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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오케스트라부터 비보이까지-‘ 화려한 공연’

by 형과니 2023. 5. 30.

80일간 무지갯빛 파노라마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09-07-21 15:51:14

 

80일간 무지갯빛 파노라마

[인천세계도시축전]오케스트라부터 비보이까지-‘ 화려한 공연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흥겨운 공연 마당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그가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무대에서부터 한류의 주역으로 성장한 비보이들이 선사하는 세계 일류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 기간 매월 상설공연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할 계획이다. 상설공연이 없는 주말에는 클래식에서 대중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아이에서부터 40대 동방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오픈스테이지도 준비한다.

 

# 월별 상설공연

 

도시축전이 진행되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편씩 상설무대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마련되는 상설공연은 한류를 이끄는 젊은 예술인들의 무대로 도시축전의 저녁시간을 풍성하게 꾸민다. 월별 상설공연은 평일 오후 730(921일부터 오후 6) 시작된다.

 

8월 상설공연 무대는 비보이들의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춤이다. 지난 2002년 독일에서 열린 비보이 경연대회에서 아시아 팀 최초로 우승하며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을 세계에 알린 그룹 익스프레션이 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를 선보인다.

 

2006년 초연된 이 작품은 비보이 댄스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클래식한 음악을 사용, 참신한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에서 먼저 호평을 받았다.

 

배틀로만 인식돼 오던 비보이 댄스를 무대화하고 거리문화를 공연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 인형극 마리오네트를 역동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비보이 댄스로, 개개인의 기술보다는 군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연출했다.

 

이어 9월에는 역시 한류 문화의 한 축인 난타가 관람객을 찾는다.

 

국내 최초 또는 최대란 수식어를 지닌 창작 공연물 난타는 에딘버러 페스티벌을 거쳐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상품이다.

 

각종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창작악기로 신명난 가락을 선보이는 노리단의 에코 뮤직쇼10, 가을 저녁을 함께 한다. 경쾌하고 신명한 친환경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노리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흥에 젖어볼 수 있는 기회다.

 

# 주말 빅쇼

 

도시축전의 첫 주말인 88,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말 빅쇼의 문을 연다.

 

도시축전 개막 축하 무대이기도한 이 공연은 정명훈과 그가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덕수 사물놀이패, 그리고 인천시립합창단과 인천남성합창단, 레이디싱어즈, 인천오페라단 등 15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합창단이 웅장한 무대로 꾸민다.

 

도시축전 비류공연장에 선 정명훈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94악장 중 합창’,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등을 연주한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합창단이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일요일인 9일에는 2PM, 2AM, SG워너비 등이 참여하는 영 파워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로스 오버음악을 대표하는 임태경과 바비킴, JK타이거 등 최고의 힙합 그룹이 바통을 이어받고 노브레인, 트렌스픽션, 이현우, 윤종신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준다.

 

829일 인천의 주부들이 숨은 끼를 맘껏 펼쳐 보이는 주부가요열전 최종 결선이 펼쳐진다. 가을로 접어든 9월에는 다양한 영화 음악의 세계를 만나는 무대가 마련되고 레게와 스카의 만남이 이어진다.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지친 30~40대 를 위한 에너지 충전 무대를 만든다.

 

세계적인 비보이 경연대회로 발돋움한 ‘R-16 코리아 스파클링, 인천 2009’925~27일 개최될 예정으로 비보이 댄스 경연대회와 다양한 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의 리버스 크루 등 세계 최강 비보이 16개 팀이 왕중왕을 가린다.

 

도시축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는 10, 민족의 명절 추석(2~4)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대잔치 마당이 주행사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그뮤지컬 나는 개그맨이다를 비롯해 이은결의 마술쇼가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8·9월에 이어 10월에도 인기 가수와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빅콘서트가 2차례 예정돼 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화려한 야화가 피고

마법의 분수가 춤춘다

 

음악 레이저 등 동원 환상의 밤 연출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87~1025) 매일 밤 웅장한 음악과 레이저, 분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도시축전 행사장 중심에 있는 미추홀 분수 일대에서 행사기간 80일간 매일 밤 폐장 30분 전에 삼성과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워터쇼를 펼친다고 밝혔다.

 

인천 판타지-천년수의 예언이란 제목의 멀티미디어 워터쇼는 2천년 전 비류와 소서노의 꿈이 21세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빛나는 내일로 펼쳐진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허주범 감독은 인천의 역사적 인물인 비류와 소서노가 미추홀에서 못다 이룬 꿈을 2천년이 지난 오늘, 인천에서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총 7막으로 구성해 펼친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지난해 백제문화제 개·폐막식 총감독을 비롯해 2001년 도자기 엑스포 멀티미디어쇼 연출감독 등을 맡았다. 이번 멀티미디어워터쇼의 음악도 직접 작사·작곡 했다. 메인테마곡은 윤학원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인천시립합창단이 불렀다.

 

멀티미디어워터쇼가 진행될 미추홀 분수는 낮에는 음악 분수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분수 주변에는 펜타 포트를 의미하는 높이 15m 규모의 5개 타워(펜타 타워)가 설치된다. 이 타워에는 조명과 음악, 영상 장비, 그리고 특수효과 시스템이 갖춰진다. 멀티미디어워터쇼는 음악분수와 펜타 타워가 어우러져 펼쳐진다.

 

허 감독은 이야기의 심볼로 등장하는 팔미룡이 천지의 태동과 함께 인천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탄생하게 된다레이저와 조명, 음악, 분수가 어우러진 팔미룡의 승천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감독은 펜타 타워와 음악분수의 연출이 최고조에 이르는 피날레에서는 원형영상 스피어비전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홀로스크린 영상으로 그 어떤 축제나 테마파크에서 보지 못한 장관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홈페이지(www.incheonfair.or.kr)를 통해 ‘275만 인천인의 얼굴이란 참여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 모은 사진은 멀티미디어워터쇼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장면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최첨단 시스템(H/W)과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S/W)가 어우러진 환상적이고 감동이 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대로 올라간

우리들의 이웃

 

도시축전의 낮,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관람객을 맞는다.

 

어린이들이 앙증맞은 댄스를 펼치고, 40대 아저씨들로 구성된 힙합 그룹이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낸다.

 

직장생활 틈틈이 실력을 쌓아온 직장인 밴드콘테스트가 마련되고 통반장들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준비된다.

 

청소년들이 맘껏 끼를 펼쳐 보이는 유스 페스티벌이 8월 둘째 주 예정돼 있고, 전국 대학 동아리 축제가 넷째 주에 계획돼 있다.

 

세계 춤 페스티벌이 열리고 오페라 갈라쇼와 뮤지컬, 아카펠라 & 재즈, 퓨전 국악, 풍물 어울림, 춤추는 클래식 등 80일 동안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