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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동 / 스케치에 비친 인천 / 칼국수 끓는 냄새는 사라져가고 용동 / 스케치에 비친 인천 / 칼국수 끓는 냄새는 사라져가고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2-03-22 23:21:27 https://youtu.be/3kaWd4VdpqU 용동 / 스케치에 비친 인천 / 칼국수 끓는 냄새는 사라져가고 뜨끈한 국수 한 그릇에도 역사는 녹아 있다. 권번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옛 칼국수 거리가 나온다. 1970~1980년대 이 골목은 국수 끓는 냄새로 진동했다. ‘칼국수 거리’라고 쓰인 이정표는 사라진 지 오래, 단 두 집만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기 싫은 걸 억지로 끌려왔어.” ‘새집 손칼국수’의 이순희(78) 할머니는 스물다섯에 서울에서 인천으로 시집왔다. 시어머니가 이 골목에서 여관을 했다. 술집 동네였다. 해가 땅 밑으로 떨어지기 전부터 취기 오른 사람과 한.. 2023. 7. 7.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22-03-16 16:53:09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전시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① - 인천시립박물관 갤러리전시 《화교들의 항일운동》전 - 배성수 /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매체 특성 상 박물관 전시는 유물과 사진, 그리고 최소한의 텍스트로 구성된다. 텍스트는 짧을수록 좋은 법이다. 자세한 설명으로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는 기획자의 의도와 달리 과다한 정보는 도리어 전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도 텍스트가 많지 않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지 못했다. 이 기회에 지면을 통해 전시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야기.. 2023. 7. 7.
1900년 전후 항구도시들 개항장 모습 1900년 전후 항구도시들 개항장 모습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22-03-12 00:01:18 https://youtu.be/qyus6MRrQUk 120년전ㅣ1900년 전후 항구도시들 개항장 모습ㅣChanges in open ports of Korea around 1900 1904년 제물포 러일전쟁이후 제물포항에서 퇴각하고있는 러시아 군대. 일제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킨뒤 상하이로 보냈다. 2023. 7. 7.
자유공원 놀이터 자유공원 놀이터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2-03-11 19:44:50 1965년 인천여고 만국공원(자유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존스톤 별장이었다. 1905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중국 상해에서 무역업을 하는 영국인 제임스 존스턴의 여름별장이었다. 일제강점기 인천의 랜드마크로써 당시 거의 모든 사진과 엽서에 담겼다.1950년 인천상륙작전 때 일부 파손된 후 철거되었다. 인천시는 이 자리에 ‘어린이놀이터’를 만들었다. 1982년 자유공원 놀이터 자리에는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이 건립되었다. 1964년 인일여고 어린이놀이터에는 문어다리, 회전그네, 깡통 비행기 돌기 등 놀이기구가 있었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아주 초보적인 놀이기구였지만 이 정도를 타고도 아이들은 즐거움에 괴성을 질러댔다. 특이한 것.. 2023. 7. 7.
인천 송도에서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22-03-06 19:54:52 ▲ 1960년대 송도해수욕장 항공사진. / 사진출처=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인천 송도에서 방 인근 일간도 무고하시오. 나는 여기까지 잘 왔나이다. 경인선은 언제나 사람이 많이 내왕합니다. 더구나 해수욕 철이요, 일요일이라 서울사람이 다 인천으로 가는 듯하더이다. 기차로 버스로 툭툭 터지게 시간마다 나르지만 여전히 분볐습니다. 철로도 복선으로 해야 할 것이오, 장차는 전차도 놓아야 할 것입니다. 서울은 형이요, 인천은 동생과 같은데 그 사이에 연락이 긴밀하여야 할 것은 물론입니다. 기차에서 내다보는 벌판과 산은 아름다웠소, 공장은 점점 많이 세워졌는데 아마 머지 안아서 서울과 인천은 집으로 연결될 것 갔더이다. 소사의 수밀도니 그밖에 과수원들.. 2023. 7. 7.
인천의 명물 조선의 자랑, 월미도 인천의 명물 조선의 자랑, 월미도 知識 ,知慧 ,生活/옛날공책 2022-03-06 01:04:17 인천의 명물 조선의 자랑, 월미도 향토예찬 내 고을 명물 일기자 봄에는 꽃피고 가을엔 단풍되어 사람마다 후려내는 인천 월미도, 조선의 첫째 항만이라고 이름이 높은 인천에는 여러 가지 명물과 자랑거리가 많아 천문 지리를 능히 아는 측후소도 명물이 될 것이며, 조망이 상연한 만국공원도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마는 인천의 명물로 내가 자랑하고 싶은 것은 곱고 어예쁘기가 한 폭의 그림 같은 바다 위에 인천 내해를 동으로 끼고 흐르는 듯 머무는 듯 창공의 빗기인 반달과도 같이 둥실 떠있는 섬, 인천 월미도이다. 비록 높기는 360척이요, 주위는 십리에 지나지 못하나 그 은근한 점과 명미한 풍광은 그야말로 절경이라 할 것..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