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01

72년의 제물포역 72년의 제물포역 형과니이야기/일상이야기 2021-04-15 02:16:38 # 인천 제물포역 전경 - 출처 : 국가기록원 생산기관 경찰청 경기도 지방경찰청 생산연도 1972년 참 오래 전의 낯익은 사진이다. 교복을 입고 철로길을 내달리던 50년 전 매일 새벽 마주치던 제물포역의 풍경!. 새벽의 느낌을 풀어낸 詩구도, 촌스러운 역사의 풍경도 어설프다. 오랜 시간 동안 제물포역 주변의 풍경도 변했고 경인국도 주변을 숨 막히게 만들고 있는 못난이 건물들도 어설프긴 마찬가지에 그 한편에서 살아가는 내 지나온 세월이 제일 어설프다. # 제물포의 새벽 어제오늘 고요한 때 이슬이 내렸구려 싸알한 새벽 공기가 짭짭한 해물의 내음을 싣고 오는 것 같소 어제도 그러하더니 오늘도 그러하오 제물포의 새벽은 이래 좋은가 보오.. 2023. 7. 4.
비내린 인천항 부두 1967 - 배 호 비내린 인천항 부두 1967 - 배 호 인천의문화/인천의 노래 2021-03-31 19:53:55 youtu.be/5B4UruYMrkw 월미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2023. 7. 4.
신포동 스지탕의 원조 다복집 신포동 스지탕의 원조 다복집 仁川愛/인천-원조&최초&최고인것들 2021-02-10 22:54:14 youtu.be/Uv1 UU-l9 Reo 故 최 승렬 시인 옛적 신포동의 산 역사인 다복집은 40여 년 이상의 음식 역사가 고즈넉이 담겨 있다. 인천의 모든 이야깃거리와 우리네 삶이 묻어 있는 옛날 모습 그대로 간직된 추억의 장소이다. 토속적인 향취가 깃들어 있는 정갈한 음식과 절로 우러나오는 인생사들로 풍미가 흐른다. 2008년 사람과 사람들 전시 작품 중 기증받은 석고상(시인 최 승렬 님)이 이색적이다. 2023. 7. 4.
만석동 - 스케치에 비친 인천 만석동 - 스케치에 비친 인천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1-02-03 15:50:00 youtu.be/OoWgAZy7onw 만석동 굴막앞으로 보이는 치선 아저씨네 집 세월의 뒤켠에 잠시 틈이 벌어지던 어느 날! 동구 만석동과 중구 북성동의 경계가 모호한 그 곳의 삼거리에 한 때 " 멋쟁이 해결사"로 불리던 분이 살던 낡은 이층 집이 한 여름의 뙤약 빛에 졸고 있다. 이층 집 처마 그늘 아래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마에 솟는 땀방울을 닦아 내고 있자니 문득 옛 기억 속에 침잠되어 있던 그분이 떠 오른다.... 백바지와 백구두를 즐겨 신고, 똥마당의 이곳저곳을 배회하던 훤칠한 키와 호남형의 멋쟁이 해결사 치선 아저씨! 환갑이 지난 연세에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시원스레 처리해 주면서 대부분 어려운 처지의 그.. 2023. 7. 4.
한국근대문학관 외창의 시가 가끔 바뀌는 거 아시나요? 한국근대문학관 외창의 시가 가끔 바뀌는 거 아시나요?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1-02-03 00:47:21 '당신의 눈 속에 가끔 달이 뜰 때도 있었다. 여름은 연인의 집에 들르느라 서두르던 태양처럼 짧았다. 당신이 있던 그 봄 가을 겨울. 당신과 나는 한번도 노래를 한 적이 없다. 우리의 계절은 여름이었다' (허수경 '레몬' 중에서) 언제인지 모르게 잊을만 하면 한번씩, 문학관 외벽 유리에 새긴 시가 바뀌는구나.. 이번에는 허수경의 ‘레몬’인데 차~암 먼젓번에 뭐였지? 2018.7.12 - 윤석이가 인천에 온 날 함께 들렀던 한국근대문학관 2023. 7. 4.
개항장 거리 - 스케치에 비친 인천 개항장 거리 - 스케치에 비친 인천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1-02-03 00:34:02 youtu.be/rxm0 AbiVS5 U 아주 오래전 관동교회 샛길로 들어가면 간판 없는 모줏집(지금의 팟알 뒤편)이 있었다. 퇴근길에 가끔씩 들려 거르지 않은 막걸리, 모루미 서너 대접을 마시고 나면 알딸딸 했었는데... 함께 자주 모줏집을 찾던 영현 선배도 오래전 딴 세상 사람이 되었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봉환이도 소식이 없는데, 유지 경양식에서 기다리던 선희도 수십 년 소식을 모르니 모줏집에 얽혀 있던 인연들은 그저 희미한 옛 추억의 그림자가 되었구나.. 202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