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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람들의 생각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전의진 원장

by 형과니 2023. 3. 21.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전의진 원장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2-23 08:53:12

 

세계를 주름잡는 IT혁신은 인천에서

동북아 허브의 실력 보여줄 것해외시장 공략, 국제대회 유치 노력

eNEWS 초대석 -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전의진 원장

 

 

인천의 대표적인 IT전문기구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이 있다. 유망한 관련업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IT기반과 기술을 고급화하는 책무가 진흥원에 주어져 있다. 일반인의 기억에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인천의 IT업체나 기반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지역의 대표선수를 발굴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 인천 남구 도화동에 인천 IT타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에 의해 한국 IT산업의 수준과 명성이 좌우되는 현실이 이곳에서부터 역전되는 순간이 꿈만은 아닐 것이다.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 현재 인천 IT산업의 여건은.

 

 

남동공단 등 7개 공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천은 지난 2004년 정보통신부의 동북아 IT 허브 구축기본계획을 시작으로 국내 IT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도를 u-IT클러스터로 구축하려는 이번 사업은 정통부 산하 한국전산원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 및 공유기반 시설을 통해 송도를 동북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USN(Ubiquitous Sensor Network) 허브로 만들려는 프로젝트로 국내 RFID/USN 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내용은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24,634(81,434)의 부지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772억원(정통부 3,003억원, 인천시 76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USN Fab, 시제품 패키징/제조 설비, 종합시험 및 엔지니어링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그 시발점으로 지난해 9월 송도 u-IT클러스터 추진센터가 설립됐다.

 

 

지난해 616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산하의 `정보통신개발센터(APCICT)'도 인천의 위상과 IT기반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천은 국내외의 유수기업 유치와 R&D센터의 집적화를 통해 디지털 연구-생산-서비스가 실현되는 세계적인 IT클러스터로 거듭나 인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 IT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 대한 소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부와 인천시가 인천의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2년 설립한 기관이다. 인천의 IT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진흥원은 국책사업추진과 더불어 지역 내 IT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IT분야 중에서도 인천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특화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첫 번째 아이템은 U-City건설의 기본이 되는 RFID/USN, 둘째는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중 게임영상 분야다. 그리고 마지막이 제조기업의 강점을 살린 로봇산업이다. 이러한 3가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진흥원은 2005년에 산업자원부로부터 5년간 89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관련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2006년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2년간 40억원 규모의 RFID 관련 사업을 유치해 현재 지역 내 IT기업 및 대학과 함께 관련분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대한민국 로봇대전이라고 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관련 산업육성을 위해 로봇 Complex 건립과 2009년 인천도시엑스포에 세계로봇축구대회(FIRA)를 한국의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문화관광부의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연구를 완료하고 해당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과학연구단지 유치, 그리고 미래 유망산업으로 고부가가치의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게임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청두, 광저우에서 개최된 지역 IT기업과 한-중 수출상담회

 

 

= 인천 IT기업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큰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인천 IT산업과 기술의 소통의 장을 의미하는 행사로 인천정보산업전시회(ITC)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 5회째를 맞아 인천의 유망한 정보통신 분야의 기업들 57개뿐만 아니라 중남미 8개국, 아시아 4개국, 아프리카 1개국, 유럽 2개국 등 총 43개의 해외 IT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국제적인 비즈니스와 수출상담의 장이 펼쳤다. 올해는 10월경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 IT기술상도 시상하고 있다. 인천 IT기술상은 2003년 이후 매년 제품과 기술력이 우수한 인천지역의 IT기업 5업체를 선정해서 IT부문과 BI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는 각종 언론 홍보와 인천 IT타워 홍보판넬 제작 및 각종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지원을 위해 인천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특허나 첨단기술들을 보유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말에 105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지난 해 7월 네비게이션을 주로 생산하는 인천 남구에 소재한 ()카로스넷이 30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현재 추가 신청한 3~4개 기업에 대하여 투자여부가 검토 중이다.

 

 

올 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 기업인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벤처기업 협력 네트워크, 성공벤처기업인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인천 IT포럼, 인천 IT타워 입주기업들의 창업보육을 지원하는 창업활성화지원, 각종 인증취득지원을 위한 IT벤처기업 Jump-up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특히 시장확보와 활로모색을 위한 활동은.

 

 

이미 국내 IT시장은 대기업 및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로 인해 많은 부분 잠식되어 있어 중소기업들이 그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IT강국 이미지를 활용, 인천의 IT기업들과 해외시장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CES, 독일 하노버 CeBit,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GITEX 등과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 인천관을 구성하여 참가하고 있다.

 

 

2003년부터 지난 2006년까지 370여개의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여 13천만불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우리와 같은 진흥원이 전국 각 광역시에 7개가 있는데 인천이 정보통신부로부터 해외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추가적인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남주테크라는 기업의 경우 2005년도 매출이 9억원이었는데 2006CES에서 한번에 670만불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가온아이엔티라는 기업의 경우 2005년도 매출이 35천만원이었는데 해외사업에 참여하여 1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과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터키, 헝가리 등의 주요 유럽국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신규해외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외부에서 우리 진흥원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이유는 인천이 UN 정보통신개발센터 유치, u-IT 구축 등 사람과 자본, 정보가 모이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해외행사 시 각계의 지원에 힘입어 독립적인 인천관을 구성, 홍보와 계약체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환경과 권한, 실리를 두루 갖추고 있다.

 

진흥원은 올초 2007 International CES 라스베가스 전시 참가했다.

 

 

= 일반시민은 진흥원과 송도테크노파크에 대해 혼돈할 수 있다. 구분하다면.

 

 

새로운 모델로서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견인하기 위해 송도테크노파크가 큰 위상을 갖지만 성격은 분명히 구분된다. 인천에서의 대표적인 IT관련 기구로는 중소기업지원센터, 송도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중소기업 IT를 지원하는 기구다. 송도테크노파크는 산자부 소속으로 전 제조업을 망라하며 우리 진흥원은 인천 IT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한다.

 

 

= 진흥원의 힘을 빌리고자 한다면.

 

 

유망한 기업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의 경우 일차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인천 소재 7개 대학에 모두 창업보육센터가 개설돼있다.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이후 인천 IT타워에 입주하는 것이 좋다. 그 때가 되면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상품화와 유통, 법률·금융·수출입 업무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인천 IT타워는 지하 4, 지상 20층의 총 5,767평 규모다. 현재 이곳에 약 50여개 IT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편의를 제공받고 있다. 인천 IT타워에는 기업지원시설로 게임영상기술지원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 IT정보자료실, VR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회의실, 교육실(세미나실), 이노카페 등도 마련돼있다.

 

 

= 끝으로 송도 U-City와 인천 IT산업에 대한 비전은.

 

 

유비쿼터스 도시란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해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주민에게 편리하며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신 개념의 도시를 말한다. 우리 인천의 경우 공항과 항만 등 물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RFID/USN 기술이 앞서 있으며 얼마전 송도 U-City의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IBM, LG CNS, SK텔레콤 등 국내외 IT관련 대기업이 참여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타 지역에서도 U-City에 대한 붐이 일고 있지만 인천만큼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은 없기 때문에 꿈의 U-City는 송도에서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이 동북아 IT-Hub가 되는 꿈, 유망한 IT 기업들이 송도에 몰려오는 꿈, 인천에 IT 분야의 스타기업이 탄생하는 꿈들이 모두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이런 꿈들을 만들어 나가는데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앞장서겠다. ( www.ii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