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효
인천의문화/오광철의전망차
2007-06-19 22:57:21
인천의 효
옛 읍지를 보면 인물난에 효자들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 시절 효를 최대의 덕목으로 중시한 때문이리라. 인천부읍지도 물론이다. 인물 효자조의 ‘孝子李起宗旌閭遠于今(효자이기종정려원우금)’이란 기록이 그 것이다. 지금의 연수동인 먼어금 효자 이기종에게 임금이 정려를 내렸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이기종은 인천 이씨의 시조 이허겸의 20세손이라고 한다. 태어나기 전 아버지가 어느 흉한에게 피살, 유복자가 되었다. 편모 슬하에서 부친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성장했다. 장가들어 자식을 본 후에야 어머니의 허락을 얻어 실행에 옮겼다. 각지를 방랑하던 끝에 드디어 원수를 만났다.
길을 가던 중 밭가는 농부가 원수와 인상이 비슷했음을 짐작했으나 입증할 수 없었다. 이러저런 이야기로 유도하여 20여년 전 살인하고 은신해 살고 있다는 실토를 듣고는 아버지의 원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수를 들어 원수를 살해하고 관가에 자수했다. 소문은 급기야 나라에서 알게 되어 벼슬을 내리고 정려를 내렸던 것이다.
효는 백가지 덕목 중 으뜸이다. 사람이 사는 근본이 모두 이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 기존의 가치관이 전도된 지금 효도는 땅에 떨어져 있다. 오늘날의 무질서와 어지러움은 그 탓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사회적 피폐는 바로 인륜문제에 귀착하며 그것은 우리의 전통적 미덕인 효의 회복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
효를 지난날의 낡은 도덕관으로 타기할 일이 아니다. 효는 가족의 질서유지뿐 아니라 국가사회의 공공질서의 기저였다. 어떤 사람이 공자께 어째서 정사에 참여치 않는지를 물었다. 선생의 대답은 이러했다. “경서에 이르기를 오직 효도하며 형제와 우애함이 정사를 시행함이라 하니 이 또한 위정이요 어찌 참정만을 위정이라 하리요”
90년대 인천 순복음교회의 효도대학원 설립이 주목받는 까닭도 이 때문이요 인천시교육청의 효교육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도 이 때문이다. 2년째 역점사업으로 치중해온 효교육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각급학교의 노인시설 자매결연이 늘어나며 체험교실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옛 읍지를 보면 인물난에 효자들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 시절 효를 최대의 덕목으로 중시한 때문이리라. 인천부읍지도 물론이다. 인물 효자조의 ‘孝子李起宗旌閭遠于今(효자이기종정려원우금)’이란 기록이 그 것이다. 지금의 연수동인 먼어금 효자 이기종에게 임금이 정려를 내렸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이기종은 인천 이씨의 시조 이허겸의 20세손이라고 한다. 태어나기 전 아버지가 어느 흉한에게 피살, 유복자가 되었다. 편모 슬하에서 부친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성장했다. 장가들어 자식을 본 후에야 어머니의 허락을 얻어 실행에 옮겼다. 각지를 방랑하던 끝에 드디어 원수를 만났다.
길을 가던 중 밭가는 농부가 원수와 인상이 비슷했음을 짐작했으나 입증할 수 없었다. 이러저런 이야기로 유도하여 20여년 전 살인하고 은신해 살고 있다는 실토를 듣고는 아버지의 원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수를 들어 원수를 살해하고 관가에 자수했다. 소문은 급기야 나라에서 알게 되어 벼슬을 내리고 정려를 내렸던 것이다.
효는 백가지 덕목 중 으뜸이다. 사람이 사는 근본이 모두 이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 기존의 가치관이 전도된 지금 효도는 땅에 떨어져 있다. 오늘날의 무질서와 어지러움은 그 탓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사회적 피폐는 바로 인륜문제에 귀착하며 그것은 우리의 전통적 미덕인 효의 회복으로 바로 잡을 수 있다.
효를 지난날의 낡은 도덕관으로 타기할 일이 아니다. 효는 가족의 질서유지뿐 아니라 국가사회의 공공질서의 기저였다. 어떤 사람이 공자께 어째서 정사에 참여치 않는지를 물었다. 선생의 대답은 이러했다. “경서에 이르기를 오직 효도하며 형제와 우애함이 정사를 시행함이라 하니 이 또한 위정이요 어찌 참정만을 위정이라 하리요”
90년대 인천 순복음교회의 효도대학원 설립이 주목받는 까닭도 이 때문이요 인천시교육청의 효교육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도 이 때문이다. 2년째 역점사업으로 치중해온 효교육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각급학교의 노인시설 자매결연이 늘어나며 체험교실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