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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358

이종복 시집 ‘신포동, 그 낯익음에 대한 낯설음’ 이종복 시집 ‘신포동, 그 낯익음에 대한 낯설음’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09-12-30 15:00:06 떡시루에서 뽑아낸 삶의 기호들 이종복 시집 ‘신포동, 그 낯익음에 대한 낯설음’ 시인 이종복(47)씨가 두 번째 시집 ‘신포동, 그 낯익음에 대한 낯설음(도서출판 다인아트)’을 발간했다. 그의 첫 시집 ‘신포동에서 아침을’ 이후, 칠년 만에 묶은 시집이다. 중구 신포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이 시인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떡 만드는 데 보내지만 일과를 마치면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아 한 편의 시를 완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매일 주문 받은 떡을 만들기 위해 둔중한 떡시루를 들어 올리고 쏟고 반죽하다 보면 막상 수전증을 앓는 사람처럼 손가락이 자신의 뜻과 반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 2023. 6. 6.
'돌체' '돌체'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09-12-24 16:11:32 연극 전용 소극장 '돌체'가 중구 경동 싸리재 골목길에서 문을 열던 때였다. 시립극단이 아직 창단되기 이전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소극장 운동을 한다는 것은 일종의 '문화적 순교'와 같은 희생이 뒤따랐다. 그 무렵 '돌체' 무대에서는 최규호, 박상숙, 최영준, 김성찬, 봉두개, 오광석 같은 열혈 전사(戰士)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었다. 최규호 씨가 연출한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금도 장면,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그제나 이제나 연극인이 연극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호화 뮤지컬에의 쏠림 현상은 순수 연극이 설 자리를 위협하고 일각에서는 관객에 영합하는 볼썽사나운 해프닝까지 벌어진다.. 2023. 6. 6.
영화공간주안·돌체소극장 학산문화원이 운영권 맡아 영화공간주안·돌체소극장 학산문화원이 운영권 맡아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09-12-24 16:05:45 영화공간주안·돌체소극장 학산문화원이 운영권 맡아 학산문화원이 내년부터 영화공간주안과 돌체소극장을 운영한다. 남구는 지난 18일 문화시설운영위원회를 열고 학산문화원에 영화공간주안을 재위탁하고, 극단 마임이 운영하던 돌체소극장의 운영권도 함께 맡겼다. 이번 운영자 공모에서 영화공간주안엔 학산문화원이 단독으로 문화시설 위탁운영 신청서를 접수했고, 돌체소극장엔 학산문화원과 극단 마임 두 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산문화원은 운영위원들로부터 영화공간주안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온 노하우를 인정받아 영화공간주안을 재위탁 받게 됐다. 돌체소극장의 경우 학산문화원이 극단 마임에 비해 위탁운영능력,.. 2023. 6. 6.
인천학강좌> 열일곱 번째 이야기 (完) < 우각리(牛角里)라는 곳 인천학강좌> 열일곱 번째 이야기 (完) 열일곱 번째 이야기 (完) < 우각리(牛角里)라는 곳 쇠뿔고개라 불리던 숭의동과 창영동 언덕은 송림동 로터리와 독갑다리(숭의동 평양옥 인근)까지 산허리의 중간쯤이다. 고개의 형국이 구부러진 소의 뿔과 같아 쇠뿔고개라 불렸고, 한자로는 우각리(牛角里)라고 했다. 오늘의 창영교회와 인천세무서에서 전도관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오광철 인천신문 고문은 인천학강좌에서 ‘우각리라는 곳, 창영동42 선교사 저택 일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우각리와 인천 기독교사를 재조명했다. 쇠뿔고개는 개항 당시 서울을 오가는 경인가도(京仁街道)의 구실을 했으며 인천에서 서구.. 2023. 6. 4.
인천학강좌> 열여섯 번째 이야기 < 건축·영화 탐색을 통한 인천 재발견 인천학강좌> 열여섯 번째 이야기 열여섯 번째 이야기 < 건축·영화 탐색을 통한 인천 재발견 건축을 이해하는 방식은 삶을 이해하는 방식과 같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하대 건축학부 구영민 교수는 지난달 29일 화도진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열린 ‘화도진도서관 인천학 강좌-건축·영화 탐색을 통한 인천 재발견’에서 건축을 건물을 세우고 도시 만드는 일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축은 과거와 달리 문화라는 영역 안에서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예로 스페인의 작은 도시 빌바오를 살폈다. 그는 “빌바오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2023. 6. 3.
인천학강좌>열다섯 번째 이야기 < ‘굿모닝 인천’에 담긴 동네방네 이야기 인천학강좌>열다섯 번째 이야기 < ‘굿모닝 인천’에 담긴 동네방네 이야기 인천의문화/인천학강좌 2009-10-06 22:53:51 개발 바람에 도시는 ‘기억상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 ‘굿모닝 인천’에 담긴 동네방네 이야기 “지금 인천은 도시 곳곳이 보톡스 맞고 박피 수술 받으며 옛 모습을 걷어내고 있다. ‘재생사업’이란 이름 아래 골목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우리는 시간을 간직한 것과 단순히 낡은 것을 구분 짓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 재개발로 길은 넓어지고 있지만 서로의 마음 거리도 그만큼 더 벌어지고 있다.” 사진 기록집인 ‘골목길에 바투 서다’의 작가 유동현(50) ‘굿모닝 인천’ 편집장은 현재 인천의 모습을 ‘Old but New’, ‘오래됐지만 새롭다’고 표현한다. 유 편집장은.. 202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