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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의영화이야기

인천상륙작전 Operation Chromite (2016)

by 형과니 2023. 7. 3.

인천상륙작전 Operation Chromite (2016)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0-05-19 15:00:14

 

인천상륙작전 Operation Chromite (2016)

시대 현대 - 6.25전쟁 (1950.6.25~1953.7.27)

 

20167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19509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감행된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이재한 감독의 영화이다. 양창훈 제작, 이만희각본,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했고 상영시간은 일반판 110, 확장판 141분이다. 700만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인천상륙작전 포스터(사진출처:영화진흥위원회)

 

 

내용

 

19506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되고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은 북한의 수중에 들어간다.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온 북한군과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한 국군과 UN군의 공방전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던 19509월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에 성공확률이 지극히 낮은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장학수’(이정재) 대위를 비롯한 8인은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이게 되고 마침내 장학수 대위의 정체를 밝혀낸 림계진은 그를 쫓는다. 장학수 대위는 인천지역 켈로부대와 접선, 마지막 작전으로 기뢰부설 현황을 알고있는 류장춘 총위를 직접 납치하여 정보를 얻기로한다. 장학수와 대원들은 림계진을 속이고 류장춘을 병원에서 납치한다. 격렬한 추격과 총격전 끝에 켈로부대원들의 도움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대원들을 잃는다. 류장춘으로부터 기뢰부설 현황을 파악한 맥아더 장군은 상륙작전의 출항을 결의하고 장학수와 켈로부대원들에게 팔미도 등대의 장악을 명하자 팔미도 등대로 출발한다. 장학수 대위는 서진철이 이끄는 켈로부대를 팔미도로 가게하고 자신과 남은 2명의 요원들을 이끌고 월미도로 가 잠복하고 있던 림계진 총좌의 지휘하의 해안포병들을 전멸시킨다. 폭발에서 살아남은 림계진이 전차로 공격하지만 장학수 대위가 쏜 포탄에 전차가 파괴되고 자신도 중상을 입는다. 장대위의 부대원 또한 격전 중 부상을 입지만 작전의 성공을 조명탄으로 알리고, 아직 살아남은 림계진과 마지막 결투에서 사살에 성공하지만, 중상을 입은 장대위도 사망한다. 팔미도 등대를 장악한 켈로부대원들은 신호탄으로 상륙지점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하고 연합군이 대거 상륙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으로 끝난다. 육지로 올라온 맥아더 장군과 부하인 미 육군 장교들은 전사한 장학수 대위의 시신을 보고 경례한다. 영화는 첩보부대원들이 작전에 처음 지원했던 순간을 차례로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실제 X-RAY 작전에 투입되어 격전 속에 전사한 부대원들의 사진으로 끝을 맺는다.

 

인천상륙작전 (사진출처:국가기록원)

 

 

의의 및 평가

 

포화속으로발표 이후 인천상륙작전으로 돌아 온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와 함께 가칭 서울수복이라는 영화로 한국전쟁 3연작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당시 해외 배급 계약들도 성사되어 영국, 동남아, 중동 등에 직접 배급되었고 미국 300개관에서도 개봉되었다.

 

20161월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을 방문, 참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인천상륙작전개봉 당시 인천시는 관광 마케팅 전략으로 작전과 연관된 지역 명소 등을 관광투어 코스로 내놓았다. 팔미도 코스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와 연안부두·팔미도·인천상륙작전기념관·자유공원이고, 월미도 코스는 인천역과 월미도·월미공원·차이나타운이 있는 북성동 일대와 맥아더길·자유공원이다.

 

한편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는 7. 28부터 ~ 8. 10까지 인천상륙작전 특별전시회를 열어 인천상륙작전 당시 사진과 영화에 사용된 팔미도등대 실물 모형(지름 5m, 높이 8m) 50점이 전시하였다.

 

인천상륙작전의 생생함을 느끼고 싶다면, 매년 9월에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여 열리는 재현행사를 경험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 논란으로 극과 극을 오간다.

 

김성훈 평점 2“2016년 판 똘이장군”, 김수 평점 3멸공의 촛불”, 박평식 3겉멋 상륙, 작렬”, 이용철 2리암 니슨 이름 봐서 별 한개 추가”, 허남웅 4시대가 뒤로 가니 영화도 역행한다”, 황진미 4반공주의와 영웅주의로 범벅된, 맥아더에게 바치는 헌사”, 오마이뉴스 겉은 '화려' 속은 '텅텅' 존재 자체가 '비극'인천상륙작전”, 한겨레 국정교과서 시대, 반공영화의 귀환등으로 평한다.

 

이와는 반대로 인천상륙작전은 반공영화 아닌 역사영화이자 반전(反戰)영화로 기적 같은 작전 승리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존재케 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과거로 퇴행하는 영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영화다. 그리고 문화시장과 관객은 유기적이다. 관객의 선택은 평론가들의 말과 글보다 더 정확한 반응으로 인천상륙작전은 잘 만든 전쟁영화이자, 좋은 영화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 평가는 극과 극을 오가지만 분명한 것은 영화가 맥아더 장군의 영화가 아니라 기적 같은 작전을 승리로 이끈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극중 인물 장학수(이정재)의 실존인물인 임병래 중위 등 17명의 영웅들이 수행한 영흥도 첩보전(일명 X-RAY 작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다. 임 중위는 상륙작전 전날 포로가 될 위기 속에서 작전의 기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자결했다. 이 외에도 성공률 낮은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덕적·영흥 탈환작전을 죽음으로 이끈 박동진 해군 일등하사 같은 역사에서 조명 받지 못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부가정보

 

인천상륙작전(1965)

 

인천상륙작전1965년 공개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유성각 원작, 편거영 각본으로 한국영화주식회사가 제작한 조긍하 감독의 작품이다. 신 대위 역을 신영균이 맡았고, 김혜정, 윤일봉, 장동휘, 박암, 허장강, 황해, 박지현, 이대엽, 김석훈, 이수련, 방수일, 최성호, 이예성, 송상균, 박영대, 박문수, 송해, 이해룡, 최성이 출연했다.

 

6·25전쟁 중 유엔군의 군사기밀을 탐지하기 위해 아군부대에 잠입한 북한 여간첩(김혜정)이 정보장교인 신 대위(신영균)에게 접근한다. 그런데 그에게 진실한 사랑을 느낀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역정보원이 된다. 북한군에게 전달된 역정보로 인해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리에 완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