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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by 형과니 2023. 7. 6.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1-07 12:11:22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넋이야

 

별빛처럼 빛나던

고운 임들의 넋이야!

 

꽃이야

 

문학산 허구한 세월

봄을 여름을 가을을

향수에 적시며

향기로 덮으며

피고 진 뭇 꽃이야

 

하늘에 피었다 꺼지는 불꽃같이

너의 아름다운 눈앞에

탕진해 버린 한많은 인생

 

석류알처럼 터진 웃음이

메아리 해

바다와 도시를 의욕하며

너와 더불어 산에서 산다. <창변사유> 1976.8

 

 

한상억(韓相億)[1915~1992]은 지금의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태어나 강화 온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인천 고등학교의 전신인 인천 공립 상업 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줄곧 인천에 거주하면서 시작 활동을 한 한상억은 1976년 간행된 회갑 기념 시집 속에 시 문학산의 꽃을 실었다. 평소 문학산의 정기 감도는 내 고향 인천이라며 문학산과 인천을 사랑했던 한상억의 마음이 문학산의 꽃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학산의 꽃은 한상억이 생활 주변과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일들을 소재로 지은 시이다. 문학산의 꽃은 꽃 한 송이에 고운 임들의 넋과 문학산의 정기가 피어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학산의 꽃은 문학산에 핀 이름 모르는 꽃일지라도 오랜 세월 문학산 주변에 살다간 수많은 영혼들의 넋이 꽃으로 피어난 것이며, 온 산을 덮은 꽃향기에도 문학산의 정기가 배어 향기를 발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만큼 한상억의 문학산에 대한 사랑과 꽃 한 송이에 대한 짙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상억은 우리나라 강산을 예찬하는 시를 주로 썼다. 특히 문학산의 꽃은 한상억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문학산에 핀 꽃을 소재로 하여 인천과 미추홀구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참고문헌] 영원한 시인 한상억(기호 일보, 2007. 11. 25)

문학산의 꽃’ -도화동 사람 시인 한상억(나이스 미추, 2011. 9. 20)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문학산 박태기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