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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인협회 서른여덟번째 ‘인천문단’ 발간

by 형과니 2023. 5. 23.

인천문인협회 서른여덟번째 ‘인천문단’ 발간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9-04-04 14:37:16


 

목련꽃 ?때 이웃집 그 소녀는…

인천문인협회 서른여덟번째 ‘인천문단’ 발간


한국문인협회 인천시지회가 서른여덟번째 인천문단을 발간했다.


인천문단은 인천문인협회에 소속된 문인들이 매년 발행하는 작품집으로 이번에는 시, 수필, 기행문, 소설, 동시, 평론 등이 실렸다.


시 부문에서는 39명의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시인 김구연씨는 목련꽃이 한창 필 때 이웃으로 이사 온 여자 아이에 대한 추억과 식량이 없어 배고프게 될 도봉산 다람쥐에 대한 안타까움을 시로 표현했다.


랑정씨는 가을에 피어난 꽃과 꽃이 피었다 지는 모습을 소재로 시를 썼다. 이성률씨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수필은 21명의 작가가 각각 한 편씩을 출품했다. 김묘진씨는 존대어와 호칭을 소재로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풀었다.


류인복씨는 자신의 얼굴의 점과 관련된 일어난 여러 일들을 썼다. 신영옥씨는 멀리 유학 간 딸에 대한 그리움을 글로 표현했다.


노기태씨는 지난 3월 신의 나라 인도로 여행갔던 이야기를 썼다. 명상의 도시 리쉬케쉬, 갠지스 강, 바하이 사원 등을 방문한 이야기들과 인도의 카레와 음식문화를 노 작가의 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소설은 모두 다섯 편이 나왔다. 김진초씨의 ‘파투’와 함께 양진채씨의 ‘뼈무덤’, 오장진씨의 ‘한(恨)풀이, 이목연씨의 ‘마임’, 최재효씨의 ‘제2전선’이 실렸다.


김미혜씨와 현금순씨는 동시를 선보였다. 김미혜씨는 자벌레와 막 태어난 두꺼비를 소재로 동시를 썼고 현금순씨는 강아지에 대한 한 어린이의 사랑과 하늘을 날아가는 가오리연을 동시로 표현했다.


평론에서 이경재씨는 정현종의 시를, 한상렬씨는 대중 문화 상품을 말하는 키치(kitsch)에 대해, 황인술 씨는 현대시에 나타난 집의 의미에 대해 평했다.


구입은 인천문인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863-1797. 408쪽. 9천원.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