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들의 생각169 신포동 유감 신포동 유감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14-07-31 12:51:30 신포동 유감 [문계봉의 지극히 주관적인 인천이야기] 14-07-30 15:45ㅣ 문계봉 시인 (freebird386@hanmail.net) 문화 예술계에도 '이유 있는 룸펜'의 시대가 있었다. 가난한 문인들이 술값을 벌기 위해 매문(賣文)을 하고, 화가들은 헐값에 그림을 팔며, 특정한 술집이나 다방을 아지트로 삼아, 남는 게 시간뿐인 일상을 담배와 술로 죽이며 생활하던 시절 말이다. 전쟁 직후의 명동 일대가 그러했고, 80년대 인천의 경우 신포동의 은성다방, 미미집, 백항아리, 시랑(詩廊) 등이 바로 그런 곳이다. 아마도 그 시절 문인들의 그러한 풍정(風情)은 무력한 자신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안간힘이었는지도 모른다. 자.. 2023. 6. 27. 송년의 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그리움이었다 송년의 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그리움이었다 형과니이야기/待機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그리움이었다 / 송년의 밤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면 아이들끼리 옹기종기모여 성탄목을 꾸미던 추억. 반짝이며 색종이를 붙이고, 별도 달고, 하얀 솜도 얹고 전기줄을 둘러치며 까만 밤 불 밝히던 기억.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면 띠끌 없이 웃던 동무들 생각 그리고 그리움... 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면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보고 싶고, 자꾸만 떠올려지는 그런 얼굴 스치듯 이름만 흘러나와도 벌써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 올해 새벽편지 송년의 밤은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당신의 그리움 속으로 내가 걸어들어 갈 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그리움이 됩니다. 2023. 6. 25. K팝 전용 공연장과 인천시의 뒷북 행정 K팝 전용 공연장과 인천시의 뒷북 행정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K팝 전용 공연장과 인천시의 뒷북 행정 2012년 10월 08일 (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인천시가 K-Pop 전용 공연장 유치 경쟁에 뒤늦게 뛰어 들었다. 시는 지난달 28일 ‘K-Pop 공연장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송도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23호 근린공원 44만7천787㎡ 중 약 20%인 8만9천500㎡를 무상 임대할 수 있고 이 곳이 현재 시 소유의 나대지인 만큼 신속한 행정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가 한류(韓流) 확산과 고부가 서비스산업의 전략적 육성 차원에서 전 세계 팬들을 국내로 끌어들일 K팝 전용 공연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2월 후보.. 2023. 6. 25. 독도는 우리 땅, 인천은 남의 땅? 독도는 우리 땅, 인천은 남의 땅?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독도는 우리 땅, 인천은 남의 땅? 2012년 08월 20일 (월)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최근 인천지역 언론에서 다뤄지는 주요뉴스들을 보고 있으면, 시민으로서 답답함을 넘어 인천에 살고 있는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앞선다. 당장,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해 보겠다고 보수·진보 단체는 물론 제 직능단체 그리고 종교계 등이 모여 2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탁상 머리에 앉아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비지원을 축소할 묘책만 짜고 있는 듯하다. 주민의 재산권이 걸려있는 제3연육교 건설민원도 LH를 앞세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연장 및 악취 문제는 어떠한가. 직접.. 2023. 6. 25.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내지 말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내지 말자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11-12-16 23:06:06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내지 말자 [목요칼럼] 최문영 / 인천YMCA 기획관리실장 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지난 11월 28일자로 기존 800원에서 100원을 인상하여 900원으로 됐다. 인천경실련과 인천YMCA,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 등 단체들이 인천시민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더하다. 1968년 12월 21일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이자 경제성장 동력으로 기념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 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20분대로 단축해 서울과 인천을 하나의 공업권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 2023. 6. 22. 드러나지 않는 인천지역 음식 문화 드러나지 않는 인천지역 음식 문화 仁川愛/인천이야기 2011-09-15 01:09:37 드러나지 않는 인천지역 음식 문화 [인천in 칼럼] 박병상 /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짜장면으로 유명한 인천차이나타운 거리 모습 인천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친구의 초대로 땅값 비싼 강남을 갔다. 그는 어릴 적 먹던 음식을 내주는 식당으로 안내했고 예약 없이 자리 잡기 어렵다는 그 식당에서 내놓은 생굴과 박대구이와 꽃게탕을 만났다. 그런데 그것 참. 인천 여느 식당보다 형편없이 작은 양을 내놓으면서 신선한 편도 아니면서 가격이 두 배를 훌쩍 넘는 게 아닌가. 서울에서 모처럼 만난 고향의 음식을 연실 상찬하던 친구에게 꼭 인천으로 오라고 초대해야 했다. 훨씬 신선하면서 맛이 빼어날 뿐더러 가격이 절반에 불과한 식당에.. 2023. 6. 21. 이전 1 2 3 4 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