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관의 추억속의 염전(9)
인천의문화/최병관의 추억의 염전
2007-01-25 01:27:15
최병관의 추억속의 염전(9)
‘소금이 없었다면 인류는 존재할 수가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소금이 소중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소금의 용도는 다양하다. 식용, 화학약품제조용, 화약의 원료, 한약재, 옷감 물들이는데 등,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소금은 필수적일 것이다. 특히 인천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염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유익한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서 일본사람들이 한국의 천일염을 제일로 쳤다고 한다. 예부터 소금장수하면 돈 많은 부자로 알려질 만큼 소금의 가치가 높았으며, 귀하고 값비싼 금덩어리에 비유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소금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은 월남전에 참전해서였다. 작전을 나갈 때는 개인화기와 실탄, 수통의 물, 그리고 콩알만 한 크기의 소금덩어리를 꼭 챙겨야 했다. 열대지방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소금은 꼭 지니고 다녀야 했다. 군장검시를 할 때는 개인화기와 실탄 다음으로 소금을 점검했다. 그만큼 소금은 생명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런 소금을 인천에서 전국의 절반을 생산을 했다니 인천사람들이 짠물이 되었나보다. <계속>
사진설명-소래 4호 염전, 1986년 5월8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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