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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대 신택리지 동인천역 일대 신택리지 仁川愛/인천이야기 2022-01-23 20:00:28 동인천역 일대 신택리지 2023. 7. 6.
첫사랑 / 김기림 첫사랑 / 김기림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1-18 09:46:18 첫사랑 / 김기림 네모진 책상 흰 벽 위에 삐뚜러진 세잔느 한 폭. 낡은 페―지를 뒤적이는 흰 손가락에 부딪혀 갑자기 숨을 쉬는 시들은 해당화(海棠花). 증발한 향기의 호수. (바닷가에서) 붉은 웃음은 두 사람의 장난을 바라보았다. 흰 희망의 흰 화석(化石) 흰 동경의 흰 해골 흰 고대(古代)의 흰 미이라 쓴 바닷바람에 빨리는 산상의 등대를 비웃던 두 눈과 두 눈은 둥근 바다를 미끄러져 가는 기선들의 출항을 전송했다. 오늘 어두운 나의 마음의 바다에 흰 등대를 남기고 간 ―불을 켠 손아 ―불은 끈 입김아 갑자기 창살을 흔드는 버리떼의 기적. 배를 태워 바다에 흘려보낸 꿈이 또 돌아오나 보다. 나는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해.. 2023. 7. 6.
수인선 협궤열차 수인선 협궤열차 인천의관광/인천풍경 2022-01-15 01:27:17 1937년 7월 11일에 개통되어 수원시에서 안산시, 시흥시(당시 행정구역으로는 화성군, 시흥군)를 지나 인천광역시(당시 행정구역으로는 인천직할시)까지 오가는 대한민국 철도청의 철도 노선이었다. 대한민국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궤간 762mm의 협궤철도였다. 일본인 소유의 조선 경동 철도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사철로 경기도 수원군 수원읍에서부터 인천부 용현동까지 부설되었다. 주로 경기도 해안지방에서 만들어진 소금과 더불어 같은 협궤 노선이었던 수려선과 연계하여 경기 동부지방에서 생산되는 곡물까지도 인천항으로 수송해 일본으로 반출하는 역할을 했다. 이런 역사 때문에 남인천역 근처에는 지금도 "수인 시장"이란 곡물&소금 도매 재래시장이 존재.. 2023. 7. 6.
인천의 선술집 인천의 선술집 김윤식 시인/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기호일보 2016.05.13 ▲ 김윤식 시인 "인천의 선술집도 전국적으로 유명했는데, 용동 ‘청대문’은 요즘의 ‘답동관’이나 ‘신포관’에 견줄 게 아니었다. 상투를 튼 안주과장이 산해진미를 모두 통솔했으며, 공평무사하게 손님이 묻는 대로 대답해 응했다. 얌전하고 상냥한 안주인이 손수 목로에 앉아서 그 많은 손님의 복잡한 셈을 한 치의 착오도 없이 해내는 수완이 놀라웠다.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는 방법대로 해 줬다. 안주청에 쌓인 것을 마음대로 가져가 굽든지, 찌든지, 삶든지 자유요, 또 대환영이었다. 술잔과 그 수효에 따라 술값만 내면 그만이었다. 5전은 술과 안주를 포함한 값이다. 한 잔 마시고 안주 열 개를 먹어도 좋다. 술꾼 여러 패가 쇠고기, 돼지고.. 2023. 7. 6.
사라지는 인천 양키시장… 디오라마로 기록하다 사라지는 인천 양키시장… 디오라마로 기록하다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22-01-08 00:32:19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5329 사라지는 인천 양키시장… 디오라마로 기록하다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동인천역 북광장 쪽에 자리잡고 있는 양키시장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이주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재개발로 사라질 운명에 놓여있다. 얼키고 설킨 양키시장 www.incheonin.com 사라지는 인천 양키시장… 디오라마로 기록하다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동인천역 북광장 쪽에 자리잡고 있는 양키시장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이주 역사.. 2023. 7. 6.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1-07 12:11:22 문학산의 꽃 / 한 상억 넋이야 별빛처럼 빛나던 고운 임들의 넋이야! 꽃이야 문학산 허구한 세월 봄을 여름을 가을을 향수에 적시며 향기로 덮으며 피고 진 뭇 꽃이야 하늘에 피었다 꺼지는 불꽃같이 너의 아름다운 눈앞에 탕진해 버린 한많은 인생 석류알처럼 터진 웃음이 메아리 해 바다와 도시를 의욕하며 너와 더불어 산에서 산다. 1976.8 한상억(韓相億)[1915~1992]은 지금의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태어나 강화 온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인천 고등학교의 전신인 인천 공립 상업 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줄곧 인천에 거주하면서 시작 활동을 한 한상억은 1976년 간행된 회갑 기념 시집 속에 시 「문학산의 꽃」.. 202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