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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190

지역 항일운동사 책으로 엮다 지역 항일운동사 책으로 엮다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8-01 12:53:33 지역 항일운동사 책으로 엮다 사단법인 인천사연구소가 지난 3년간 국가보훈처 인천지청의 후원으로 인천지역 항일운동을 내용으로 주최한 학술세미나 발표 자료를 정리해 ‘인천 항일운동에 나서다’(다인아트-인천학신서 13)를 제목으로 출간했다. 인천사연구소는 순수 비영리·학술모임으로 사학 전공 연구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4년 창립됐다. ‘인천 항일운동에 나서다’는 연구소 창립 후 편찬한 ‘강화충렬사지’(2005년)에 이어 지난 7월 내놓은 2번째 출판물이다. 인천사연구소는 2005년 11월 인하대 인문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인천과 강화, 부평 지역에서 각각 있었던 항일운동의 양상과 그 성격에 대한 전문가의 발.. 2023. 5. 12.
인천 개항장 풍경(5) - 소설로 읽는 인천 개항장 - 인천 개항장 풍경(5) - 소설로 읽는 인천 개항장 -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07-30 10:46:56 인천 개항장 풍경(5) - 소설로 읽는 인천 개항장 - 이영태(인하대 BK21 연구교수) # 1930년대 인천 노동자의 궁핍함 - 이태준 ‘밤길’ 인천을 소재로 한 소설은 여럿 있지만 지면 관계상 『인천 개항장 풍경』(인천광역시 역사자료관, 2006)에 수록된 이태준의 ‘밤길’이라는 소설 한 편을 부분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 당시 인천항 하역작업 이태준(호 ; 상허. 尙虛, 1904~?)의 작품은 대부분 토착적인 생활의 단면을 서정적인 필체로 그려낸 것들이다. 그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번 되풀이해 고칠 정도로 정제된 언어사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인간 세상과 그들의 감.. 2023. 5. 12.
인천 학습서 "인천공부" 인천 학습서 "인천공부" 仁川愛/인천이야기 2008-07-27 12:02:59 심층적 이해 위한 인천 학습서 '인천공부' 인천학의 시작, 삶터 이해한 도시미래 설계도 ‘인천공부’(김창수 지음, 도서출판 다인아트)는 인천을 제대로 공부해보자고 만든 책이다. 제대로 마음먹고 인천에 대해 쓴 글인 셈이다. 그런만큼 인천에 대해 공부해야 할 내용이 ‘진액’으로 담겨있다. 저자는 인천에 대한 내밀한 연구에 몰두해온 김창수 박사(47,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다. 저자로부터 책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명부터가 특이한 ‘인천공부’라는 책을 내게 된 동기와 의미는? 그간 우리는 인천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데 많은 한계를 느껴왔다. 인천 연구에 대한 앞으로의 필요성,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 2023. 5. 11.
소설"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소설"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1982년, 그때의 기억을 새삼 떠올리다니. 1982년은 기자가 중학생 2학년으로 일본식 교복을 입고 주안 집에서 동인천까지 만원버스에 시달리며 통학을 했던 때다. 학교는 감옥 같았고 힘과 주먹의 법칙이 통하는 정글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교사들과 선배, 동기들의 폭력에 치를 떨며 중학 3년 동안 뼛속에 각인해 놓았던 것은 인생의 지리멸렬함이었다. 어쩌면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냉소적 시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때의 암울함이 내 가슴 속 밑바닥까지 무겁고도 두텁게 침전돼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소설 의 작가 박민규에게도 인생의 지리멸렬함은 마찬가지였다. 내가 중학시절을 싸구려 동시상영관인 인천극장과 자유극장에서 생라면을 씹으며 내.. 2023. 5. 1.
소설 '내일을 여는 집' 소설 '내일을 여는 집'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송림동 산동네·주안공단 배경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변신 중 '오후 내내 공단을 돌아다녔다. 공단 본부의 구인 게시판에서 베껴 적은 쪽지를 들고 이 공장 저 공장을 기웃거렸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이력서를 디밀 용기가 나질 않았다. 몇 번이고 수위실 주변을 맴돌다 발길을 돌렸다. 낯선 철문과 수위실, 그 안으로 보이는 공장 건물들이 도저히 정이 들 것 같지 않았다.'(방현석 99쪽, 창작 비평사) 주안을 지나칠 때마다 묘한 흥분에 젖곤 한다. 지금은 닥지닥지 처마를 잇댄 낡은 가옥들뿐이지만 과거 주안은 논과 밭, 들과 산, 개천, 짠물이 흘러드는 염전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주안역 뒤편에는 호수 같던 유수지가 있었고 염전이 있었다.. 2023. 4. 30.
소설 <포구의 황혼> 소설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80년대는 암울한 시대였으며 우리나라 근현대사 왜곡이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또한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 상황에서 전두환 정권의 집권 시기인 80년대는 유신정권에 이어 반공이데올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물론 이 시기에 분단과 반공이데올로기에서 맞서 수많은 기층 민중들이 저항을 했고 문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80년대 초중반 분단과 이데올로기라는 금기를 깬 소설이 바로 조정래의 이다. 이 가져온 정치·사회·문화적 후폭풍은 거셌다. 조정래는 '분단문학'에 있어서 독보적 존재였다.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 로 당선된 소설가 이원규는 조정래가 구축한 분단문학의 지평을 영·호남 지역 외에 인천과 서해 도서 지역으로까지 확장시킨 작가다. 인천 출신의..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