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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조 주꾸미

by 형과니 2023. 4. 1.

인천 원조 주꾸미

인천의관광/인천가볼만한곳

 

2007-03-21 01:10:49

 

<맛 속으로>인천 주꾸미

 

인천 원조 주꾸미

 

머리며 다리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싱싱한 자회색의 주꾸미.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하얗게 살이 피어난 주꾸미를 새빨간 양념고추장에 찍어 먹을라치면, 쫄깃쫄깃 씹는 맛과 매콤달콤한 맛이 가히 산해진미가 아닐 수 없다.주꾸미는 봄이 제 철이다. 56월이 산란기이므로 34월이 가장 살이 오르는 시기다.

 

주꾸미는 서해안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천이 주꾸미 요리의 원조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꾸미 요리는 크게 주꾸미 볶음주꾸미 데침으로 나뉘어진다. 이를 응용한 주꾸미 숯불구이, 주꾸미 전골 등도 있으나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뿐, 대동소이하게 맛있다.

 

주꾸미 볶음은 고추장을 주 양념으로 만든 매콤한 요리. 고추장, 마늘, 청양고추 등 갖은 양념에 양파, 미나리를 얹혀 버무린 뒤 구워 먹는다. 매콤하고 쫄깃한 맛에 미나리의 향긋한 내음, 양파의 단 맛이 겹쳐져 밥과 먹어도 좋지만 술안주에는 최고이다.

 

주꾸미 데침은 소금에 씻은 주꾸미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양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다. 물에 데친 주꾸미를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고소하지만, 초장에 찍어먹는 게 원래 먹는 방법. 순수한 맛과 양념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주꾸미 요리를 태동시킨 인천에서 원조는 과연 어디일까. 바로, 인천시 동구 만석동 만석고가교 밑 할머니 주꾸미집이다.

 

황해도 연백 출신인 우순임(72) 할머니가 주꾸미 요리를 시작한 것은 40여 년 전. 우 할머니는 처음 만석고가교 밑에서 작은 포장마차를 하면서 막걸리, 선짓국, 물텀벙이 등을 팔았는데 한 고객이 서울은 무교동 낙지가 유명한데 인천에서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우 할머니는 그 때 그렇다면 주꾸미를 한번 해볼까힌트를 얻었고 다른 요리들과 함께 주꾸미 볶음을 팔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 손님들이 너도 나도 찾기 시작했고, 30여 년전 본격적으로 주꾸미 요리를 전문적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하나 둘 인천 전역으로 퍼져, 지금은 인천 어디에서나 주꾸미 요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우 할머니의 주꾸미 요리법은 에서 나오는 손 맛이다. 우 할머니는 고춧가루 대충, 양념 대충 손으로 집어넣지만 1류 요리사가 정확히 스푼에 맞춰 넣는 것보다도 훨씬 정확하다.

 

요리비법을 숨기지도 않는다. “누가 물어보면 다 가르쳐 줘. 뭐 대단한 기술이라고 그걸 숨기겠어.” 그렇지만 우 할머니의 맛을 따라오는 곳은 거의 없다. 할머니주꾸미 집은 특히 소래, 북성포구, 군산에서 잡아들인 순수한 국산 주꾸미만을 쓴다.  

 

만석고가교 밑에는 이 집 말고도 명동’ ‘안면도’ ‘섬마을주꾸미 집이 형제처럼 나란히 붙어있기도 하다.  인천의 주꾸미 전문집은 중구에 2, 동구 6, 남구 3, 연수구 3, 남동구 2, 부평구 3, 계양구 3, 서구 4곳이 각각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진국기자·사진=안영우기자 blog.itimes.co.kr/freebird·anyow

 

 

 

<맛 속으로>우순임 주꾸미 할머니

 

 

주꾸미로 대박을 터뜨렸다. 인천시 동구 만석고가교 밑에서 주꾸미집을 운영하는 우순임 할머니(72)는 꼭 그런 격이다.

금반지 석돈을 팔아 시작한 할머니 주꾸미집은 이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번듯한 향토음식점으로 자리잡았다.

 

인천 원조 주꾸미 할머니 우씨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남편이 앓아 누워 생계가 막막하던 30대 초반쯤, 북성부두 근처에서 포장마차를 차리면서 팔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였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당시 물텀벙이와 홍어회 등과 함께 팔았는데 단골 손님이 손맛이 좋으니 서울 무교동 낙지골목 처럼 주꾸미 전문점을 차려보라고 권유해 본격적으로 주꾸미 장사를 시작했다.

 

운이 좋았는지 의외로 반응이 빨리 왔다. 금세 단골도 생겼고,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오는 손님들도 있다.

 

맛있다고 하는데 그냥 손대중으로 모든 양념을 만들지. 요리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대신 재료는 모두 국산만을 고집한다. 할머니는 중국산 주꾸미는 딱 보면 안다. 색깔도 누리끼리 하고, 다리모양도 대체로 우리것 보다 짧다고 귀뜸해준다. 우씨는 아직 며느리나 딸에게 맛의 비법을 전수해 주지 않았다이제는 서서히 가르켜 줘야 할 때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꾸미의 효능

 

주꾸미는 팔완목 낙지과의 두족류다. 몸길이는 1020정도다.

외투는 달걀꼴이고 표면은 약간 거칠며 연한 황갈색이다. 8개의 발은 거의 길이가 같고 빨판이 2줄로 배열되어 있다.

 

산란기는 56월 사이며, 4050일 만에 부화한다. 수명은 1년이다.

얕은 바다의 모래자갈이나 모래진흙바닥에 서식하며, 주로 조개류 등을 먹는다.

 

고둥·전복 등의 껍데기를 몇개씩 묶어서 바다밑에 침하시킨 뒤, 그 속에 잠입 한 것을 어획한다.

산란기에 잡은 것이 특히 맛이 좋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중국·일본 연안 등지에 걸쳐서 분포한다.

 

주꾸미에는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다량 함유돼 있어, 담석 용해나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도 많아 간장 해독과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등에도 좋다.

 

특히 지방이 1%밖에 들어 있지 않아 최고의 다이어트식품으로 꼽힌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특효가 있고,

먹물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남성 스태미너 증진에 도움이 된다.

 

백종환기자(블로그) k2

 

 

 

항도맛집] 동구 만석동 '포항식당'

'주꾸미와 소고기의 절묘한 만남!'

 

인천시 동구 만석동 '포항식당'의 대표 메뉴 불주꾸미.

 

주변의 불주꾸미와는 사뭇 다른 맛이다. 경기불황과 쌓여가는 스트레스로 매운 맛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식당은 화끈한 매운 맛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식당의 불주꾸미는 강한 매운맛보다는 주꾸미의 쫄깃함에 더 치중했다. 재료의 신선함으로 음식맛을 결정하고 있다. 그래서 매운맛과 어우러진 달콤함이 주변 식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맛의 매력이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음식맛의 비법은 당연 양념이다. 25년간 주방일을 맡아 온 주인 임영자(55·)씨는 음식맛의 가장 큰 비법은 정성이라며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뼈를 넣고 푹 곤 육수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파, 마늘, 미나리 등 20여가지가 넘는 신선한 재료에 25년간 갈고닦은 그녀의 손맛을 더하니 보기만 해보 맛깔난 양념장이 탄생한다.

 

가지런히 손질한 주꾸미와 소고기, 갖은 야채, 여기에 이렇게 탄생한 양념장이 얹어지면 그 유명한 포항식당의 불주꾸미가 손님상에 오른다.

 

알싸하게 매우면서 새콤달콤한 향기가 입안에 퍼지면 '바로 이맛이야'라는 손님들의 감탄사가 연방 터져 나온다. 여기에 곁들여 반찬으로 제공하는 시원한 물김치를 한사발 들이켜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다.

 

25년전 만석동에서 900원짜리 백반집으로 시작한 포항식당은 4년전 현재 자리로 이전해 영업 중이지만 여전히 20년 넘은 단골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올 정도로 맛 하나는 정평이 났다.

 

포항이 고향인 신병준 사장은 주꾸미 육질이 최고로 맛있는 때는 알이 차 있는 4월 하순부터 5월까지다이제 곧 최고의 주꾸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불주꾸미와 함께 아귀찜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인기메뉴. 역시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낸 입에 착착 달라붙는 연한 아귀찜은 특히 술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불주꾸미는 대··소가 각각 2만원, 15천원, 1만원이고, 아귀찜은 대가 3만원, 조금 작은게 25천원이다. 불주꾸미와 아귀찜 모두 대자 하나 주문하면 4명이 먹기에 넉넉하다. 점심과 저녁시간엔 예약 필수. 문의 032) 773-1485

/ 김창훈·chkim@kyeongin.com

 

<맛 속으로>인천 주꾸미 주요 전문 업소 현황

 

 

업소명/위치/연락처

 

 

 숯불주꾸미구이/ 공항신도시/ 373-9373

 낙지주꾸미철판전문점/ 연안부두 맘모스회센터앞/ 887-3525

 안면도주꾸미/ 만석()고가도로밑/ 763-7041

 명동주꾸미/ " /777-2939

 할머니주꾸미/ " /773-2419

 가연식당/ " /773-9012

 우진갈비/ 만석부두 한국유리정문앞/ 765-0012

 포항갈비/ 만석비취A지나 삼광부두정문앞/ 773-1485

 서산주꾸미/ 용현5동 토지금고하나로사거리근처/ 888-8161

 주꾸미숯불구이/ 용현3344-5/ 881-8960

 목포갯벌낙지/ 용현5동 토지금고하나로사거리근처/ 883-0330

 미성주꾸미/ 대동월드 동춘교회 주차장 옆/ 811-3897

 작동주꾸미/ 잠보나이트 건너편 농협옆/ 818-7879

 할머니주꾸미/ 대동월드 동춘교회옆/ 819-1177

 뚱이네/ 구월동 롯데오거리 긴자/ 437-4030

 청해촌/ 구월동 벤뎅이골목 순복음교회 맞은편/ 437-0067

 작동숯불주꾸미/ 동암북광장먹자골목 내/ 441-9292

 생버섯주꾸미볶음/ 갈산E마트 옆/ 508-8882

 이별난주꾸미/ 백운역 옆/ 515-0201

 주꾸미철판구이/ 북인천세무서 옆/ 551-3773

 주꾸미볶음부대찌개/ 효성남초등학교 맞은편 대산@상가/ 555-7735

 주꾸미마을/ 임학동 왕궁볼링장 옆/ 541-9696

 종각주꾸미/ 서구청후문 앞/ 561-1280

 쭈삼쭈삼/ 완정삼거리/ 567-7919

 작동주꾸미/ 가정동주택은행 뒤/ 579-7428

 생버섯주꾸미부대찌개/ 유니온프라자 옆/ 581-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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