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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다방이야기 - 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24

25. 에필로그 - 스타벅스의 등장과 추억으로 남은 다방<끝> 25. 에필로그 - 스타벅스의 등장과 추억으로 남은 다방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2:27:48 그 많던 다방은 어디로 갔을까 25. 에필로그 - 스타벅스의 등장과 추억으로 남은 다방 ▲ 1999년 한국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인 이화여대 1호점 오픈 기념식.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감독 이경손(李慶孫)이 관훈동 입구에 초기 동호인들의 문화애호가적인 분위기의 다방 '카카듀'를 처음 개업한 이래 1929년 '멕시코다방'에 이어 1930년대에는 '낙랑파라'가 등장한다. 시인 이상(李箱)이 시공하거나 개업한 다방 '식스나인(6·9)' '제비' '쓰루[鶴]', '무기(麥)' 등이 모던(Modern)의 상징으로 문화 예술인들과 '모뽀모껄'의 아지트로서 우리나라 특유의 다방.. 2023. 6. 25.
24.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 마지막 전통 다방시대 24.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 마지막 전통 다방시대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2:23:19 사람들 낭만 담았던 자리 새로운 커피문화 시작 24.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 마지막 전통 다방시대 ▲ 다방 주방 풍경. 뜨거운 물에 커피잔을 데우고 있다./사진제공=김효선(프리랜서 사진작가) 1970년대 다방의 난숙기를 지나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아마 다방의 분화시대(分化時代)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할 듯싶다. 아직까지 시내 모든 다방들이 뚜렷하게 쇠퇴의 기미를 보이지는 않지만 몇 가지 형태로 생존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해서 등장한 음악다방들도 시들해지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새롭게 카페가 문을 열고,.. 2023. 6. 24.
23.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 1980년대'국제다방'의 기억 23. 198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 1980년대'국제다방'의 기억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2:12:24 그리운 인천 문화인 안식처 추억 속으로 쓸쓸한 퇴장 ▲ 1980년대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다방이었던 국제다방의 내부.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는 듯 비어있는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사진제공=김효선(프리랜서 작가) 화가·서예가들은 물론 사진작가와 언론인 등 지식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국제다방(현 국제커피숍·답동사거리 국제빌딩)은 1979년 다방문화가 한창 무르익던 시기에 문을 열었다. 인천 지역에 있는 현존 다방으로서는 유일하게 원래 위치를 지키고 간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제다방 터줏대감인 윤석례 사장은 다방을 처음 차릴 때만 해도 "스.. 2023. 6. 24.
22.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절정기에서 변화의 시기로 22.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절정기에서 변화의 시기로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2:02:55 인스턴트 커피의 도전 … 변해야 살아남는다 22.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절정기에서 변화의 시기로 ▲ 1976년 생산된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초기모델. 다방 문화의 난숙기(爛熟期)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는 또 한편 다방 문화의 쇠퇴를 예견하던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로마 문명이 최고의 번영과 사치를 누리던 정점에서 쇠락의 길을 걸었듯이, 우리나라 다방 문화 역시도 최고조 극성(極盛)의 지점에서 종래와 다른 이종(異種)의 출현을 불렀고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면서 서서히 쇠퇴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다. 우선 DJ가 인기를 독차지하던 음악.. 2023. 6. 24.
21.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다방 전성시대의 또 다른 풍경 21.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다방 전성시대의 또 다른 풍경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1:53:31 '단골 의리'지키려"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셔" 21.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의 다방 - 다방 전성시대의 또 다른 풍경 이 연재 첫 회 글머리에서 인용한 바 있는 민병욱 전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의 다방 관련 글은 '시민 대중의 응접실, 대기실, 또는 휴식처였다. 단체의 회합 장소요, 미팅이나 맞선 장소이면서 데이트 코스이기도 했다. 노년들의 사랑방이자 대학생들의 담론 마당이며, 직장인들이 들르는 휴게실이었다. 실업자의 연락처였고, 불러주면 사장인 김 사장, 이 사장들의 사무실이거나 비서실이었다.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시와 미술과 .. 2023. 6. 24.
20.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 다방 - 마담과 레지의 상술 20.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 다방 - 마담과 레지의 상술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2-04-08 21:48:41 그녀들의 발칙한 영업전략 20. 거리의 응접실 1970년대 다방 - 마담과 레지의 상술 ▲ 신문에 실린 '월미다방'광고. 전 회에서 "'사장님'은 자기 돈으로는 종일토록 차 한 잔밖에 마시지 않지만 그를 만나러 오는 '손님들'의 차 매상이 다방에 납입되는 그날그날의 자리 값이요, '사장님 수발' 대가"라고 했지만 '사장님'은 가끔씩 한가한 시간을 틈타 마담과 레지를 불러 앉혀 놓고는 쌍화차 같은 고가의 차를 한 잔씩 베풀기도 한다. 또 어쩌다 '사장님'이 꽤 괜찮게 수입을 올리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보너스가 마담과 레지에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적당한 간식을 사다 .. 202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