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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옛모습299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2-03 10:58:43 인천의 하천 이야기 이기석(송도중학교 교사)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하천의 치수를 국가의 으뜸 사업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했고 전통적인 취락의 입지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을 제공했고, 수력 발전을 가능하게 하며, 인간과 물자를 실어 각 지방으로 나르는 교통로로 활용됐다. 동시에 하천은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생명의 원천이며, 맑은 하천은 오염되지 않는 정신의 상징으로 인간을 깨끗하게 하는 장으로 인식돼 왔다. 또한 하천은 사람의 정서를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장소로서 사람들이 모여.. 2023. 5. 17.
인천의 산 이야기 인천의 산 이야기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1-26 22:38:50 인천의 산 이야기 이기석(송도중학교 교사) 우리 조상들은 전통적인 취락입지 조건으로 ‘배산임수’를 꼽고 있다. 그만큼 산과 하천은 우리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산으로부터 먹을거리, 난방, 건축재 등을 얻었고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산에 성을 구축했다. 하천으로부터 물을 얻어 농사를 짓고 각 지방을 잇은 교통로로 이용했다. 인천을 논할 때 산과 하천을 떼어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구성된 산악 국가다. 평균 해발고도 482m로 아시아 평균 960m보다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높은 산지는 북한에 분포하고 있으며, 남한에는 1천m 내외의 낮은 산지가 주로 분포.. 2023. 5. 17.
인천의 동제(5) - 동제 규약 - 인천의 동제(5) - 동제 규약 -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1-22 22:24:30 인천의 동제(5) - 동제 규약 - 문상범(제물포고등학교 교사)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의 버드니 마을, 계양구 서운동과 목상동, 서구 검암동에는 동제와 관련한 중요한 기록이 전해 온다. 주로 제사 비용을 마련하고 사용한 내용의 기록이다. 제의 때마다 각기 다른 기록자가 편리한 대로 간단히 적어 놓았고, 중간에 기록되지 않은 해도 있지만 이러한 기록들을 통해 이 지역의 제의가 어떤 모습으로 변천됐는지를 자세히 살필 수 있고, 당시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 영흥도 버드니 마을의 당계좌목 영흥도의 버드니에는 당고사의 여러 가지 규칙을 제정하고 이를 지키기로 한 당계좌목(堂契座目)이라는 문서가 전해 온다. 이 좌.. 2023. 5. 17.
인천의 동제(4) -인천의 동제 축문- 인천의 동제(4) -인천의 동제 축문-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1-12 10:13:35 인천의 동제(4) -인천의 동제 축문- 문상범(제물포고등학교 교사) 가정제례와 동제 모두 축문(祝文)을 통해 기원한다. 축문은 일방적으로 신을 찬양하고 신에게 인간의 바람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행하는 제의식의 축문은 크게 가정제례 축문과 동제축문(洞祭祝文)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제례 축문은 서식이 『예서(禮書)』에 따라 엄격하게 규정돼 있어 어느 가정에서나 거의 같은 형식과 내용의 축문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동제축문은 서식이 규범화돼 있지 않아 지역마다 마을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동제가 치러지는 지역의 상황과 제의의 성격 등을 고려해 축문을 작성하는 사람이 자유스럽.. 2023. 5. 16.
인천의 동제(3) -서구 경서동 고잔 마을 동제- 인천의 동제(3) -서구 경서동 고잔 마을 동제-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1-05 21:06:39 인천의 동제(3) -서구 경서동 고잔 마을 동제- 글쓴이 = 문상범(제물포고등학교 교사) 인천시 서구 경서동은 경명현 서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원래 부평군 석곶면 고잔리였으나 1940년 인천부로 편입돼 1946년에 경서동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경서동은 원래 해안 마을로 염전이 많았으며 청라도, 난지도, 소문점도, 사도 등의 섬이 이에 속했다. 1960년대에 농경지 조성을 위한 매립을 시작으로 1980년대 중반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며 마을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현재는 경제자유구역청 청라지구에 포함돼 경서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며 신흥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매년 봄, 가을.. 2023. 5. 16.
인천의 동제(2) -남동구 운연동 음실 마을 동제 인천의 동제(2) -남동구 운연동 음실 마을 동제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8-10-31 13:37:33 인천의 동제(2) -남동구 운연동 음실 마을 동제 문상범 제물포고등학교 교사 인천시 남동구 운연동 음실마을은 인천대공원 앞쪽에 있다. 농업이 주업이었으나 최근 중소 규모의 공장들이 들어서며 마을 경관이 많이 변했다. 인천에서는 매년 동제를 지내는 유일한 마을로, 올해도 어김없이 동제를 지냈다. 유교식과 무속이 혼합된 절차의 동제를 지낸다. # 인천 유일의 당고사 제의 이름은 ‘당고사’다. 주민들에 따라서는 도당굿, 도당고사, 도당제 등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제당의 명칭은 당고사가 행해지는 마을 뒷산이라 뜻으로 당산재라 부른다. 당산재에는 매년 짚으로 이엉을 덧씌워 크기가 집채만 해진 터주가.. 2023.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