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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인천 지역 첫 비평 평론지 '리뷰 인천'의 두번째 호가 나왔다.

by 형과니 2023. 5. 30.

인천 지역 첫 비평 평론지 '리뷰 인천'의 두번째 호가 나왔다.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9-07-12 21:20:45

 

'배다리 산업도로' 다시보기

인천지역 이슈·현안 전문가 글 등 수록

1950년대 영화 '사랑' 스틸사진 첫 공개

 

인천 지역 첫 비평 평론지 '리뷰 인천'의 두번째 호가 나왔다.

 

지역내 오피니언 리더 6인이 지역사회 제반문제에 대한 정론으로 지역적 컨센서스를 마련하자는 목적을 두고 만든 평론지다. 조우성·김윤식·정승열 시인, 이원규 소설가, 그리고 제자격인 김홍전 인천일보 논설위원,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가 그들이다.

 

이번호 특집은 최근 지역 이슈 한가운데 있는 '배다리 산업도로'. 역사와 문화, 건축과 재생 방향, 인간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들의 글이 이어진다.

 

강덕우 인천시사편찬위 전문위원의 '한 시대, 역사가 머무는 곳', 오민근 문광부 문화유산신탁 사무국장의 '역사 문화로 지역을 살려야 한다', 신용석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의 '아름답게 되살린 유럽의 도시들', 이희환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HK 연구교수의 '산업도로를 지하에 묻고 명품거리를 조성하자' 8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이원규 소설가는 '배다리가 배출한 인물들'에서 인천은 물론 한국 정치, 교육, 문화 예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배출한 지역임을 되새긴다. 김윤식 시인은 '기억속의 낡은 풍경들'에서 잊고 살았던 추억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1950년대 인천에서 제작·촬영된 영화 '사랑'의 스틸사진과 영화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 발행인을 맡은 조우성 시인은 '인천, 광복후 영화도시로 탄생'이라는 글에서 영화 '사랑' 관련 사진과 당시 촬영보를 지낸 정의배 선생의 증언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현안으로 경인운하를 다뤘다. 진형인 인천대 교수의 '경인운하의 경제적 효과와 전망',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장의 '파렴치한 흉물로 남을 경인운하' 등 서로 다른 입장의 글을 통해 쟁점의 현주소를 살펴보려 했다.

 

이번호 인물로는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가 임채정 박사를 소개했다. 인천 출신으로 인일여고를 졸업한 임박사는 나사, 국가재난방재청, 농립부, 식품안전국을 거쳐 현재는 미 국방부 산하 월터리드 육군연구소에서 수학·생명 통계학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인하대 수학과 교수를 지낸 고 임택기 박사와 박승숙 중구청장의 장녀다.

 

편집진은 임 박사를 "인천출신의 세계적인 항공학의 권위 장극 박사와 우주공간을 탐사하는 최초의 여성박사 탄생은 인천의 자랑스러운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127, 1만원)

 

/ 김경수기자 kk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