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연구원 ‘역주 심도기행’ 등 총서 발간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9-04-04 14:38:46
항도 인천의 연구·현장조사 결실
인천학연구원 ‘역주 심도기행’ 등 총서 발간
인천학연구원에서 인천과 관련된 서지 및 주요 문헌목차와 섬 지역의 어업문화, 화남 고재형의 심도기행 번역본, 인천 관련 논문을 엮어 만든 인천학연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각각의 연구자들이 1~2년 동안 문헌연구 또는 현장조사를 통해 얻은 결실로 시내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서관, 연구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연학 박사가 쓴 ‘인천 섬 지역의 어업문화’는 인천 섬 지역의 어업문화를 최초로 다룬 것으로 지난 7~8년 동안 지역 내 섬 지역을 탐방하며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천 섬의 어업환경을 비롯해 어로 신앙과 관습, 어종과 어구, 어구 제작과 수리, 어촌계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수록된 550여장의 사진은 글을 읽어 가는데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자료로도 활용할만한 가치를 지닌다.
이희환 교수의 ‘인천학관련 서지 및 주요 문헌해제’는 두 권으로 나누어 발간됐다.
이 책은 인천학과 관련해 발간된 책들이 여러 연구 분야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보고서로 인천학과 관련된 문헌서지의 영역과 역사, 문헌목록, 중요 문헌들의 전체목차와 간단한 설명이 담겨 있다.
고재형의 ‘역주 심도기행’은 김형우, 강신엽 박사에 의해 완역됐다. 책의 저자 고재형은 강화 사람으로 심도는 그의 고향 강화의 별칭이다.
100여 년 전 강화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 강화가 길러낸 수많은 의인과 지사들을 알 수 있는 책으로 출발점과 도착점이 명시된 일반 기행문과 달리 강화도의 모든 마을을 샅샅이 탐방한다. 특히 자신의 고향땅을 기행의 대상으로 삼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기행문이지만 민속자료, 지리지로도 손색이 없다.
‘인천학연구’는 인천학연구원에서 1년에 두 번 발간하는 책으로 이번 특집은 ‘아시아 개항도시와 문화변동’과 ‘일본의 식민지 전쟁과 인천’이다.
‘1874~1945년, 하이퐁의 개항과 한국사회’ ‘개항기 세관제도에 관한 연구’ ‘20세기 전반 인천 지역경제와 식민지 근대성’ ‘일제말기(1937~1945) 인천지역 공업현황과 노동자 존재형태’ 등 7편의 논문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고유섭의 미술철학에 대한 생명론적 접근’과 ‘심태의 삶과 문학’이란 제목의 논문도 실려 있다.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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