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최초의 소방서 인천소방단
仁川愛/인천-원조&최초&최고인것들
인천최초의 소방서 인천소방단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화재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다.
화재하면 누구나 소방서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면 인천지역에 처음으로 소방시설이 설치된 것은 언제였을까?
인천에 소방서가 설치된 것은 1885년 초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에서의 소방시설 및 기관의 설치는 1884년 11월18일 일본인 거류민단이 낸 인천소방단 설치 청원에서 출발한다. 당시 이 청원에 따라 일본영사관은 소방단을 설치하게 이르고 경찰에서 관할하도록 했다.
이후 1886년 1월9일 일본영사관령으로 소방규칙이 제정되고 이후 1889년 12월 규칙을 개정하며 소방수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1896년 7월18일에는 종래의 사설 소방단을 공설로 바꾸고 정원을 100명으로 확대했다. 1906년 7월에는 낡은 소방 기구를 개량하고 시내 요소에 저수조를 설치하는 한편, 봄, 가을로 소방원 소집 점검 제도를 만들어 시행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방수들은 상시 대기 요원이 아니었고 1910년 10월 처음으로 상비 소방수 9명을 채용해 훈련을 시키게 된다.
또 이듬해인 1911년 8월에는 조선인 상비 소방수를 채용해 시내 두 곳의 대기소에 배치해 화재 발생에 대비토록 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조선인 거주지에는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으며 일본인 거주지에만 설치됐다.
이후 1913년 9월 정치국, 정영화, 장내흥, 서상빈 등이 경비 약 420원을 갹출해 조선인 거주지인 외리(지금의 경동) 870번지에 상비 파견소를 설치하고 소방수와 기구를 배치하게 된다. 소방 상비 파견소에는 상비반과 예비반이 있었는데 예비반은 지금의 의용소방대 성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몇 개월 후인 1914년 1월5일 오전 9시 상설소방수와 예비소방수가 인천시내 광장에 모여 지금으로 말하면 시무식이라 할 수 있는 출초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자료제공 : 인천시 역사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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