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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16 반성 16 / 김영승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김 영승 인천의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1983년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다가 중도에 그만두었다. 1986년 계간 가을호에 외 3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80년대 현실을 특유의 해학으로 극복한 『반성』, 연시적 분위기를 저변에 깔고서 가혹하게 자아를 성찰하며 세상사의 이면을 뒤집어 보고있는 『취객의 꿈』, 풍자와 야유의 방법으로 세상의 허위와 기만에 대응하는 『차에 실려 가는 차』(1989), 슬픔의 정조를 지닌 독설과 자학으로 권태에 대한 공격과 그 공격 자체에 대.. 2023. 7. 5.
仁川, 米豆나라 仁川의 밤 世上 仁川, 米豆나라 仁川의 밤 世上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21-07-06 18:45:05 답동성당에서 내려 본 풍경 1948년 - 왼쪽 위 측후소, 왼편 가운데 내리교회, 우측 가운데 이전의 축현초등학교 仁川, 米豆나라 仁川의 밤 世上 波影生 - 파영생 米豆로 날이 밝아 米豆로 날이 점은다는 인천. 그 인천에 풋내기 米豆꾼이 쑥 빠저노아서 지금의 인천은 물이 쭉 빠젓다. 一攫千金을 꿈꾸는 얼빠진 부자 자식도 이제는 種子가 끄너질 만큼 되엿거니와 한편으로는 꾀도 생길 만큼 되여서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만 남은 까닭으로 여관에 묵거나 空돈 쓰는 사람이 적어진 까닭이다. 空돈 쓰는 米豆꾼이 적어지닛가 갈보집이 거의 반이나 조라들고 여관, 요리점, 기생집은 적어지지는 안엇서도 날마다 파리를 날닌다... 2023. 7. 5.
5대도시 어두운 밤 대탐험기 5대도시 어두운 밤 대탐험기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21-07-06 00:57:49 本支社記者 五大都市 暗夜 大探査記 禮拜堂 그늘의 收穫 [예배당 그늘의 수확] 번개가티 달니여 O里 예배당에 가닛가 3일이라 일요일보다 적게 모힌 것이겟스나 그래도 남자가 20여 여자가 40여명 壇上 걸상에 목사는 아니라는데 노인 사회자가 코를 고는지 기도 내용 연구를 하는지 쭈구리고 안젓고 25세나 잘 되여야 이십팔구되엿슬 하연 양복 청년이 설교인지 講道인지 열심으로 끙끙대고 잇다. 『우리가 아노 목적지가 업시 散步로 나서서 거를 때에는 길 좌우 엽 상점들 窓에 마음과 눈을 빼앗기지만 가정에 급한 병이 잇서서 급히 뛰여 갈 때는 아모리 길거리에 찬란한 것이 잇드래도 그것이 우리 눈에 뜨일리 업는 것임니다』 여긔까지는.. 2023. 7. 5.
月 尾 島 - 麟 兒 月 尾 島 - 麟 兒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1-07-05 01:04:25 月 尾 島 / 麟 兒 월미도 밤깊을제 밀물만 고요하다 어린님 생각하니 봽던날이 그리워라 중추절 밝다하거든 님 오시마하니라 석양 비낀볕에 두대선이 닿는배야 계신 곳 멀다거늘 날이 이미 저물어라 이밤을 영평서 새고 내일 갈까 하노라 석양에 반돛달고 바다문 넘는배야 섬돌고 물돌아 님계신곳 천리로다 찬돛도 더되어라커든 반돛 애타하노라 1929.7.26 - 동아일보 2023. 7. 5.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 A.H 새비지 랜도어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 A.H 새비지 랜도어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1-07-04 18:06:16 내가 제물포를 방문했을대, 그곳에는 사실상 세곳의 유럽인 호텔이 있었다. 이 호텔들은 실제적인 면보다는 명목상으로 유럽식 호텔의 인상이 더 짙었다. 중국인이 그중의 한 호텔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그 호텔의 소유주가 한때 미국배의 웨이터를 했었다는 이유로 스튜어트 호텔이라 불렀고, 두번째 호텔은 한국호텔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것으로서 헝가리인의 것이었고, 군함이 그 항구에 기항할때 병사들을 위해 가장 인기있는 휴식처가 되었다. 세번째 호텔은 종업원들이 현대적 말씨를 사용하며, 고상한 맨션형으로서 아주 새로운 건물이었는데 일본인의 소유였다. 그가 휴식처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은 대불 호텔인데 영.. 2023. 7. 5.
[자유공원] 국내 최초 플라타너스..나무가 들려주는 개항장의 역사 [자유공원] 국내 최초 플라타너스..나무가 들려주는 개항장의 역사 仁川愛/인천이야기 2021-06-26 09:53:40 https://news.v.daum.net/v/20210626040304291 국내 최초 플라타너스..나무가 들려주는 개항장의 역사 [앵커] 인천에서 오래된 나무를 통해 근대 역사를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자유공원에 심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거대한 플라타너스는 문화재 등록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기 v.daum.net 국내 최초 플라타너스..나무가 들려주는 개항장의 역사 [앵커] 인천에서 오래된 나무를 통해 근대 역사를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자유공원에 심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거대한 플라타너스는 문화재 등록도 앞두고 있습니다. ... news.v.da.. 202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