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단대표 4인 주축 '리뷰 인천' 창간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9-04-21 02:42:06
인천정론 비평 날카로운 펜끝 / 지역문단대표 4인 주축 '리뷰 인천' 창간
문화·정치·경제·환경 다양한 주제 다뤄
인천 정론 비평지를 표방한 계간지 '리뷰 인천' 창간호가 나왔다. 인천 문단을 대표하는 4인이 주축이 됐다.
함께 문인으로 활동하며 50년간 우정을 쌓아온 조우성·김윤식·정승열 시인과 이원규 소설가가 의기투합했다. 후배인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와 김홍전 인천일보 논설실장을 끌어들였다. 6인의 동인이 '이문회'를 구성, 편집위원으로 첫 작품을 만들어 냈다.
"넷이서 10년전부터 생각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 일로 문화권력을 지향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미뤄왔는 데 더 늙기 전에 해보자 의기투합했습니다. 평소 아끼던 후배들을 끌어들였지요." 초대 회장을 맡은 조우성 시인이 의지를 전한다. 눈치도 보지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소신있게 정론을 써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정치와 권력에 의연하며 올바른 소리를 하는 정론지'를 표방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인 중심이긴 하지만 문화비평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다루겠습니다. 집중 주제와 10개 이상의 분산주제를 편집방향으로 이끌어 갈 방침입니다."
창간호 집중주제는 '인천역과 인천철도'로 잡았다. 신용석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의 '경인선의 특급열차 도입', 전진삼 건축가의 '민자역사와 근현대 건축의 충돌, 변화와 도전의 이중 과제', 정재정 서울시립대 인문대학장의 '한국 철도의 시발지 인천' 김윤식 위원의 '하인천 역 부근 풍경'등 8편을 실었다.
지역현안으로는 박병상 인천도시환경생태 연구소장의 '시민 품에서 진산으로 보전되어야 할 계양산', 이인석 인천상의 상근부회장의 'GM대우차, 소생 가능한가', 이원규 위원의 '실패한 턴키 방식의 인천 지역사 발간', 박상문 위원의 '육지에서 배젓는 인천시 항만정책' 등 11편을 모았다.
볼 거리도 있다. 조우성 회장이 평생 모아온 인천 근대사 관련 희귀사진을 내놓고 '옛 사진으로 보는 인천'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인천관련 중요 자료를 소개하는 난도 눈에 띈다. 1924년 '개벽'에 실린 '인천아 너는 엇더한 도시인가'를 소개, 정승열 위원이 주석을 붙여 해석했다. 109쪽, 1만원.
/ 김경수기자 kks@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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