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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옛적의 인천이야기87

문학산 안관당 이야기 문학산 안관당 이야기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52:55 문학산 안관당 이야기 옛날 문학산 봉화대가 있던 자리 밑에는 안관당이라는 사당이 하나 있었다. 이 안관당에는 나무로 깎아 만든 할아버지와 할머니목조상이 모셔져 있었다. 할아버지의 상은 아주 험상한 듯하면서도 위엄이 있고, 눈을 부라린 모습이 매우 용맹하게 보였다. “마치 불법을 지키는 금강역사와도 비슷하게 생겼네.” “그래도 우리 마을 우리 문학산을 지켜 주는 신령님이신데.” “암, 우리 마을이 평안한 것은 다 저 두 분 할아버지, 할머니 덕분이야.” 이곳 마을 사람들은 모두 두 목조상을 ‘안관할아버지’ ‘안관할머니’라는 별명으로 불렀는데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좀 험상궂게 생기기는 했지만 안관할아버지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고 의.. 2023. 3. 12.
검암동 -정희량의 일생 검암동 -정희량의 일생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51:54 검암동 -정희량의 일생 검암동 앞산을 허암봉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조선 전기의 강직한 관리이자 도학자이며 차와 술에 심취해 많은 일화를 남긴 정희량의 호에서 유래한다. 지금도 산의 북쪽 중턱에는 그가 찾아와 조용히 숨어 살았던 암자 흔적이 남아 있다. 정희량의 출생지는 김포 또는 고양의 한강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홉 살에 논어를 읽었는데 독후감을 묻는 아버지의 질문에 척척 대답했다. 질문의 의도를 송곳처럼 꿰뚫어보는 눈이 있고 글에 실린 주제를 그것에 맞춰 정리하는 총명함이 보였다. 청년기가 되면서 그의 학문은 더욱 빛났다. 아버지는 그를 큰 유학자인 김종직의 문하로 보냈다. 그는 거기서 많은 인재들을 만났으며 때때로 학.. 2023. 3. 12.
강화-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강화-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49:10 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1636년, 청나라의 군대가 조선을 침략했다. 인조 임금은 왕비와 왕자들을 강화도로 먼저 피난 보낸 후, 자신은 남한산성을 근거지로 하여 청나라와 대치했다. 그러나 얼마 후 강화도가 청나라에 함락되고 곧이어 인조 임금도 청나라에게 항복을 하고 말았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청나라로 끌려갔고 강화도의 선비 강해수의 가족 세 명도 그 속에 있었다. 강해수의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아들이 청나라로 잡혀간 것이다. 강해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청나라에서는 외국에서 납치해 온 외국인들을 팔고 사는 노예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 2023. 3. 12.
영종도-은혜를 갚은 쥐 영종도-은혜를 갚은 쥐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43:12 은혜를 갚은 쥐 옛날 영종도 한 마을에 아주 아리따운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부모님께 효도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상냥하여 흠 잡을 데 없는 마음씨 착한 처녀였다. 어찌나 마음씨가 착한지 어린아이는 물론이요 하찮은 동물들에게조차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처녀가 저녁상을 치우고 방으로 들어가려 할때였다. 부엌 옆 조그만 구멍에서 쥐 한 마리가 나와 밥알을 주워먹고 있었다. 신기하고 놀랍기도 한 처녀는 밥알을 다 먹고 부엌 바닥을 핥는 쥐에게 밥을 한 술 더 떠 놓았다. 쥐는 고맙다는 듯이 찍찍 거리며 처녀가 더 덜어 준 밥을 먹었다. 그 후부터 처녀는 매일 저녁 상을 치우고 나면 밥을 한 숟갈씩 놓아 주었다. 쥐.. 2023. 3. 12.
남동구 장수동 -장자골 남동구 장수동 -장자골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19 00:34:18 여덟 장사의 전설을 지닌 장자골 남동구 장수동에 장자골이라는 동네가 있다. 장자리라고도 부르던 장자골은 다른 지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지명인데 대개는 ‘부자가 살았던 마을’이 아니면 ‘맏아들들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마을이다. 장자골은 또 ‘장사골’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 동네에 살았다는 여덟 장사의 전설 때문이다. 옛날부터 이곳에는 유난히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나라 살림이 몹시 피폐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도둑이 들끓게 되었다. 장자골도 예외는 아니어서 도둑들이 노리는 동네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동네 주막에 수상한 행색의 장정들이 찾아와 술을 먹고도 영 자리를 뜨지 않는.. 2023. 3. 12.
계양 목상동 계양 목상동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19 00:31:41 인조대왕 노인 말대로 부왕의 능을 정하다 조선의 16대 왕 인조가 아버지 원종대왕의 능을 옮기려고 묏자리를 잘 보는 지관 한 사람만 데리고 계양산 근처에 왔다. 그가 대왕인 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조대왕과 지관은 산기슭에 관을 놓고 묏자리를 파고 있는 가난한 사람을 목격했다. 그런데 거기는 수맥이 흐르는 험한 묏자리였다. 대왕이 다가가 가난한 사람에게 은화 한 닢을 주며 말했다. “사정이 어려운 모양인데 이걸 받으시오.” “매우 인자하신 양반님이시군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묏자리를 파던 가난한 사람은 고개 숙여 감사하며 은화를 받았다. 지관이 말했다. “여보시오. 여긴 나쁜 묏자리요. 왜 여기다 부모를 묻는단 말이오?” ..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