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공원을 추억하며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2-18 00:45:38
한국 최초 공원을 추억하며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의 窓’ 예술총서 세번째 책은 ‘만국공원의 기억’이다. 재단은 지난해 4월 연 기획전시 ‘만국공원의 기억전’ 성과를 바탕으로 총서를 최근 펴냈다.
120년에 달하는 만국공원의 변천사를 돌이켜보면서 인천과 한국이 겪은 근현대사를 성찰하고 공원이 지닌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성격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발간목적을 밝히고 있다.
“한국 최초의 공원 만국공원이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 우리 앞에 남아 있는 지 보면서, 우리는 소중한 문화적 자원들을 쉽게 파괴하거나 망각해버렸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지워버리는 방식의 개발은 지양되어야 하며 도시는 환경적으로, 그리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한다” 총서 편집위원회가 발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모두 4부로 나누었다. 1부는 ‘지상전시 만국공원의 기억’이다. 전시에서 보여준 사진과 내용 일체를 그대로 옮겼다.
2부는 ‘만국공원의 표정’. 공개되지 않은 만국공원 관련 엽서를 모았다. 또 기획전에서 유리 진열관에 배치했던 엽서에 설명을 붙였다. 당시 큐레이터로 전시를 총괄한 김창수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해설을 붙였다.
인천항의 랜드마크, 만국공원에서 바라본 인천항과 시가지, 존스턴별장, 세창양행사택, 인천관측소, 웃터골, 만국공원의 수난사, 공원주변, 홍예문, 그림과 지도로 분류했다.
사진작가 김보섭씨가 ‘자유공원,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작품을 실은 것이 눈에 띈다. 김명경 사진작가도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찍어 말미에 더했다. ‘그때 그자리’란 제목을 붙였다.
3부는 ‘만국공원을 어떻게 기억할까’라는 부제로 3편의 글을 실었다.
신용석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위원장은 ‘만국공원의 기억전을 보고’라는 글에서 “재단이 만국공원의 기억전에서 품위있게 제기한 자유공원 복원문제는 이제 범시민적 차원에서 역사적인 배경과 현실적인 상황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이루어져야할 인천시민들의 과제”라고 밝혔다.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조교수는 ‘만국공원의 기억전과 만국공원의 미래’를 더했다. 그는 “몇장의 사진만으로 전하는 근대건축물을 복원하여 ‘새로운 가짜’를 만들려고 하는 일에 동의 할 수 없다”며 “이는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새롭게 재단하고 과거의 건조물에 과거의 영광을 투시하려는 시도일 따름이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낸다.
신성희 인천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억할만한 과거와 보여주려는 장소의 선택’을 주제로 글을 냈다.
4부에선 ‘만국공원의 이해’로 마무리했다. 김용하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우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가 ‘도시계획사적 관점에서 본 자유공원의 가치’ ‘만국공원의 식생과 조경’을 주제로 글을 더했다.
말미에 만국공원 연표를 붙였다. 다인아트, 257쪽, 1만원.
인천문화재단의 ‘문화의 窓’ 예술총서 세번째 책은 ‘만국공원의 기억’이다. 재단은 지난해 4월 연 기획전시 ‘만국공원의 기억전’ 성과를 바탕으로 총서를 최근 펴냈다.
120년에 달하는 만국공원의 변천사를 돌이켜보면서 인천과 한국이 겪은 근현대사를 성찰하고 공원이 지닌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성격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발간목적을 밝히고 있다.
“한국 최초의 공원 만국공원이 어떻게 만들어 졌으며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 우리 앞에 남아 있는 지 보면서, 우리는 소중한 문화적 자원들을 쉽게 파괴하거나 망각해버렸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지워버리는 방식의 개발은 지양되어야 하며 도시는 환경적으로, 그리고 역사와 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해야 한다” 총서 편집위원회가 발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모두 4부로 나누었다. 1부는 ‘지상전시 만국공원의 기억’이다. 전시에서 보여준 사진과 내용 일체를 그대로 옮겼다.
2부는 ‘만국공원의 표정’. 공개되지 않은 만국공원 관련 엽서를 모았다. 또 기획전에서 유리 진열관에 배치했던 엽서에 설명을 붙였다. 당시 큐레이터로 전시를 총괄한 김창수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해설을 붙였다.
인천항의 랜드마크, 만국공원에서 바라본 인천항과 시가지, 존스턴별장, 세창양행사택, 인천관측소, 웃터골, 만국공원의 수난사, 공원주변, 홍예문, 그림과 지도로 분류했다.
사진작가 김보섭씨가 ‘자유공원,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작품을 실은 것이 눈에 띈다. 김명경 사진작가도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찍어 말미에 더했다. ‘그때 그자리’란 제목을 붙였다.
3부는 ‘만국공원을 어떻게 기억할까’라는 부제로 3편의 글을 실었다.
신용석 인천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위원장은 ‘만국공원의 기억전을 보고’라는 글에서 “재단이 만국공원의 기억전에서 품위있게 제기한 자유공원 복원문제는 이제 범시민적 차원에서 역사적인 배경과 현실적인 상황을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이루어져야할 인천시민들의 과제”라고 밝혔다.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조교수는 ‘만국공원의 기억전과 만국공원의 미래’를 더했다. 그는 “몇장의 사진만으로 전하는 근대건축물을 복원하여 ‘새로운 가짜’를 만들려고 하는 일에 동의 할 수 없다”며 “이는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새롭게 재단하고 과거의 건조물에 과거의 영광을 투시하려는 시도일 따름이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낸다.
신성희 인천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억할만한 과거와 보여주려는 장소의 선택’을 주제로 글을 냈다.
4부에선 ‘만국공원의 이해’로 마무리했다. 김용하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우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가 ‘도시계획사적 관점에서 본 자유공원의 가치’ ‘만국공원의 식생과 조경’을 주제로 글을 더했다.
말미에 만국공원 연표를 붙였다. 다인아트, 257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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