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의 인천이야기85 광복과 한미 야구시합 광복과 한미 야구시합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2-09 08:27:14 광복과 한미 야구시합 “5년 만에 보는 야구전이라 관중이거나 필자이거나 서투르기 짝이 없다. 여기에 평다운 평이 될 것인가?” 인천에서 발행되던 『대중일보』1945년 11월 6일자 스포츠 기사의 한 구절이다. 전전날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주둔 미군 환영 친선 야구전 관전평의 서두인데 필자가 적잖이 흥분한 느낌이다. 5년 만이라고 한 것은 일제가 중일전쟁에 이어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던 직전 무렵부터 모든 운동 시합이 중단되었던 시기를 뜻한다. 인천체육협회(회장 申太泳)가 주최한 이 한미 친선 야구전은 광복과 함께 진주한 미군에 대한 환영의 의미였다. 인천 주둔군 총사령관 칩스 소장의 유쾌한 웃음과 박수 소리, 파이프 담.. 2023. 3. 18.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