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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물126

사진 디렉터·멀티아티스트 이영욱 교수 사진 디렉터·멀티아티스트 이영욱 교수 仁川愛/인천의 인물 2011-04-08 13:33:38 ‘낯설고 친근한’ 외눈박이 사진 디렉터·멀티아티스트 이영욱 교수 글 이용남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보섭 자유사진가 “사진은 텅비어 있는 이미지이고, 완벽한 거짓말을 하는 매체다.” 상명대 이영욱 교수(45)의 사진에 대한 정의다. 사진은 정직하고,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고 믿어 온 사람들에게는 상식을 뒤엎는 논리다. 이영욱 교수는 인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진을 정식으로 배웠고, 사진 관련 전시·기획, 강의까지 사진과 관련된 일로만 40년 넘는 인생을 살아왔다. ‘정통파’ 사진가이자 ‘멀티아티스트’이다. 그는 인천 토박이답게 인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특히 자신의 고향인 중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 .. 2023. 6. 17.
인천의 마지막 DJ 한영우 인천의 마지막 DJ 한영우 仁川愛/인천의 인물 2011-04-08 13:32:28 그는 오늘도 LP판을 건다 인천의 마지막 DJ 한영우 손때 묻어 모서리가 닳은 LP판이 빼곡히 들어찬 부스, 한쪽 벽면에는 당대를 풍미한 뮤지션들의 사진과 음반 포스터가 붙어 있다. DJ가 종이재킷 안의 비닐커버를 열어 까만 판을 꺼내 턴테이블에 건다. 이윽고 LP판이 느리게 돌아가며 음악이 흐른다. 간간히 튀는 잡음도 들린다. CD와 MP3를 타고 흐르는 매끄러운 음악에 길들여져 있는 세대에게는 낯설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아날로그 음악은 순수하고 진솔하며 인간적이어서, 귀를 타고 마음에 스며들어 더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방송인 한영우는 스스로를 ‘이 시대의 마지막 DJ’라고 말한다. 현재 .. 2023. 6. 17.
김식만 치과의사 김식만 치과의사 仁川愛/인천의 인물 2010-12-01 14:35:48 "옛 인천 사진에 푹 빠져 지내죠" [인천in이 만난 사람] 김식만 치과의사 취재: 김주희 기자 "여기에 러시아 영사관이 있었죠. 그 오른쪽 옆에 해무청 청사가 있었는데, 건축가 김중업씨 초기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두 건물 모두 철거됐습니다. 전쟁으로 부서진 것도 아니고…. 다른 건물 짓겠다고 순식간에, 망설이지도 않고 부숴 벌이더군요." 옛 인천 사진에 푹 빠진 이가 있다. 본업은 치과의사인데 아픈 이를 치료하는 일보다 옛 사진 찾아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김식만(62·사진)씨. 5개월 전 치과가 있는 남구 용현시장 인근에 아직도 남아 있는 낡은 철길을 따라가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빠져 지금껏 모아온 사진만 5.. 2023. 6. 16.
청람 전도진 청람 전도진 仁川愛/인천의 인물 2011-02-06 16:21:55 청람(靑藍) 전도진(田道鎭) 평북철산 청람 전도진 * 아호 : 靑藍 藍人 鐵山人 * 동정 박세림,석봉 고봉주선생 사사 *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 졸업 * 現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 * 경희대학교교육대학원 서예문안화 전임교수 ................................................................ '68 제7회 전구교신인예술상 장려상 '69~'81 국전 특선3회, 입선7회 '81 경기도전 초대작가상 ................................................................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전 대한민국인터.. 2023. 6. 16.
한옹(汗翁) 신태범(愼兌範·1912~2001) 의학박사. [인천인물100人·50] 의학박사 '한옹 신태범' 인술로… 향토사가로… '항도사랑' 나는, 인천인이로소이다 발행일 2006-07-13 한옹(汗翁) 신태범(愼兌範·1912~2001) 의학박사. 신 박사는 인천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누구보다도 인천을 사랑한 `인천인'이었다. `인천 1호 의학박사'란 직함으로 40여년간 많은 인천 시민에게 `인술'을 펼쳤고, 중년 이후부터는 인천 근대사를 담은 각종 서적을 발간했다. 그러나 그가 인천에 대해 가졌던 애정만큼 지역 사람들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난 10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학연구소. `신 박사에 대해 취재하고 싶다'고 하자 김창수 선임연구원이 손때가 먹은 책 몇 권을 내놨다. 그러면서 “신 박사의 서적들은 인천 근대사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2023. 6. 11.
박준희 인천YMCA회장 박준희 인천YMCA회장 仁川愛/인천의 인물 2010-03-15 12:08:16 다른 손이 못미치는 곳에 YWCA가 다가갈 것 [인천人터뷰](25)박준희 인천YMCA회장 30년 전, 한 작은 건물 지하에 5~6명이 모였다. 사무실 전세비를 모으기 위해 자신들의 물건을 내다 팔았고 판 돈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썼다. 공부할 곳이 없는 아이들에게 공간을 내주고 한글을 몰라 자녀 교육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에게는 한글교실을 열었다. 시간이 흐르자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다. 활동도 다양해져 한칸짜리 사무실은 작은 건물 하나로 커졌다. 여성의 인권 신장은 규모에 상관없이 이곳의 중심에 선 문제였다. 이것이 인천 YWCA의 시작이었고, 그 시작선에 박준희(63·여) 인천 YWCA 회..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