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00 강화-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강화-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49:10 죽은어머니가 산아들보다... 1636년, 청나라의 군대가 조선을 침략했다. 인조 임금은 왕비와 왕자들을 강화도로 먼저 피난 보낸 후, 자신은 남한산성을 근거지로 하여 청나라와 대치했다. 그러나 얼마 후 강화도가 청나라에 함락되고 곧이어 인조 임금도 청나라에게 항복을 하고 말았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청나라로 끌려갔고 강화도의 선비 강해수의 가족 세 명도 그 속에 있었다. 강해수의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아들이 청나라로 잡혀간 것이다. 강해수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당시 청나라에서는 외국에서 납치해 온 외국인들을 팔고 사는 노예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 2023. 3. 12. 청관거리 청관거리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1-20 00:46:55 격동의 역사 우리곁 묵묵히 지킨 유산 현대화 바람 속 보호의 손길 절실 청관거리 글 · 오은숙 공화춘 건물. 이곳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자장면'이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으로 형성된 차이나타운이 인천에 있다. 원래는 청관(淸館)이라고 불리던 이곳은 중국인 마을로 차이나타운이란 말이 사용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청관은 자유공원 서남쪽 가파른 언덕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마다 벚꽃축제와 더불어 중국과 관련한 갖가지 행사가 열리는 등 이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자주 열리고 있다. 패루라는 중국식 전통 문을 지나 중국인 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거리 양쪽에는 중국음식점과 중국물건.. 2023. 3. 12. 근대인천의 금융가 - 'Wall Street' 근대인천의 금융가 - 'Wall Street'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1-20 00:45:15 근대인천의 금융가 - 'Wall Street' 근대인천의 금융가 글 · 최선임 인천에는 구 일본 제일은행 인천지점, 구 일본제18은행 인천지점, 일본제58은행인천지점 등 근대 개항기에 세워진 은행 건물 세 개가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의 은행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이들만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처럼 인천에 많은 은행이 설치되었던 이유는 표면적으로 수출입에 필요한 자금의 운용 때문이었지만 보다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제수탈에 있었다. 그런데 일본은행에는 하나 같이 ‘제○○은행’하는 식으로 은행이름에 숫자가 들어가 있다. 그 이유는 1872년 실시된 일본의 국립은행조례에 의해서 인가된 허가번호.. 2023. 3. 12. 영종도-은혜를 갚은 쥐 영종도-은혜를 갚은 쥐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20 00:43:12 은혜를 갚은 쥐 옛날 영종도 한 마을에 아주 아리따운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부모님께 효도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상냥하여 흠 잡을 데 없는 마음씨 착한 처녀였다. 어찌나 마음씨가 착한지 어린아이는 물론이요 하찮은 동물들에게조차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처녀가 저녁상을 치우고 방으로 들어가려 할때였다. 부엌 옆 조그만 구멍에서 쥐 한 마리가 나와 밥알을 주워먹고 있었다. 신기하고 놀랍기도 한 처녀는 밥알을 다 먹고 부엌 바닥을 핥는 쥐에게 밥을 한 술 더 떠 놓았다. 쥐는 고맙다는 듯이 찍찍 거리며 처녀가 더 덜어 준 밥을 먹었다. 그 후부터 처녀는 매일 저녁 상을 치우고 나면 밥을 한 숟갈씩 놓아 주었다. 쥐.. 2023. 3. 12. 남동구 장수동 -장자골 남동구 장수동 -장자골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19 00:34:18 여덟 장사의 전설을 지닌 장자골 남동구 장수동에 장자골이라는 동네가 있다. 장자리라고도 부르던 장자골은 다른 지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지명인데 대개는 ‘부자가 살았던 마을’이 아니면 ‘맏아들들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마을이다. 장자골은 또 ‘장사골’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 동네에 살았다는 여덟 장사의 전설 때문이다. 옛날부터 이곳에는 유난히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나라 살림이 몹시 피폐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도둑이 들끓게 되었다. 장자골도 예외는 아니어서 도둑들이 노리는 동네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동네 주막에 수상한 행색의 장정들이 찾아와 술을 먹고도 영 자리를 뜨지 않는.. 2023. 3. 12. 계양 목상동 계양 목상동 인천의관광/인천의전설 2007-01-19 00:31:41 인조대왕 노인 말대로 부왕의 능을 정하다 조선의 16대 왕 인조가 아버지 원종대왕의 능을 옮기려고 묏자리를 잘 보는 지관 한 사람만 데리고 계양산 근처에 왔다. 그가 대왕인 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인조대왕과 지관은 산기슭에 관을 놓고 묏자리를 파고 있는 가난한 사람을 목격했다. 그런데 거기는 수맥이 흐르는 험한 묏자리였다. 대왕이 다가가 가난한 사람에게 은화 한 닢을 주며 말했다. “사정이 어려운 모양인데 이걸 받으시오.” “매우 인자하신 양반님이시군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묏자리를 파던 가난한 사람은 고개 숙여 감사하며 은화를 받았다. 지관이 말했다. “여보시오. 여긴 나쁜 묏자리요. 왜 여기다 부모를 묻는단 말이오?” .. 2023. 3. 12. 이전 1 ··· 553 554 555 556 557 558 559 ··· 5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