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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물126

김천홍 제1·2대 시교육감 김천홍 제1·2대 시교육감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2 04:07:18 김천홍 제1·2대 시교육감 후학사랑 발로 뛴 선생님 항도교육 인프라를 놓다 ▲ 1984년 11월 24일 구월중학교 과학과 운영학교 연구보고회를 참관한 김천홍 교육감(가운데). 이때 학교 교실에 컴퓨터가 처음 도입됐다. 당시 김 교육감을 양 옆에서 수행했던 관계자들이 모두 교육감이 됐는데, 김 교육감 바로 왼쪽이 신홍균 3대 교육감이고, 학생 오른쪽이 유병세 4·5대 교육감이다. 인천시교육청 정문 오른 쪽 인도를 따라 걷다보면 잘 가꿔진 잔디밭 가장자리에 서 있는 커다란 기념석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면엔 `敎學相長(교학상장)'이란 네 글자가 큼직하게 쓰여 있다. 인천교육의 상징 문구처럼 돼있는 이 글씨는 인천 서예계의 대표.. 2023. 4. 6.
손승용 목사 손승용 목사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2 04:05:23 손승용 목사 종교인으로… 언론인으로… 구국계몽·독립운동 열정 지피다 손승용(孫承鏞·1855∼1928) 목사. 낯선 이름이다. 독립신문 기자로 활동했고, 구국교육운동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그의 생애와 이력은 아직까지 역사 속에 가라앉아 있다. 아마도 그는 앞으로 나서는 성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독립협회가 해체된 뒤 독실한 신앙을 바탕으로 인천에서 교육에 힘을 쏟았던 시기의 자취를 찾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가 인천에 머문 기간은 약 8년. 그의 생애 중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로 볼 수 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그가 인천에 뿌린 씨앗은 결코 적지 않았다. '대한민국 동포 우리 민족아, .. 2023. 4. 5.
칠곡 김숙현선생 칠곡 김숙현선생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2 04:04:12 칠곡 김숙현선생 '부평의 개척자' 열정 쏟아내다 칠곡(七谷) 김숙현(金淑鉉·1917~2003) 선생을 시인 김수복(金秀福·단국대 교수)씨는 '학이 날아간 자리에 무지개 오르네'라는 시로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담아냈다. 이 시는 지난 1997년 3월 칠곡 선생의 팔순기념에 부쳐 '목계(木鷄)의 비상(飛翔)'이란 책에 실렸다. 칠곡 선생은 인천이 자랑하는 큰 어른이었다. 국회의원, 변호사, 학자로서 모든 정열을 인천에 쏟아 붓고 빈손으로 떠난 '부평의 개척자'였다. 그는 원칙주의자였고 적당한 타협은 통하지 않았다. 판단력은 정확했고 늘 빨랐다. 맺고 끊음이 너무 정확해 인간적인 면이 너무 없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비난도 있었다. 다른 정.. 2023. 4. 5.
정계 거목 김은하 정계 거목 김은하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1 09:30:46 정계 거목 김은하 5·31 지방선거 이후 첫 인천시의회 정례회가 지난 5일 시작됐다. 기초의회도 일제히 개원해 있다. 저마다 `민심'을 등에 엎고 당선됐다는 `지방 선량'들이 나름대로의 의정 활동에 바쁘다. 이들은 모두 선거전에서 수십, 수백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본인 스스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그 `공약'의 얕음이 눈에 보이고도 남는다. 요즘 선거에 나서면서 시민에게 `공약'을 내세우지 않고, 나중 `결과물'로 보여주라고 하면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952년 초대 인천시의회의원 선거에서 최연소, 최다득표로 당선되고 국회의원 6~11대까지 내리 6선을 지내면서 `야도(野都) 인천'을 일궜다는 김은하(.. 2023. 4. 5.
문둥병 시인 '한하운' 문둥병 시인 '한하운'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1 09:24:05 문둥병 시인 '한하운' 천형을 넘어 파랑새가 되었네 지난 7월 30일 오후 인천 부평구 십정동. 경인국철 백운역에서 동암역으로 이어지는 철길을 따라 야트막한 소규모 공장들이 낮은 포복으로 누워있었다. 그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한 고층 아파트 노인정에서는 여남은 노인들이 10원짜리 화투를 치며 여름 한낮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지난 날 이곳에 나환자촌이 있었냐는 물음에 노인들은 화투짝 잡은 손을 무심히 들어 저 아래 공장지대를 가리킨다.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어느새 폭염의 기세가 무서웠다. 그 폭염속에 `문둥병'이라는 천형(天刑)을 온 육신으로 앓다가 생을 마감한 한 시인의 인고의 삶이 어른거린다. 문둥병 시인' 한하.. 2023. 4. 5.
서상빈-조선의 경제주권을 외치다 서상빈-조선의 경제주권을 외치다 仁川愛/인천의 인물 2007-04-01 09:23:18 서상빈-조선의 경제주권을 외치다 외세 압력 물밀듯… 개항 혼란기 조선의 경제주권을 외치다 '상권수호' 서상빈 지금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과거 이곳은 외세에 의해 강제로 항구를 열 수밖에 없었던 아픔의 현장이었다. 인천항 인근에 남아있는 일본식, 중국식의 주택과 과거 일본제일은행 건물 등 개항기 건축물에서는 당시 외세의 압박과 그에 대응했던 한국인들의 아우성이 묻어난다. 인천항이 개항된 그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23년전인 1883년. 1876년 강화도에서 조·일 수호조규가 체결된 후 일본은 인천에 대한 개항을 요구했다. 이에 조선은 인천이 수도에서 가까운 해안의 요충지인 점을 들어 거부했지.. 202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