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의 섬

덕적,신*시*모도*장봉,자월*이작*승봉,선재*영흥,용유*무의도

by 형과니 2023. 3. 31.

덕적,**모도*장봉,자월*이작*승봉,선재*영흥,용유*무의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7-03-17 16:28:02

 

덕적,**모도*장봉,자월*이작*승봉,선재*영흥,용유*무의도

 

 

 

Cool~ Incheon | 덕적도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큰물

 

덕적도(德積島)는 큰물섬, 즉 수심이 깊은 바다에 있는 섬이라는 뜻을 지닌 섬이다. 서해바다에 떠 있음에도 물이 맑아 일찍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피서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 있는 곳이다.

 

덕적도의 대표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포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 30만평의 넓은 백사장에 100년이 넘은 울창한 해송 숲과 해당화가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휴양지다. 해수욕장 가까이에 민박집을 비롯해 텐트촌, 족구장, 테니스장, 노래방, 자전거 대여점 등 위락시설이 다양해레포츠 천국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밭지름해수욕장은 오염되지 않은 청록색의 바다이다. 해수욕장 뒤쪽으로 비조봉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곱고 깨끗한 황금빛 모래사장과 수백년 된 해송 600그루가 어우러진 바닷가이다. 서포리가 청춘남녀들의 해변이라고 한다면 밭지름은 가족들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쑥개·소재해변은 민가와 다소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에게 제격이고 진리 선착장에서 북으로 8km쯤에 위치한 북리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해안절경을 볼 수 있는 덕적도의 숨은 보물이다.

 

덕적도의 또 하나 명물은 능동자갈마당. 이름 그대로 주먹만한 돌멩이부터 공기돌 처럼 작은 자갈까지 빽빽하게 깔려있는 해안이다. 해안의 반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다이면서도 호수처럼 아늑한 느낌을 준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붉게 물들이는 낙조, 그리고 인접해 있는 갈대밭이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앞에는 어부들의 길잡이 선미도 등대가 빤히 보인다.

 

민물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은 벗개낚시터, 갯바위 낚시는 서포리 선착장과 능동자갈마당 등에서 손끝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_ 연안부두에서 초쾌속선 프린세스호(50분 소요)나 오클랜드호(1시간 소요)를 타면 된다. 덕적도 안에는 마을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이동에는 큰 불편이 없다. (문의 _ 우리고속훼리 887-28915)

숙박 정보 _ 해수욕장 주변에 여관이나 민박집이 수두룩하다.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할 수 있다. (문의 _ 덕적면사무소 831-7701 서포리번영회 831-6623)

 

 

한걸음 더 덕적의 가족섬들

 

 

덕적군도는 본도를 포함해 소야도 등 8개의 유인도와 33개의 무인도가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 있다. 대개 주민수가 적은 초미니섬들이라 하루 밤만 자고 나면 손님이고 주인이고 구별 없이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섬들이다.

 

소야도 덕적도에서 500m 떨어진 섬으로 주위가 천연 백사장으로 이뤄져 있다. 바다 낚시를 할 수 있고 해안경관이 좋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인숙, 식당 등은 없으나 민박이 가능하고 섬 전체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700m 짜리 은빛 모래사장이 있는 떼뿌루해수욕장이 있다.

 

 

문갑도 섬의 경관이 뛰어난 문갑도에는 경사가 완만하고 아담한 약 300m 짜리 한할리해수욕장이 있다. 앞바다에서는 꽃게, 우럭, 놀래미 등이 많이 잡히고 해수욕장 인근에서는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선미도·백아도·지도·울도 이들 섬은 해수욕장이 없는 게 아쉽지만 대신 우럭, 놀래미 등 물고기가 잘 잡히는 섬들로 강태공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우리나라 등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선미도 등대, 애달픈 사랑의 전설이 깃든 백아도의 선단여와 곰을 닮은 곰바위 등은 꼭 보고와야 할 명소이다.

 

찾아가는 길 _ 덕적도 진리선착장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해양호를 타면 문갑도(20)-굴업도(50)-백아도(1시간10)-지도(1시간20)-울도(1시간40) 순으로 운행된다. 소야도는 덕적도에서 하루 다섯 번 운항하는 종선을 5분 정도 타면 닿을 수 있다. (문의 _ 우리고속훼리 887-28915)

숙박 정보 _ 소야도(832-5586) 문갑도(831-9937) 울도(831-3467) 백아도(834-6306) 굴업도(832-7100) 등이 있다. (문의 _ 덕적면사무소 831-7701)

 

 

 

 

Cool~ Incheon | 북도

 

 

 

고동잡는 재미에 인어도 반했다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옆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바다 냄새를 제대로 맡아보기도 전에 신도에 닿는다. 그만큼 북도면의 섬들은 뭍과 가까이에 있다. 하지만 가깝다고 해서 섬의 냄새마저 희석되어버린 건 아니다. 섬 속으로 들어갈수록 고스란히 살아있는 섬마을 정취에 빠져볼 수 있다.

 

 

선착장이 있는 신도에서 시작해서 시도 그리고 모도까지 이어지는 세 개의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으니 따지고 보면 한 섬이나 마찬가지이다. 세 섬을 이어주는 두 개의 다리는 운치있는 가로등이 세워져 있어 다리를 천천히 걸어보는 일도 괜찮다. 하지만 더 흥미있는 일은 이 다리 위에서 해보는 낚시이다. 휴일이면 다리 난간에 서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농어, 도다리 등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들이 잘 잡히니 그럴 수밖에.

 

 

섬 외곽을 타고 도는 일주도로는 자동차를 타고 달려도 좋지만 하이킹코스로도 더할나위 없다.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두시간 남짓 섬을 일주하는 이 코스는 짭쪼름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바다와 눈높이를 맞추는 재미를 선사한다.

구봉산 정상에 오르면 신··모도를 한눈에 넣어볼 수 있다. 정상까지는 임도가 나있어 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차로 후다닥 올라버리기 보다는 뒷짐을 진 채 쉬엄쉬엄 걸어서 오르는 것이 맛이 있다. 그 여정은 온갖 산새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삼림욕을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정상에 서 있는 구봉정에 앉으면 여행객들을 싣고 세계 각국으로 뜨고 내리는 온갖 국적의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다.

 

 

신도의 수기해수욕장은 야트막한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호젓한 해변이다. 물이 빠지면 뻘이 드러나 바지락과 고동, 소라를 캘 수 있고 물이 들면 자갈과 고운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변 양쪽 부리에서는 갯바위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민가나 민박집은 없지만 식수와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어 야영하기엔 최적이다.

수기해수욕장은 또 7월부터 방영되는 sbs 드라마스페셜 풀하우스(주연 : 송혜교, )’의 오픈세트가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바닷가에 그림처럼 들어선 세트 주변엔 벌써부터 드라마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 섬의 막내처럼 맨 끝에 달려 있는 모도는 시도와 이어지는 연육교에서의 낚시가 추억만들기에 제격이다. ‘모도와 이일호라는 조각공원도 있다. 같은 북도면이지만 신··모도에서 장봉도로 가려면 다시 배를 타고 20여분 나가야 한다. 인어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장봉도는 땅과 바다가 만나는 해변 모두가 갯벌체험장이라 해도 좋을 만큼 해변이 수두룩하다. 옹암해수욕장이나 한들해수욕장 모두 끝이 안보일 정도로 드넓게 펼쳐지는 갯벌에서 갯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_ 영종도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신불IC로 빠지면 5분여 만에 삼목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오전 710분부터 오후 610분까지 평소에는 2대가, 피서철에는 3대가 신도(7분 소요), 장봉도(30분 소요)를 운항한다. ··모도와 장봉도에는 배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갈수도 있다. (배시간 문의 : 884-4155)

숙박 문의 _ 북도면사무소(880-2601)

 

 

 

 

 

 

Cool~ Incheon | 자월도·이작도·승봉도

 

파도야, 달빛이 정말 검붉더냐

 

 

자월(검붉은 달)’이라는 다소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자월면에는 어느 곳 하나 더 빼어나다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세 개의 섬, 자월·이작·승봉도가 나란히 떠있다.

 

 

그 가운데 자월도는 세 섬 가운데 가장 크고 면사무소도 있어 큰형격인 섬이다. 달바위라는 어여쁜 이름의 선착장에 도착해서 맨 처음 만나게 되는 자월의 바다는 장골해수욕장이다. 물이 들고 남에 따라 해변의 모양이 수시로 달라지는데, 모래사장의 높낮이가 서로 달라서 해변 군데 군데 모래섬이 생긴다. 해변 뒤로는 야영을 하기에 좋은 장골소공원이 펼쳐져 있다.

 

 

큰마을해수욕장은 해변가에 파란 잡초가 자라서 흰빛의 모래와 푸른 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갑진모래는 소나무 숲 아래쪽에 숨어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아담한데다 고운 모래로 가득한 해변은 물때와 관계없이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오붓한 시간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사슴개와 변남금은 가족과 갯놀이하기에 좋다.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드러나는 갯벌에서 소라와 고동, 낙지를 잡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두 곳 모두 민가가 많지 않고 한적해서 조용한 피서를 보내려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하늬깨 역시 바지락과 소라를 잡을 수 있고 바로 옆에 우럭과 놀래미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한 낚시터 국수당이 있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가늠골 역시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

 

 

자월도 여행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코스는 국사봉 등산이다. 곧장 등산로로 오르기 보다는 산의 허리께에서 임도로 빠지는 길로 접어들면 자월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국사봉의 옆구리를 타고 걸어볼 수 있다.

 

 

자월도에서 배로 10분만 더 나아가면 닿게 되는 대이작도는 옛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를 기억하는 이라면 이미 폐교가 되었지만 섬마을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했던 계남분교터나 문희나무같은 촬영지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아산 정상에 쉬엄쉬엄 올라 정자에 앉으면 대이작도와 그 옆 소이작도까지 훤히 내려다보인다.

 

 

 

이작도를 찾는 이는 누구나 큰 풀안이나 작은 풀안 해수욕장에서 보내는 한나절을 잊지 못한다. 모래가 곱고 물도 맑다. 그 앞에는 풀등이라는 신기한 모래사막이 있다. 큰 풀안이나 작은 풀안 해수욕장에서 보트를 타고 가면 닿을 수 있는데 물이 빠지면 드러났다가 물이 차 오르면 바다속으로 몸을 숨기는 시한부 모래사막이다.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지치면 배를 타고 나가 풀등에서 너댓시간 놀다가 물이 다시 차 오를 즈음해서 돌아오면 신기한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

 

 

승봉도의 명물은 이일레해수욕장이다. 수심 1미터 정도까지 들어가더라도 발가락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 물이 빠져도 갯벌이 드러나지 않는 이 해수욕장의 모래는 곱디 고와서 맨발로 걷는 감촉이 그만이다. 남대문을 닮았다는 남대문바위와 촛대바위도 볼거리. 바로 옆 무인도인 사승봉도는 썰물 때 섬 주변으로 삼각형 모양의 모래땅이 드러나 절경을 이룬다.

 

 

 

찾아가는 길 _ 연안부두(401시간 소요)와 경기 대부도(1시간1시간20분 소요, 차량 가능)에서 갈 수 있다. 자월을 거쳐 이작도, 승봉도에 닿는다. 각 섬 안에는 배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다닌다. 연안부두 우리고속훼리(887-28915) 대부도 대부해운(886-78134).

숙박 문의 _ 자월면사무소(833-60101)

 

 

 

 

 

 

Cool~ Incheon | 선재도·영흥도

 

해수욕, 갯벌놀이 물 끝 따라 즐긴다

 

 

영흥도로 가는 징검다리 섬 선재도는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빙 두른 해안선이 고작 12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갯마을의 풍광은 서해안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예쁘다. 밀물 때는 버선코처럼 오똑하게 수면 위로 튀어 오른 섬만 보이지만 막상 물이 빠지면 섬보다 더 너른 갯벌이 나타난다.

 

선재도(仙才島)라는 이름은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멱을 감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름만으로도 왠지 마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육지와 연결되는 선재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쪽으로 당너머해변이 펼쳐진다. 굵은 모래와 갯벌이 뒤섞인 이 해변에는 이제 선녀들 대신에 사람들이 멱감고 동죽이나 조개 등을 잡으면서 갯벌놀이를 한다.

 

 

목섬 & 측도 선재도 바로 앞에는 목섬이란 무인도가 있다. 흡사 물위에 떠있는 봉분 같이 앙증맞게 생긴 섬이다. 섬의 끝으로 이어진 바닷물줄기를 섬사람들은 목떼미라고 부른다. 물이 빠지면 쉽게 건너가 잠시나마 로빈슨크루소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곳은 다 질퍽거리는 갯벌로 돼 있지만 희한하게도 이 섬으로 들어가는 길만은 모랫길이다. 목섬까지는 불과 300m 정도. 물 때 맞춰 건너가면 검은 갯벌이 융단처럼 반짝거리는 선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태양은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바다 건너 산자락으로 넘어가며 진혼곡을 울린다. 한순간 바다는 금빛으로 물들어가고, 갯벌은 보석처럼 반짝거린다.

 

 

선재도의 남서쪽 끄트머리에는 또 다른 섬, 측도(測島)가 있다. 하루종일 바닷물에 비친 제 그림자와 대화하며 쓸쓸하게 보내는 이 섬은 하루 두 번 물때에 맞춰 선재도와 하나로 이어졌다가 떨어졌다 한다.

 

바닷물이 양쪽으로 빠지면서 점차 드러나는 자갈길은 여행의 잔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해변에 서서 바다 건너편 선재도나 영흥도, 영흥대교를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이곳에서 보는 빠알간 석양은 여느 서해 일몰보다 아름답다.

 

측도에서는 포도농사를 많이 하며 일부 민박집과 식당이 있다. 모래와 자갈로 된 잠수도로를 이용해 사람은 물론 차량통행도 가능하다. 선재도 뱃말삼거리 근처에 측도로 가는 비포장도로가 있다. 밤에는 잠수도로를 밝히는 가로등이 환상적이다.

 

 

영흥도 기행은 자동차로 영흥대교를 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다리 양쪽으로 햇살 받아 빛나는 은빛 바다에 점점이 박힌 무인도들과 흰 통통배들이 만들어내는 정경이 한가롭다. 영흥도와 선재도 두 섬 사이에는 마치 조물주가 공기놀이하다 던져 놓은 것처럼 올망졸망한 섬들이 흩어져 있다.

 

영흥도에는 세 군데의 해수욕장이 있다. 먼저 섬에 들어와 북쪽 길을 타면 십리포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굵은 왕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1km나 깔린 해변가 뒤로는 우리나라에서 단 한 곳뿐인 소사나무(일명 서어나무) 군락지가 병풍처럼 쳐있다. 수령 150년을 자랑하는 소사나무 3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숲은 훌륭한 그늘막을 제공하는 동시에 찬바람을 시원하게 내뿜어 대는천연에어컨이다. 멋지게 구부러진 나뭇가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섬의 서쪽 바다에는 장경리해수욕장이 있다. 1.5가량 펼쳐진 해변가 뒤로는 솔숲이 펼쳐져 있어 텐트 치기에 그만이다. 가까이에 장급 수준의 민박집이 있어 가족 피서지로도 적합하다. 장경리해수욕장은 특히 일몰이 압권이다. 여름철이면 해변 한가운데로 해가 떨어진다.

 

섬의 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용담리해수욕장은 들어오고 나가는 물 끝을 따라다니며 해수욕과 갯벌놀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섬이 슬그머니 물자락을 걷어올리면 바지락과 동죽 그리고 석화굴을 채취하면서 수렵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영흥도 연안선 총 길이는 38정도. 섬 전체의 도로가 잘 닦여있어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제각각 다른 물맛을 느낄 수 있다. 진두포구에서 십리포해수욕장과 장경리해수욕장, 국사봉, 용담리해변 등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서너 시간은 잡아야 한다.

 

 

찾아가는 길 _ 자동차로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를 지나서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건너면 섬에 닿는다. 구 시외버스터미널(용현동) 앞에서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까지 가는 버스(태화버스 _ 883-5111)가 하루 네 번 운행된다.

숙박 정보 _ 선재도와 영흥도는 민박집을 비롯해 여관, 모텔 등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특히 십리포해수욕장 근처에는 향토관광마을이 있어 시골식 민박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 _ 영흥면사무소 886-78002)

 

 

 

 

 

 

Cool~ Incheon | 용유도·무의도

 

숨바꼭질 하듯 숨어있는 해변들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영종도에 도착하면 물씬 바닷내음이 풍기는 듯 하다. 잘 닦인 남쪽 제방을 따라 이어진 해안도로를 17정도 달리면 이 해안도로의 끝이 바로 용유도다.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 곳은 거잠포해변이다. 해안선을 따라 마시란, 용유, 선녀바위해변, 을왕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이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다.

 

 

덕교마을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따라 달리면 왼편으로 긴 해변이 나타나는데 바로 마시란해변이다. 물이 빠지면 바다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갯벌을 펼쳐놓는다. 소나무 숲이 울창해 야영을 하기에 적당하다. 용유해변은 줄지어 늘어선 소나무 숲 너머 아담하게 펼쳐진 해변이다. 맨발로 걷기에 적당한 모래와 뻘이 적당히 반죽돼 있다.

 

 

을왕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와 백사장으로 어린이와 함께 가족단위의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해변의 끝 쪽으로는 갯바위가 경관을 이루고 있어 여유롭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수평선 넘어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경관을 감상하기도 좋은 해변이다.

 

 

을왕리에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분위기는 영 딴판인 왕산해수욕장이 숨어 있다. 을왕리가 화려한 피서를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적당하다면 왕산은 가족끼리 오붓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드넓은 해변 앞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져 야영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서해답지 않게 조금만 들어가도 깊은 물을 만날 수 있어 물놀이하기에도 제격이다.

 

아름다운 무희의 춤사위를 닮은 무의도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섬이다. 무의도의 큰무리선착장에 닿으면 첫발자국은 대개 실미해변에서 찍게된다. 해변입구에는 손님들의 짐을 실어 나를 리어카가 사열하듯 늘어서 있어 이채롭다. 은빛 모래가 깔린 초승달 모양의 해변은 2가 넘고 100년도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송림 속에 방갈로, 민박, 텐트장, 횟집 같은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서해안에서 물이 빠져나가 수영을 할 수 없는 아쉬움을 겪어본 사람이라도 이 곳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해안 최초로 담수풀장이 운영되고 있어 언제든 맘만 내키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실미해수욕장 앞에는 무인도인 실미도가 코 앞이다. 1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실미도의 촬영무대이자 실제 현장이다. 100m 정도의 거리로 바닷길이 열렸을 때 걸어 들어가면 특별히 장화를 준비하지 않아도 쉽게 건널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갯벌이 생긴다. 굴은 물론이고 낙지까지 잡을 수 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재미 삼아 몇 마리 잡아보는 걸로 만족하는 것이 좋겠다. 실미도 영화 세트장은 철거되어 볼 수 없지만 그 터가 남아 있어 생생한 역사 현장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큰무리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해변의 길이는 2km가 넘고 폭은 800m 정도다. 물이 빠지면 해변의 폭은 끝없이 늘어나 4km가 넘을 정도로 펼쳐진다. 1정도는 고운 모래로 되어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뻘이다.

 

 

이 해변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촬영지로도 명성을 높였다. 드라마의 주인공 권상우와 최지우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세트장이 아직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바닷가에 서면 나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해변 뒷편의 송림은 한낮에도 햇살 한 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어 야영하기에 적당하다.

 

 

무의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호룡곡산(246m)과 국사봉(230m) 등산이다. 호룡곡산은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릴만큼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전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다. 호룡곡산 정상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국사봉도 함께 정복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_ 용유도는 월미도에서 영종행 여객선(용주해운 762-8880)에 차를 실으면 15분만에 영종선착장에 닿는다. 해안도로를 이용해 을왕리 표지판을 따라 달리면 30분이면 을왕리에 닿는다. 또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대교를 지나 영종도에 들어서 용유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무의도는 월미도에서 영종행 여객선을 이용해 영종선착장에 내린후 6차선 해안고속도로를 70~80의 속도로 17분 정도 계속 가다 보면 도로가에 무의도 4.4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을 하면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행 여객선(무의해운 751-3354~6)을 이용하면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한다. 또는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에 갈 수도 있다. , 연안부두에서는 차를 배에 실을 수 없다. (우리고속훼리 887-2891~5) 연안부두를 떠난 배는 남쪽의 샘꾸미선착장(또는 광명선착장)에 닿는다.

 

숙박 문의 _ 용유동사무소(760-7991, 7992) 을왕해수욕장번영회(746-3213) 용유출장소 무의지소(760-7830) 하나개해수욕장번영회(751-8866, 751-8833) 실미해수욕장번영회(752-3636(숙박전용), 752-4466, 751-6161 )

 

 

 

 

 

 #장봉도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장봉도는 산봉우리가 많고 섬의 형태가 길다고 해서 장봉도다.

 

 늘어선 봉우리 만큼이나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주변과 관련된 이야기가 넘쳐나는 섬이다. 인어가 잡혔다는 전설에서 부터 한 때 국내 3대 어장으로 꼽혔던 만두리 어장에 관한 이야기, 주변 신도에서 둥지를 옮겨가는 노랑부리 백로와 괭이갈매기들의 얘기까지.

 

 또 많은 것이 풍부한 어패류, 유난히 어부가 많아 어부의 섬으로 불릴 정도라 하니 짐작할 만 하다.

 

 최근들어 해수욕장들마다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자체적으로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체험형 여름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진촌해수욕장

 

 장봉도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어 자칫 못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빼어난 경관과 다양한 재미까지 함께 한 해변이라 후회가 없으려면 꼭 들러보자.

 

 백사장이라야 길이 500m, 50m에 불과하지만, 강화 남측 해안과 마주하고 있어 날씨가 좋으면 강화 남단 갯벌과 해안선의 풍광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우측 후면에 군락을 이룬 해송은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준다.

 

 해송 앞 암석지대 너머로는 작은 모래밭이 형성돼 있어 한적함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감투산이라 불리는 작은 봉우리 앞에 대피용 선착장으로 사용하던 간이포구는 운치를 더해준다.

 

 가장 빼어난 낙조 조망지로 알려진 이 곳에서 장봉도의 끝인 가막머리까지 놓인 임도는 삼림욕을 겸한 산책코스로도 그만이다.

 

 다른 갯벌에서는 볼 수 없는 참소라, 상합, 게잡이 등을 잡을 수 있다. 장봉도의 특산물인 을 맛볼 수 있고, 포도도 특산물이다.

 

 ▲옹암해수욕장

 

 사계절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자갈과 모래, 그리고 갯벌을 모두 밟을 수 있는 해변으로 길이 1, 50m의 모래사장에 물이 빠지면 광활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당일 나들이 코스로도 좋아, 주말이면 조개를 줍는 인파들로 가득한 갯벌 풍경이 오히려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섬의 초입이라 진입로 주변에 식당과 민박촌이 늘어서 있는데다 스쿠버 훈련용 잠수풀을 갖춘 대형 풀장까지 들어서 있어 숙박이나 식사 등에 불폄함이 없다.

 

 소나무 그늘 주변에 방갈로식 텐트를 마련하고 피서객들을 맞고 있으며, 식수대 등을 갖추고 부근에 300동 이상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

 

 ※가는길=영종도 북측 방조제에 위치한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를 거쳐 30분 정도 들어가면 장봉도 옹암선착장에 닿는다. 평상시에는 세종해운 소속 카페리호 3대가 매시간 별로 운행하고 있지만 피서철에는 수시로 피서객과 차량을 실어 나른다.

 

 

 

 #무의도

 

 영화 실미도의 촬영장인 실미도를 끼고 있는 섬 무의도.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기 훨씬 이전부터 무의도는 인천 근교 섬들 중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알려져 왔던 곳이다.

 

 소무의도라는 부속섬까지 거느리고 있는데다, 고작해야 1천명도 안되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무의도는 섬 안에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40m) 등 잘 정비된 등산코스가 마련돼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에 그만.

 

 동죽에서 소라, 고동 등 각종 어패류가 풍부해 가족단위로 갯벌체험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해변과 산에서 느끼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차례로 체험하며 비교해 보는 것도 무의도에서만의 특별한 이벤트다.

 ▲실미해수욕장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만큼이나 가슴아픈 현대사의 한자락을 붙잡고 있는 실미도와 마주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촘촘히 들어선 소나무와 서해안이라곤 믿을 수 없는 새하얀 모래사장이 특색. 한강과 시화호 등 주 오염원 들이 위아래로 비켜가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무의도에서도 물이 맑기로 소문나 있다. 새하얀 모래사장을 더럽힐 수 있는 캠프파이어는 금물.

 

 개인이 운영하는 해수욕장이지만, 34년사이 급수대와 탈의실, 숙박과 편의시설 등을 대폭 보강하고, 지하암반수를 사용하는 유아와 성인용 풀장까지 갖추고 있다. 또 다른 매력은 물이 빠지면 실미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는 점.

 

 ▲하나개 해수욕장

 

 간조때는 백사장을 1, 갯벌을 3나 걸어나가야 물을 만날 수 있을 만큼 광활한 해안을 자랑한다. ‘하나밖에 없는 큰 갯벌혹은 하늬바람이 부는 갯벌이라는 뜻에서 하나개.

 

 해무가 끼지 않을 때는 근교 호룡곡산과 국사봉 정상에 서면 영종대교와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은 물론이고 황해도 땅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해변 한쪽에는 기암괴석들이 자리하고 -[07/09-03:36]-

 

하나개 해수욕장

 

 간조때는 백사장을 1, 갯벌을 3나 걸어나가야 물을 만날 수 있을 만큼 광활한 해안을 자랑한다. ‘하나밖에 없는 큰 갯벌혹은 하늬바람이 부는 갯벌이라는 뜻에서 하나개.

 

 해무가 끼지 않을 때는 근교 호룡곡산과 국사봉 정상에 서면 영종대교와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은 물론이고 황해도 땅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해변 한쪽에는 기암괴석들이 자리하고 있어 풍광도 그만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은 안전하고 정열적인 여름휴가를 책임진다. 입구에 마련된 40분 코스의 생태체험 관찰로와 함게 자연분재 서식지 등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는 길=연안부두 보다는 영종도로 직접 차를 몰고 들어와 해안도로를 타고 용유도 쪽으로 달리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고 건너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용유도

 

 용이 노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용유도는 다양한 분위기의 해안이 펼쳐져 있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인천의 대표 휴양지다. 고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분위기기의 바다 풍경을 연출하는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이 있다.

 

 서해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가장 큰 가족이벤트는 갯벌체험. 물이 빠진 해변에서 동죽이나 바지락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포획은 금물. 피서객들이 늘면서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먹는 즐거움이 빠질 수 있으랴. 을왕리 해변을 따라 줄지어 선 횟집과 왕상해수욕장 뒷편에 자리잡은 회집거리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자연산 어종과 저렴한 가격의 양식횟감까지, 먹는 즐거움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다. 바지락 칼국수와 조개구이 또한 일품.

 

 낚시배를 빌리거나,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덤으로 낙조가 선물로 준비됐다. ▲을왕리해수용장

 

 개장한 지 30년이 넘다 보니 여관과 민박은 물론, 슈퍼나 노래방, 나이트클럽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바닷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성수기 때에는 숙박객들을 포함해 하루 3만명에 가까운 나들이객이 다녀갈 정도다. 아담한 백사장과 양 옆으로 기암괴석들이 운치를 더하는데다 뒷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우거진 숲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왕산해수욕장

 

 을왕리의 2배가 넘는, 2.4나 되는 모래사장이 요트와 윈드서핑 등 수상레저 명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깨끗한 백사장에 비교적 경사도 완만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닷가 후면으로 한적한 시골풍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는 그만이다.

 

 부족한 숙박시설 대신 식수대와 샤워장, 슈퍼 등이 들어서 있는 야영장이 마련돼 있다.

 

 ※가는 길=공항고속도로나 월미도 선착장을 이용해 영종도로 들어서자. 공항 외곽을 따라 시원스레 뚫린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용유도. 먼저 왕산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하고, 고개만 넘으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기다린다. <김주희기자>

 

'인천의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호∼ 섬 산행  (0) 2023.03.31
백령도,연평*대청*볼음*강화도  (0) 2023.03.31
물치섬  (0) 2023.03.30
임자있는 무인도  (0) 2023.03.30
대청도  (0)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