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인물126 이당 김은호-인물화의 대가 이당 김은호-인물화의 대가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0 09:39:49 [인천인물 100인]이당 김은호-인물화의 대가 우리나라 근·현대 화단에서 화미한 색채가 부여되는 미인도와 신선도를 포함한 인물화의 최고 대가(大家), 이당(以堂) 김은호(1892~1979년) 선생. 심전(心田) 안중식으로 부터 받은 아호 '이당'의 '이'(以)는 주역의 24괘중 첫 자를 딴 것으로 김은호는 아호처럼 모든 면에서 으뜸이었다. 흔히 이당을 가리켜 북종화법의 전통을 기반으로 시대감각과 자신의 기법을 조화시킨 유일한 거봉(巨峯)으로 일컫는다. 그러나 이당의 그림세계에 대해 범이(凡以) 윤희순(尹喜淳·1902~1947)은 1942년에 이미 이렇게 쓰고 있다. “이당은 상(想)의 인(人)이 아니다. 기(技)의 인(人).. 2023. 4. 1. 심혁성,'황어장터 3·1만세' 주역 심혁성,'황어장터 3·1만세' 주역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0 09:23:25 [인천인물 100인]심혁성,'황어장터 3·1만세' 주역 해방 59주년을 맞은 지난 8월15일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에선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친일파 청산'을둘러싼 정치권의 뜨거운 공방 속에서 열린 '황어 장터 3·1만세 운동 기념관' 준공식이 바로 그 것. 애국 지사 심혁성(沈爀誠·1888~1958)은 이 3·1 만세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1919년 3월24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황어장터(장리기시장)에선 주민 600여명이 일제히 품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고 목이 터져라 '조선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 곳은 소가 주로 거래되는 우(牛)시장으로 매월 5일(음력) 장날에는 1천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일.. 2023. 4. 1. 정용복-항도체육 영원한 후원자 정용복-항도체육 영원한 후원자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0 09:21:41 인천인물 100인]정용복-항도체육 영원한 후원자 1954년 10월 중순께. 인천시 중구 도원동 공설운동장(종합운동장 전신)에는 '망치'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젊은 체육인들과 인부들은 시커멓게 그을린 드럼통 밑과 윗부분을 쇠톱으로 도려내고 중간부분을 잘라 드럼통을 펴기 시작했다. '쫙' 펴진 드럼통은 허허벌판 논 한 가운데 위치해 있던 공설운동장 담장을 사용됐다. 당시 미군 트럭에 실려 도착한 드럼통은 수천개에 이르렀다. 양회(시멘트)와 목재 등도 속속 도착했다. 당시로선 엄청난 물자였다. 이 광경을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40대 중반의 신사가 있었다. 그가 바로 인천 체육계의 '영원한 후원자' 정용복(丁龍福·1.. 2023. 4. 1. 우현 고유섭 우현 고유섭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20 09:16:12 [인천인물 100인]한국미학의 선구자 우현 고유섭 불꽃처럼 살다 요절한 한국 미학의 거두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한국 미학과 미술사의 개척자로 현세 후학들에게 여전히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현의 삶이 고향 인천에서 되살아 나고 있다. 시립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우현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민족해방을 고뇌하는 청년으로, 말년엔 한국 미에 대한 천착으로 평생을 살다간 한 천재 학자의 연구 업적이 지금도 후학들의 학문 기반이 되고 있다. 지금도 낯선 학문으로 치부되고 있는 미학 연구를 평생 업으로 선택한 뛰어난 그의 식견도 놀랍지만 엄청난 양의 학문 결과물도 혀를.. 2023. 4. 1. 검여 유희강 선생 검여 유희강 선생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3-17 17:04:16 [인천인물 100인] 검여 유희강 선생 우리나라 현대 서예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의 예술혼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우선 검여의 서(書) 세계를 온전히 이어가고 있다는 원중식(64)씨를 찾았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 한적한 시골마을에 새로 지은 2층 집이 눈에 띄었다. 2층 서실에서 마주한 원씨는 검여 작품 몇 점과 검여를 소개한 책자 등 이런저런 자료부터 꺼냈다. “지금 우리 서단의 기초를 마련한 분이 바로 검여 선생이십니다. 선생님이 활동하실 당시엔 대부분의 서체가 당나라 이후의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하지만 남북조 서체를 하셨어요. 지금은 모두가 그 남북조 서체를 하고 있습니.. 2023. 3. 31. 안재현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안재현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3-10 18:32:23 '인천愛 쌓기' 10년 중심에 서다 금주의 문화 인물-안재현 해반문화사랑회 이사장 인천의 대표적 문화단체 (사)해반문화사랑회의 수장이 최근 바뀌었다. 신임 이사장에 오른 인물은 이사로 활동해오던 안재현 변호사(48). 출범 초창기부터 동고동락하며 해반을 만들어온 그다. 사람냄새 나는 모임이 좋아 곁에서 한자리를 지켜온 것뿐이라고 소박하게 웃는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전보다 시간을 더 할애해서 회원들과 자주 만나는 것입니다. 사업들은 이제 궤도에 오른 상태예요. 전반적으로 운영위원장이 책임있게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이사장의 특별한 능력이 필요없는 거지요.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를 받았습니다.” ▲지역사랑 실천 1.. 2023. 3. 27.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