면 코끝을 몹씨 자극한다.
아마도 썩혀 먹는 물고기는 홍어뿐이며 이맛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같은 서해면서도 북한에서는 그렇지 않다.
즉 북에서는 생선으로 먹고 남에서는 썩혀 먹으며 중간 지점인 인천은 절충식이라고 한다.
홍어는 국으로 끓이면 홍어국 혹은 홍어탕이다. 그러나 홍어는 찜이나 횟감으로 무치면 술안주로 최고이다.
홍어무침은 전에 별로 구경할 수 없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결혼식 잔치상의 주메뉴가 되었다.
얼큰한 매운맛이 술안주로 알맞기 때문일 터인데 그게 모두 홍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어가 귀하다 보니 간재미 가오리등이 홍어로 둔갑하고 있는 것이다.
홍어는 대체로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의 얕은 바다 모래펄에 산다.
남획 등으로 홍도의 홍어잡이가 불황이다가 근래에 다시 잡히기 시작한다고 하거니와 인천 근해서는 백령 대청 인근에 어장이 형성된다.
북한과도 가까워 지난날 조업해역이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여 어민들의 희비가 뒤따랐었다.
홍어잡이는 낚시로 한다. 백령 인근의 경우 대개 어선 한 척에 4-5명이 승선 물때에 관계없이 출어한다.
그리고 척당 10바퀴의 건주낚을 치는데 건주낚 한 바퀴는 90m로서 450개의 낚시가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운이 좋으면 한 낚시로 한꺼번에 두 마리를 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암놈이 낚시를 물고 바다 밑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사정도 모르는 숫놈이 짝을 지으려 할 때 들어 올리면 암수 두 놈을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일론 낚싯줄이 오래도록 해저에 엉켜 버려짐으로써 여기에 걸린 홍어들이 썩어 해수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최근에 대청도 특산물이던 참홍어가 다시 잡힌다는 보도인데 지난 80년대에는 어선 80여척이 나설 정도로 국내 최대의 어장이었다가 5-6년 전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다.
어민들의 기대와 함께 남획 등 관리대책이 요구된다는 걱정이다.
‘홍어는 썩혀야 제맛이 난다’고 하듯 홍어는 일부러 썩혀 먹는다.
전라남도 지방의 특별한 음식으로 여름철 맛이 제격이다. 특히 목포를 중심하여 나주 함평 지방에서 심하게 썩히기 때문에 입에 넣으면 코끝을 몹씨 자극한다.
아마도 썩혀 먹는 물고기는 홍어뿐이며 이맛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같은 서해면서도 북한에서는 그렇지 않다.
즉 북에서는 생선으로 먹고 남에서는 썩혀 먹으며 중간 지점인 인천은 절충식이라고 한다.
홍어는 국으로 끓이면 홍어국 혹은 홍어탕이다. 그러나 홍어는 찜이나 횟감으로 무치면 술안주로 최고이다.
홍어무침은 전에 별로 구경할 수 없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결혼식 잔치상의 주메뉴가 되었다.
얼큰한 매운맛이 술안주로 알맞기 때문일 터인데 그게 모두 홍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어가 귀하다 보니 간재미 가오리등이 홍어로 둔갑하고 있는 것이다.
홍어는 대체로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의 얕은 바다 모래펄에 산다.
남획 등으로 홍도의 홍어잡이가 불황이다가 근래에 다시 잡히기 시작한다고 하거니와 인천 근해서는 백령 대청 인근에 어장이 형성된다.
북한과도 가까워 지난날 조업해역이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여 어민들의 희비가 뒤따랐었다.
홍어잡이는 낚시로 한다. 백령 인근의 경우 대개 어선 한 척에 4-5명이 승선 물때에 관계없이 출어한다.
그리고 척당 10바퀴의 건주낚을 치는데 건주낚 한 바퀴는 90m로서 450개의 낚시가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운이 좋으면 한 낚시로 한꺼번에 두 마리를 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암놈이 낚시를 물고 바다 밑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사정도 모르는 숫놈이 짝을 지으려 할 때 들어 올리면 암수 두 놈을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일론 낚싯줄이 오래도록 해저에 엉켜 버려짐으로써 여기에 걸린 홍어들이 썩어 해수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최근에 대청도 특산물이던 참홍어가 다시 잡힌다는 보도인데 지난 80년대에는 어선 80여척이 나설 정도로 국내 최대의 어장이었다가 5-6년 전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다.
어민들의 기대와 함께 남획 등 관리대책이 요구된다는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