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의풍경107

벌판너머....<아폴로>극장이 있었네........ 벌판너머....극장이 있었네........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11-12 22:05:35 벌판너머....극장이 있었네........ 글쓴이: 내동일번지 70년대 중반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토요일.... 주안의 에 갔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정창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홍콩의 과 한국의 이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를 찾아주신 방화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잊으신 물건없이 안녕히 돌아가시기 바라며... 메인홀에서는 금연이오니 일 이층에 마련된 휴게실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장내 방송의 정확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중앙극장 이층에 마련된 음악감상실의 DJ 김인혁..... 긴 장발의 곱슬머리에 곱상한 외모의 그는 분명 수준급 DJ였다..... 그.. 2023. 4. 17.
미림극장을 지나며....... 미림극장을 지나며.......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5-03 07:59:33 눈을 떴다 넓은 평야가 보이고 기차의 차창사이로 이따금 보이던 농가들은 사라지고 빽빽히 들어찬 주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차는 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었다 주위의 친구들은 거의 자고있었다 어제 저녁 경주에서 우리를 태운 기차는 긴밤을 꼬박달려 경기도로 접어들었다 2박3일의 경주수학여행...... 인천에서 5개중학교 학생들을 태운 25칸짜리 열차는 이제 임무를 마칠 시간이 다가온다 기차가 평택역을 서서히 움직일때 나는 다시 잠을 청하려했다 그때........ 시야에 들어오는 건물 ..... 선자세로 사격 포즈를 취한 주인공의 영화간판...... 이었다! 얼마전 에서 본 그영화..... 주연의 액션영화.... 기차가 멀어져 극.. 2023. 4. 8.
70년대, 공원길 풍경......넷 70년대, 공원길 풍경......넷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4-04 15:46:05 70년대 그시절 높은것은 새롭고 신기했다 동인천의 별제과 빌딩 화평동의 구름다리 답동 버스정류장 앞의 육교... 그리고 홍여문 위의 망대...... 답동의 육교가 건설되는 것을 보고 나는 저하늘길이 주욱 서울까지 이어지는줄 알았다.... 공원의 망대도 지금 가보면 아주 초라하고 작은 철탑이 그때는... 하며 쳐다보던 시절... 그 높디 높아 보이던 망대 건너편에 이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지금의 자리던가 아니면 그 윗건물...... 약간 반지하 계단을 내려가야 예식홀이 보이고 그리 크지않은 하나의 예식홀을 가진 아담한 예식장.... 우리 동네 꼬마들은 주말행사처럼 예식장엘.. 2023. 4. 6.
70년대, 공원길풍경.....셋 70년대, 공원길풍경.....셋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4-04 15:44:54 소방서를 등지고 서면 다섯개의 길이 보인다 홍여문 너머가는길 공원 가는길 제고(제물포고) 가는길 인천여고길 동인천내려가는길..... 왜 추억은 항상 소방서를 중심으로 떠오른는걸까? 어느 회원님이 올린 이란 사진을 열어보았더니 신포동 쪽에서 인성여고로 올라오는길의 사진이었다 그러나 그길은 나에겐 로 각인되어있다..... 이렇게 우리 모두에게 추억의 대상은 같지만 추억의 각도는 저마다 다르다 다시 소방서 앞에 서서... 공원길을 떠올려본다 70년대에도 그길은 그 자리에 있었다..... 우리 꼬맹이들은 아침 10시 쯤 소방서앞에 모여 동인천쪽을 쳐다본다.... 아! 저기온다! 프랑스배우 를 닮은 아저씨가 아이스크림 리어카를 .. 2023. 4. 6.
70년대, 공원길 풍경..... 둘 70년대, 공원길 풍경..... 둘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4-04 15:43:39 아버지께 급히 연락할 일이 있어 전화드렸더니 하신 말씀이었다 장안극장이라..... 정확히 말하면 장안극장은 없어진지 오래다 극장터는 헐리고 80년대 결혼식 붐을타고 아마도 웨딩홀로 바뀌었겠지...... 그 건물은 이미 사라졌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 명칭을 사용한다 우리에게 추억은 그런 것이겠지...... 홍여문 너머 인성여고 앞에도 이라는 극장이 있었다..... 극장옆으로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어 바람이라도 불면 노란 은행잎이 매표소앞을 뒹굴던 운치있는 극장이었다....... 눈을감고 생각해본다 반달같은 매표소 입구에 돈을 쑥 집어넣으면 자동판매기처럼 극장표가 불쑥하고 나왔다 왜 표파는 사람과 사는사람이 .. 2023. 4. 6.
70년대, 공원길 풍경.....하나 70년대, 공원길 풍경.....하나 仁川愛/인천이야기 2007-04-04 15:42:29 세월이 흘러도 기억속에 선명하게 기억되는 사건들이 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분명하게 기억된다..... 그날 아침 초여름의 날씨답게 약간은 후덕지근한게 비라도 쏟아질듯한 날씨였다 오늘이구다..... 힘없이 밖으로 나가보니 벌써 동네 사람들이 집앞 공터에 모여 엄마와 무슨 얘기들을 하고있고 아버지는 옆집 식당아저씨와 금전관계를 매듭짓는지 돈을 주고받으셨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벌써 공원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었다 아마도 아이들손을 잡고 가는것으로 보아 공원위 놀이터( 후에 수봉공원으로 이전 ) 엘 가나보다...... 소방서 옆 우리집은 바로 공원초입길이 빤히 보이는곳이라 지나가는 사람구경하는 것도 쏠쏠.. 202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