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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임금님을 울린 말, 벌대총 강화-임금님을 울린 말, 벌대총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2 00:41:00 임금님을 울린 말, 벌대총 예로부터 강화도에는 목장이 많았다. 전쟁 때 쓰기 위한 말을 그곳에서 길렀다. 그 중에서도 양도면 진강산의 목장은 명마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진강산의 말은 용맹스럽고 영리한 데다 달리는 것이 바람과 같았고 온 몸은 흰색인데 비해 갈기와 꼬리는 푸르스름한 색깔을 띤 모습이었다. 1636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했다(병자호란). 이때 우리 나라에서는 봉림대군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볼모로 잡혀갔다. 멀리 적국에서 갖은 고생을 다하고 돌아온 봉림대군은 뒷날 효종으로 즉위하자 청나라를 칠 계획을 세웠다. 당시 우리 정부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여 강화도를 임시 피난처로 정했.. 2023. 3. 12.
문학,청학-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문학,청학-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2 00:40:06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삼호현이라고 불리는 고개는 지난 날 인천 읍내 쪽에서 송도 해안으로 나올 때 이용하던 고개인데, 지금으로 보면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오는 고갯길이다. 이 길에는 많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우선 이 고갯길의 이름만도 삼호현, 삼해주현, 사모현 등이 있다. 더불어 발음에 따라 사모지 고개, 사모재 고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고개에 삼호현 전설이 깃든 것은 백제 시대 뱃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지금의 옥련동 능허대 공원 부근 한나루에서 배를 타기 위해 넘었던 데에서 연유한다. 당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지금 남동구 만수동의 ‘이별을 하는 고개’라는 뜻의 별리현을 거쳐, 다시 .. 2023. 3. 12.
대청도의 시조 신황이 대청도의 시조 신황이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2 00:38:44 대청도의 시조 신황이 옛날에 신황이라는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계모를 들이게 되었다. 신황의 나이 스물이 될 무렵 계모가 자식을 낳았다. 계모는 신황이가 장손이기에 자기가 낳은 자식이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래서 신황이를 없애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의원을 찾아가 후하게 돈을 줄 테니 내가 중병에 걸렸다 하고 오직 장손의 간을 먹어야만 살 수 있다고 말하라고 했다. 며칠이 지난 후 계모는 아파 죽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걱정이 된 남편은 그 마을에서 가장 용한 의원을 불러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의원이 말했다. “이 병.. 2023. 3. 12.
부평-한다리의 구렁이 부평-한다리의 구렁이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2 00:37:50 한다리의 구렁이 지금은 사라져 없지만 부평 평야 가운데 ‘한다리’라고 부르던 무지개 모양의 큰 다리가 있었다. 그것은 부평의 명물로 평야를 가로 지르는 큰 개천에 놓여 있었다. 서곶의 포리(지금의 서구 원창동) 부두에서 조정으로 가는 세곡(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한양으로 실어 가기 위해 우마차가 통과하게 만든 것이었다. 이 한다리와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계산동의 계양산 가까운 곳에 심일(深逸)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옛날에 이 마을의 류(柳)씨 집안에서 기골이 장대하고 늠름한 장사가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용감하고 대범하여 장차 큰 군대를 이끌 장군이 될 듯하여 사람들은 그를 ‘류 장사’ 또는 ‘류 장군’이라고 불렀.. 2023. 3. 12.
서포리-도깨비를 혼내 준 과부 서포리-도깨비를 혼내 준 과부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2 00:36:31 도깨비를 혼내 준 과부 덕적도 서포리에 서씨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과 아내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기잡이 배를 타고 나간 남편이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져 죽었다. 과부가 된 아내는 슬픔에 잠겨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서씨 집에 한 도깨비가 찾아왔다. 이 집의 사정을 알게 된 도깨비는 과부에게 음식과 의복을 장만해 주고 금은보화를 갖다 주었다. 매일매일 찾아오는 도깨비의 지극한 정성에 감동을 받은 과부는 이 도깨비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둘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정이 들어 밤이 되면 으레 도깨비는 과부 방에 나타나 같이 잠을 자곤 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도깨비가 장.. 2023. 3. 12.
'인처너'(Incheoner) '인처너'(Incheoner)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7-01-21 01:03:54 [희망인천 우리가 주인이다·에필로그]'인처너' 자부심을 갖자 지역성 기반 고급문화도시 발전 가능성 커 임성훈 hoon@kyeongin.com 뉴욕 시민들을 '뉴요커'( Newyorker)라고 부르듯이 인천에도 인천사람을 일컫는 말이 있다. 바로 '인처너'(Incheoner)다. 인천시는 지난 2005년 12월 14일 인천사람을 알리는 단일의 고유명사로 인처너를 공표했다. 시민들이 인천사람으로서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자는게 인처너란 신조어를 만든 배경이다. 그러나 공표 이후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인처너란 단어는 생소하다. 여전히 인천을 머무르고 싶은 정주지로 여기지 않고 언제나 떠날 수 있는 곳 쯤..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