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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다방이야기 - 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24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최초의 모던다방'파로마'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최초의 모던다방'파로마'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1-28 22:11:41 멋쟁이 신사의 찻집'인천의 명동'에 문 열다 6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 최초의 모던다방'파로마' ▲ 인천시 중구 경동 싸리재 네거리'파로마'다방 자리는 후일 상업은행 인천지점(지금은 철거되고 다른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다)이 옮겨 올 만큼 번화했던 거리로'인천의 종로'로 불릴 정도로 번화한 곳이었다. 아쉽게도 인천 초기의 다방에 대한 기록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1932년에 일제가 간행한 에 단 두 줄, 그리고 우리 기록으로는 인천의 원로로 의사이자 수필가요, 향토사가였던 고 신태범(愼兌範) 박사의 저서 에 간략하나마 전한다. 일제의 기록은 모호하다. 그러나 신 박사의 글은 .. 2023. 6. 22.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 아펜젤러가 마신 대불호텔의 커피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 아펜젤러가 마신 대불호텔의 커피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1-21 10:59:50 서양요리와'찰떡궁합'커피 마실 곳 있었을 듯 항도 인천에의 다방 전래 - 5 아펜젤러가 마신 대불호텔의 커피 ▲ 근대 커피잔. 명치 43년(1910)에 커피잔을 구입하고, 대정 6년(1917)에 커피잔을 보관하는 나무상자를 제작했다는 기록이 적혀있다. /사진제공= 인천시립박물관 국내 여러 문서가 다방이나 커피를 언급할 때 인천의 대불(大佛)호텔을 거명한다. 대불호텔은 서울 정동의 손탁 호텔보다도 훨씬 먼저 개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서 거기에 들었던 숙박객은 당연히 '과거 한국인이 숭늉을 마시듯' 커피를 마셨을 거라는 추측 때문이다. 규모가 작았다고 해도 호텔.. 2023. 6. 22.
문화공간·문학현장으로서의 다방    문화공간·문학현장으로서의 다방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1-21 10:55:22 詩 낭송·미술전시장 넘어'소설 배경'으로 프롤로그 4 - 문화공간·문학현장으로서의 다방 ▲ 인천시 중구 경동'학다방'입구. 1930년대 '다방은 모더니즘을 경험하고 흡수하는 창구요, 또 문화 예술인들이 자기들끼리의 사색과 담소를 즐기면서 예술가적 자각을 갖게 하는 아지트였다'는 말을 앞에서 했다. 또 한 편 다방을 무가치하고 순전한 유희의 공간으로서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하는 장소로 폄하하는 태도도 설명한 바 있다. 이 같은 두 개의 상반된 시각은 역시 앞에서 언급한 대로 샐러리맨이나 상인, 공무원 등이 출입하는 '차를 파는 다방'이 아니라 소위 문화 예술인들이 주로 드나드는 '차를 마시는 기분을 .. 2023. 6. 22.
'인텔리'문화예술인 아지트   '인텔리'문화예술인 아지트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0-24 21:41:42 정답거나 혹은 권태로운 지식인의 房 프롤로그 3 -'인텔리'문화예술인 아지트 ▲ 1935년 6월6일 동아일보에 실린 칼럼. 다방과 예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초기 다방이 동호인 체제 비슷하게 운영되다가 192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는 인텔리 문화 예술인들이 직접 다방을 열고 경영하는 시대를 맞게 된다. 이렇게 된 데에는 모던 풍조의 유행도 유행이었지만, 다방이 이들 인텔리들에게는 번잡한 세속도시로부터 잠시나마 일탈이 가능한 '별건곤(別乾坤)'이자 휴게소요 안식처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다방은 모더니즘을 경험하고 흡수하는 창구요, 또 자기들끼리 사색과 담소를 나누면서 예술가적 자각을 .. 2023. 6. 22.
다방의 국내 등장 다방의 국내 등장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0-24 21:38:14 개항이후 상륙'서양 탕약'대불호텔서 첫 판매 추정 프롤로그 2 - 다방의 국내 등장 ▲ 1936년 당시 신문에 실린'끽다점'풍경. 우리나라에 커피나 홍차가 전래된 때는 대략 언제쯤이고, 그것을 주 음료로 한 다방이 생긴 시기는 언제일까. 커피와 홍차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구한말, 개항이 이루어지고 개화 문물이 수입되면서이고 다방 등장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다. 특히 개화 문물은 대부분 인천 개항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끽음료(喫飮料)도 최초로 인천 땅에 상륙했을 것이고, 개항과 거의 동시에 인천에 상륙한 독일, 미국, 영국 등의 무역상인들, 선원들, 그리고 선교사들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2023. 6. 22.
다방이라는 공간, 그 풍속화   다방이라는 공간, 그 풍속화 인천의문화/김윤식의도시와예술의풍속화 다방 2011-10-24 21:32:24 찻잔에 담긴 젊은 날 너와 나'추억 아지트' 1 프롤로그 - 다방이라는 공간, 그 풍속화 2011년 10월 07일 (금) ▲ 국제다방 "그곳은 거리의 응접실이었다. 만인의 사무실이자 마음의 안식처였다. 한편으론 문학과 예술을 불태운 아지트였고 맞선과 데이트의 중심이었다. 나이 든 어른들의 사랑방이자 대학생의 공부방, 직장인의 휴게실이기도 했다. 실업자의 연락처였고 회사 없는 '사장님'의 둥지였다. 의자 깊숙이 들어앉아 조용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담소하는 여유도 있었다." 민병욱 전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은 다방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러니까 '우리가 다니던 다방'에 대해 그 정의랄까, 용도랄까, 혹은 .. 2023.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