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문화359 관동갤러리 하나 글래버 베넷전시회에 다녀오다 관동갤러리 인천영국영사관과 하나 글래버 베넷전시회에 다녀오다 작년 '화동진 도서관 주최 '사진으로 기억하는 아카이브' 강의를 통해 인연이 된 10명의 모임중에 지금까지 만남의 끈을 연결해 주던 주희 선생의 주선으로 오늘 관동갤러리 전시회에 다녀 왔다. 관동갤러리의 부부 관장님은 우리들에게 사진의 기본과 아카이브 작업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로 이번 전시회의 기획과 전시들 주관하셨다. '관동갤러리' 관람전에 '제물포 구락부'와 '인천시민애 집'과 '윤 아트 갤러리'에 들러 문화적 욕구를 찬찬히 새기고 관람 후에 중화루에서 점심을 먹고 '한국문학관'과 아트 플랫폼의 B동 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는 '인천을 봄' 미술전에도 들러 감상을 하고 귀가하였는데 모처럼의 나들이에 너무 많은 전시회 구경으로 다녀 온 곳들.. 2024. 4. 1. ‘인천을 봄’ https://youtu.be/ZwVWpxCsn4w?si=xXgWu6AeoIqMWfH4 2024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 기획전시 ‘인천을 봄’ 2024.3.26. - 4.11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무료전시 2022-2023 미술은행 소장품공모로 신규 미술작품 38점을 기획전시 ‘인천을 봄’에서 처음 공개하였다. 신진부터 원로까지 예술가 38명의 시각언어와 미적요소를 통해 인천미술의 다양성은 물론 동시대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2024. 3. 31. 귀범 조백파 귀범 조백파 황혼은 영종도 곱은 허리를 감돌고 갈매기 고요히 물을 차는데, 제물포라 정든 포구 그리운 저녁 고기잡이 작은 배 석양을 싣고 황금의 바다 위를 미끄러지네. 인천 바다와 바닷가 풍경은 시민들에게 낭만적이고 서정적 감정을 불러 일으키거나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촉발하는 매개가 되었다. 특히 인천출신의 시인들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경험을 자양분 삼아 외지인들과는 또다른 시각에서 인천바다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조백파와 김동석은 석양이 깔린 인천바다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수채화와 같이 서정적으로 그리거나 바닷가 어부들의 소박한 모습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김소월에게 인천의 밤바다는 사무치는 그리움을 자각하고 심화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이다. 2024. 3. 31. 길에서 - 제물포 풍경 - 김기림 모닥불 붉음은 죽음보다도 더 사랑하는 금벌레처럼 기차는 노을이 타는 서쪽 하늘 밑으로 빨려갑니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성냥개비나 사공의 '포케트'에 있는 까닭에 바다의 비린내를 다물었습니다. 오후 두 시... 머언 바다의 잔디밭에서 바람은 갑자기 잠을 깨어서는 휘파람을 불며불며 검은 조수의 떼를 모아가지고 항구로 돌아옵니다. 푸른 모래밭에 가빠져서 나는 물개와 같이 완전히 외롭다. 이마를 어루만지는 찬 달빛의 은혜조차 오히려 화가 난다. 낯익은 강아지처럼 발등을 핥는 바닷바람의 혓바닥이 말할 수 없이 사롭건만 나는 이 항구에 한 벗도 한 친척도 불룩한 지갑도 호적도 없는 거북이와 같이 징글한 한 이방인이다. 부끄럼 많은 보석장사 아가씨 어둠 속에 숨어서야 루비 사파이어 에머랄드... 그의 보석 바구니.. 2024. 3. 27. 인천항 / 박팔양 인천항 / 박팔양 조선의 서편 항구 제물포부두. 세관의 기는 바닷바람에 퍼덕거린다. 젖빛 하늘, 푸른 물결, 조수 내음새 오오, 잊을 수 없는 이 항구의 정경이여. 상해로 가는 배가 떠난다. 저음의 기적, 그 여운을 길게 남기고 유랑과 추방과 망명의 많은 목숨을 싣고 떠나는 배다. 어제는 Hongkong, 오늘은 Chemulpo, 또 내일은 Yokohama로, 세계를 유랑하는 코스모포리탄 모자 빼딱하게 쓰고, 이 부두에 발을 내릴 제. 축항 카페에로부터는 술 취한 불란서 수병의 노래 "오! 말쎄이유! 말쎄이유!" 멀리 두고 와 잊을 수 없는 고향의 노래를 부른다. 부두에 산같이 쌓인 짐을 이리저리 옮기는 노동자들 당신네들 고향이 어데시오? "우리는 경상도" "우리는 산동성" 대답은 그것뿐으로 족하다. 월.. 2024. 3. 27. 관동갤러리 인천영국영사관과 하나 글래버 베넷전시회 관동갤러리 인천영국영사관과 하나 글래버 베넷전시회 2024. 3. 20. 이전 1 ··· 3 4 5 6 7 8 9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