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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인천이야기85

1. 추억의 술집들 上 1. 추억의 술집들 上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역사산책 2010-05-25 14:37:30 가난한 문인 적셔주던 그때 그리워… 시작을 술집 이야기부터 하는 게 좀 뭣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도 인천의 한 부분이라면 선후 가리지 않고 쓰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듯싶다. 큰 이름은 내지 못했으나 오늘날까지 글 씁네 하며 살아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집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술집이라도 가무(歌舞)를 익힌 기생이 있고 고급 요리가 나오는, 이른바 방석집이라는 데는 가 본 바 없으니 고작 선술집, 대폿집 수준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런 한데 술집들조차 이제는 거의 사라져가고, 더불어 출입하던 인천 인사들 또한 적막하니, 쓸쓸한 감회로서도 몇 줄 기록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된다. 물론 술집 .. 2023. 6. 13.
(完) 양무호(揚武號) (完) 양무호(揚武號)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 재발견 2010-04-27 23:01:35 日중고 함선 구입 '해군창설 신호탄' (完) 양무호(揚武號) “1903년 대한제국이 구입한 증기선 무장 군함이다. 개항 이후 조선 정부는 군함보유를 계속 소망하여 이를 다각적으로 모색하였으나 여의치 않다가 1903년 일본 미쓰이물산(三井物産)으로부터 이 군함을 구입하였다. 양무호는 영국에서 제조되어 일본 해군이 사용하던 중고 수송선에 대포 4문과 소포 4문을 장착하여 전투용 함선으로 개장한 배였다. 1903년 4월15일 인천에 입항하였던 이 함선은 3,436톤으로 길이는 103.8m, 폭은 1.3m였으며, 승무원 72명이 탑승하였다. 1903년 9월8일 일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신순성(愼順晟)이 초대 함장으로 임명.. 2023. 6. 12.
(63) 백범의 첫 인천 방문 (63) 백범의 첫 인천 방문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 재발견 2010-04-16 22:54:17 '옥살이' 인연… 민정시찰 첫 걸음 (63) 백범의 첫 인천 방문 “나는 38 이남만이라도 돌아보리라 하고 제일 먼저 인천에 갔다. 인천은 내 일생에 뜻 깊은 곳이었다. 스물두 살에 인천감옥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스물세 살에 탈옥 도주하였고, 마흔한 살 적에 17년 징역수로 다시 이 감옥에 이수되었었다. 저 축항에는 내피와 땀이 배어 있는 것이다. 옥중에 있는 이 불효를 위하여 부모님이 걸으셨을 길에는 그 눈물 흔적이 남아 있는 듯하여 마흔 아홉 해 전 기억이 어제런 듯 새롭다. 인천에서도 시민의 큰 환영을 받았다.” 『백범일지』 하권 말미, ‘조국 땅에 돌아와서’ 편에 보이는 구절이다. 백범 김구 선생.. 2023. 6. 12.
(62) 비변사의 방비책 (62) 비변사의 방비책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 재발견 2010-04-16 22:49:05 "바닷속 잠수해 유별난 기계로 적선을…" (62) 비변사의 방비책 아직 단언할 수는 없지만, 천안함 생존자들의 “쾅, 쾅 두 번의 굉음을 들었다”는 증언을 통해 사고 발생 원인이 점차 ‘어뢰·기뢰 버블제트와 일치’해 간다는 판단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누구의 소행인지, 또 수중 침투에 의한 것인지 여부도 밝혀질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은밀한 잠수와 수중 침투에 관해서는 300년 전인 1711년(숙종 37) 2월15일 ‘비변사(備邊司)의 계와 방비책’에도 나와 있다. 백령도 등 해안 요충에 대한 방비책을 임금께 아뢰는 내용 중에 있다. 그러나 그것은 왜적 등 외적에 대비한 것이었다. 비변사는 1517년(.. 2023. 6. 12.
(59) 우측보행 관습’ 日帝 강제로 바꿔 (59) 우측보행 관습’ 日帝 강제로 바꿔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 재발견 2010-04-02 15:44:15 (59) 우측보행 관습’ 日帝 강제로 바꿔 보행자의 우측통행은 지난해 10월 1일 시범 실시되었다. 전국 476개 철도역, 670개 지하철역, 15개 공항이 시범 대상 장소가 되었다. 정부가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고 세계적인 보행문화 추세에 맞춰 개선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특히 보행 속도가 증가하고 사고가 감소한다(20% 정도 감소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우측보행을 추진하는 핵심 주장이다. 그러나 몇몇 교통 관련 단체는 이에 대해 우측보행 규제는 ‘국민을 괴롭히는 조치’일 뿐으로 사고 감소 등의 수치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항변이다. 과연 양측의 주장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알 수 없으.. 2023. 6. 12.
(60) 한국 최초 판유리공장 (60) 한국 최초 판유리공장 인천의문화/김윤식의 인천 재발견 2010-04-02 15:49:45 폐허로 남은 '유리산업 메카' (60) 한국 최초 판유리공장 “한국에 있어 유리공업은 주원료인 규사의 무진장한 매장량과 전국(38이북 포함) 35만 상자라는 방대한 수요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공업적인 기물류 유리제품만이 생산되고 있었으며 특히 판유리는 작년도 수입량만 해도 5만6000상자(밀수입도 상당한 양)라는 막대한 수량일 뿐 아니라 정부 5개년 수출입계획에 의하여 제1년도에 2,691톤인 5,950불의 수입을 예정하고 있는 등의 현상에 비추어 판유리 공장의 급속한 건설이 국가적으로 요청되어 관계 당국에서도 이에 대하여 작년도부터 ECA 당국과 누차 교섭하여 오던 바 드디어 작 23일 최후의 합..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