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옛모습297 임경업 장군과 연평도 임경업 장군과 연평도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30 12:38:14 임경업 장군과 연평도 이영태(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BK21 연구교수) # 구전설화의 주인공 임경업 장군이 신앙화되기까지 임경업(1594~1646)은 독특한 이력은 지닌 사람이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항거해 민족의 자긍심을 높인 긍정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명나라로 망명했다는 부정적인 면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임경업이 “명(明)나라를 돕고 병자(丙子)의 구원을 씻어버리려고” “동분서주하다가 간신의 모해로써 천추(千秋)의 한을 남기고 옥중에서 원사(寃死)한” 것으로 규정한 김태준의 지적(‘조선소설사’)이 여러모로 타당하다. 임경업을 소재로 삼은 소설, 설화, 행장(行狀), 신도비(神道碑) 등을 통해서도 이.. 2023. 5. 18. 인천과 근대 이민(移民) 인천과 근대 이민(移民)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25 23:16:56 인천과 근대 이민(移民) 강옥엽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 # 인천과 하와이, 근대 이민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12월, 인천항은 고국을 떠나는 회한의 눈물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공간이었다. 고국을 떠나 이민지 하와이로 가기 위해 일본 우선회사 소속의 겐카이마루(玄海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를 향해 출발하기 위해서였다. 1860년부터 시작된 한인의 해외 이주는 만주·러시아·미주 등지로 다양하게 전개되지만, 만주·러시아 등 한국과 인접한 지역의 이주는 유이민적(流移民的)성격으로 공식이민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한국 최초의 정식이민은 1902년 12월 22.. 2023. 5. 18.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조선수사 해방학당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조선수사 해방학당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16 22:43:49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조선수사 해방학당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과장) 현재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최초의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 경상남도 진해에서 개교한 ‘해군병학교’다. 그러나 이보다 50여 년 전에 이미 근대식 해군사관학교가 강화도에 위치해 있었으니 ‘조선수사 해방학당(일명 총제영학당)’이 그것이다. 이 학당이 들어서 있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61번지 일대는 현재 인천시지정 지방기념물 제49호 ‘통제영학당지’로 지정돼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으로 대표되는 막강했던 조선의 해군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쇠락해져 갔던 반면, 근대식 전함과 병력으로 무장한 서.. 2023. 5. 18. 19세기 인천에서의 역사적 사건들 19세기 인천에서의 역사적 사건들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11 12:03:33 19세기 인천에서의 역사적 사건들 ▲ 배성수(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과장) 19세기 들어 서양 배들이 한반도 연안에 자주 나타났다. 당시 사람들은 배 모양이 이상하다고 해 ‘이양선(異樣船)’이라고 불렀다. 물론 이러한 이양선의 출몰은 이미 인조 때 시작됐는데 네덜란드의 상인 하멜 일행이 표류하다가 제주에 도착한 일이 있었지만 당시의 사건은 풍랑에 휘말려 표류한 사건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반해 19세기 한반도 연근해에 출몰한 이양선들은 제주도, 울릉도 등의 여러 섬을 측량하거나 우리 근해에 접근해 정탐하고 해도(海圖)를 작성하기도 하는 등 조선과의 통상 및 침략을 위한 물밑 작업이 목적이었다. 이양선의 출몰이 빈.. 2023. 5. 18.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03 10:58:43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이기석(송도중학교 교사)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하천의 치수를 국가의 으뜸 사업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했고 전통적인 취락의 입지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을 제공했고, 수력 발전을 가능하게 하며, 인간과 물자를 실어 각 지방으로 나르는 교통로로 활용됐다. 동시에 하천은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생명의 원천이며, 맑은 하천은 오염되지 않는 정신의 상징으로 인간을 깨끗하게 하는 장으로 인식돼 왔다. 또한 하천은 사람의 정서를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장소로서 사람들이 모여.. 2023. 5. 17. 인천의 산 이야기 인천의 산 이야기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1-26 22:38:50 인천의 산 이야기 이기석(송도중학교 교사) 우리 조상들은 전통적인 취락입지 조건으로 ‘배산임수’를 꼽고 있다. 그만큼 산과 하천은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산으로부터 먹을거리, 난방, 건축재 등을 얻었고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산에 성을 구축했다. 하천으로부터 물을 얻어 농사를 짓고 각 지방을 잇은 교통로로 이용했다. 인천을 논할 때 산과 하천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구성된 산악 국가다. 평균 해발고도 482m로 아시아 평균 960m보다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높은 산지는 북한에 분포하고 있으며, 남한에는 1천m 내외의 낮은 산지가 주로 분포.. 2023. 5. 1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