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들의 생각170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2-07 04:19:56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인천광장-김철성 자유기고가 올해의 끝자락에 책 한권이 배달됐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도록'이다. 낯선 곳에서 잊고 지냈던 낯익은 향수와의 재회, 가슴을 뜨겁게 한다. '뜨거움'의 중심엔 불치병인 '향수'가 똬리를 틀고 있음을 왜 모르랴. 그랬다. '향수'는 생명체의 공통된 정서다. 필자의 일터인 전남농업박물관의 관람객 중 기억에 남는 두 사람이 있다. 목포에 사는 어느 교회의 장로와 지금 막 귀향해 고향에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가로 모두 영암이 고향이고 서울에 살다 내려온 이순에 가까운 나이들이다. 무엇이 이들을 회귀케 했을까. 어렸을 적 떠난 고향을 다시 찾아온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고향이 그리워'서.. 2023. 3. 18. 일본의 지방자치역사와 市町村 통합 일본의 지방자치역사와 市町村 통합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2-08 04:10:16 일본의 지방자치역사와 市町村 통합 / 김순선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동경사무소 일본의 근대적인 지방자치제도가 형성된 것은 명치유신 이후이다. 막부시대에도 지방공공단체의 성격을 가진 ‘(촌)村’이 있었고, 명치유신 이후에도 잠시 ‘촌’제도가 유지됐다. 명치4년(1871년)에 막부시대의 번주와 무사계급이 가지고 있던 토지를 국유화하고 하인들을 평민화하는 이른바 명치유신을 단행하자 이들이 사회의 불만세력으로 등장했다. 일본정부는 이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번을 없애고 중앙집권적인 (현)縣을 설치하는 폐번치현을 단행하고 관선지사를 파견했다. 이후 명치11년(1888년)에 이른바 3新法(군구정촌편제법, 부현회규.. 2023. 3. 18. 인천과 목포의 문학 정체성 인천과 목포의 문학 정체성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2-07 04:23:57 인천과 목포의 문학 정체성 집은 광주에 있고 직장은 목포에 있어 매일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데, 해 짧은 늦가을 퇴근길 어둑한 버스안에서 많은 생각들은 꼬리를 무는데, 그중 인천에서의 생활이 주종을 이룬 것을 보면, 삶의 청춘기인 20~30대를 꽉차게 보낸 탓일게다. 일전 인천 '동구문학회' 회장님의 연락을 받았고, 요지는 11월 9일 '가을 동구문학제'에 참여하라는 거다. 동구를 떠나 목포에 온지도 벌써 3년이나 됐다. 문학제 소식은, 퇴근길 버스안에서, 살았던 고향 인천과 다시 고향일, 살고 있는 목포와의 관계성 그리고 문학의 정체성을 새삼 곱씹어 보게 했다. 인천과 목포의 역사성, 공통점은 뭘까. 바다를 접하고 있는 항구.. 2023. 3. 18. 이어지는 仁川 업신여김 이어지는 仁川 업신여김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2-08 04:19:02 이어지는 仁川 업신여김 인천국제공항 명칭변경을 부추기는 한량(閑良)한 정객을 뒤쫓듯 동북아 허브기능의 홀대가 이어진다. 뿐인가, '경제자유구역 확대론'까지 겹쳐지니 인천인의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항명칭시비에 관해서는 더 이상 재론의 필요를 느끼지 않으나 김포공항에 한·중·일 단거리 국제노선 신설을 꾀하려는 저간의 동태는 필히 짚고 넘어야 할 대목이다. 듣자하니 김포공항을 관할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유휴시설활용과 '우월한 중심지역 접근성'을 명분 삼아 3국 셔틀노선 개설을 주장하자 서울시가 이를 거들었다는 요지다. 김포공항의 시설활용 여부에 가타부타할 것은 아니로되 문제가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을 욕되게 하는 공사 측의 .. 2023. 3. 18. 5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계양산을 보자 5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계양산을 보자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2-07 00:55:44 5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계양산을 보자 홍미영-국회의원 숲을 살리기 위한 아름다운 투쟁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10년 전인 1997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이라는 여성이 벌목 위기에 처한 천 년 된 삼나무 ‘루나’를 구하기 위해 나무위 오두막에서 738일을 보냈다. ‘밤이 무섭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녀는 무섭지만 자연이 무참히 파괴되는 것은 그 보다 더 무서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숲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사연은 눈물겹다. 2001년 산 정상에 배수지 건설계획을 접한 주민들은 2년 가까이 반대 운동을 펼쳤다. 1.. 2023. 3. 18. 인천과 소서노(召西奴) 인천과 소서노(召西奴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1-19 00:07:53 인천과 소서노(召西奴) 인천광장 - 김민기 인천언론인클럽회장 인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경주하면 신라의 고도, 불국사. 수원하면 화성과 정조대왕 능참배, 평양성, 개성하면 고려왕건. 전주하면 이성계, 전주이씨, 남원하면 성춘향 등 어느 한도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그 도시의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인천은 항구도시 외 별다른 게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다. 요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생각날 뿐, 역사적으로 오랜 도시 치고는 그 도시의 과거가 뚜렷한 것이 없다. 지난달 인천사랑운동 시민협의회가 '백제의 건국실화와 소서노'란 제목으로 문학산 공원화를 위한 제2차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발표자로는.. 2023. 3. 1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