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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87

장봉도 장봉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18 15:22:28 장봉도 주 소 : 옹진군 “엄마, 정말 인어가 있어요? 인어는 어떻게 생겼어요? ” 천진스런 아이의 물음에 엄마는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쩔쩔맨다. 동화 속에나 살고 있을 인어를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할지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인어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동화 속의 꿈을 간직하며 사는 아이들에게는 여행도 꿈이다. 월미도에서 시내버스만큼이나 자주 있는 용주호를 타면 10분 만에 영종도에 도착한다. 영종도 선착장에는 용유도로, 삼목도로 승객들을 실어 나를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에 몸을 싣고 40여 분을 달리면 삼목도 선착장이다. 삼목도에서 신도를 거쳐 장봉도로 가는 배를 타면 인어의 섬 장봉도에 갈 수 있다.. 2023. 5. 6.
강화-수리봉과 용아루 강화-수리봉과 용아루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15 17:08:33 작은 바위·흙덩어리 속 생명은 살아있다 수리봉과 용아루 2008년 4월15일 녀석들은 어김없이 ‘용아루’를 지키고 있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갯바위 끝자락에서 놈들이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보금자리가 펼쳐지고 있다. 저어새가 산란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생존의 본능일까?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앉아 있다가도 움찔한다. 행여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까 몸을 잔뜩 사린다. 숨죽인 쪽배의 엔진소리에도 벼슬을 쫑긋 세운다. ‘후드득’ 노랑부리백로는 인기척을 피해 멀리 날개를 편다. 특정도서 인천시 강화군 아차도리 ‘응봉도’와 ‘용아루’(작은 응봉도). 아차도의 대빈창 해변과 볼음도의 조개골 해변 사이에 물골이 이 작은 두 섬의 터.. 2023. 5. 6.
강화-대·소송도 강화-대·소송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15 17:07:06 송전탑·선착장 공사 땅 패고 물길 뒤틀려 대·소송도 환경부가 말하는 ‘특정도서’란 의미의 저 밑바닥에는 환상을 갖기에 충분한 신비로움이 깔려있다. 화산이나 계곡, 폭포, 해안, 동굴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다. 또 화석이나 멸종위기의 희귀 동·식물이 살거나 찾아오는 보전가치를 토대로 하고 있다. 여기에 때 묻지 않은 자연 숲이 우거져 학술적으로 연구할 만한 필요가 전제되는 곳이 바로 특정도서다. 112개의 무인도를 품고 있는 인천은 태생적으로 특정도서와 맞닿아 있다. 들쭉날쭉 리아스식 해안이 빚어낸 오묘한 지형과 경관, 육지에서는 찾기 힘든 식생과 그곳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희귀 바다 새들이 넘친다. 이런 자연의 신비는 .. 2023. 5. 6.
강화 교동도 강화 교동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09 08:55:46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시계가 멈춘듯한 그곳, 교동도 인천시는 요즘 신도시 건설과 옛 도심 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붐이 일면서 논과 밭이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회색빛 도시에는 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등 도시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섬마을 속의 또 다른 섬마을 강화 교동도는 마치 요술에 걸려 시계추가 멈춰선 듯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세월이 멈춰서 있는 그곳 교동도. 매연에 찌들고 스트레스가 쌓인 도시민들이 이곳을 우연히 찾았다가 생기(生氣)를 맘껏 충전해 간다. 자연과 함께 변화를 거부하는 교동도는 도시민의 몇 안 되는 안식처 일지도 모른다.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배에 15분쯤 몸을 맡기면.. 2023. 5. 5.
한반도 유일한 물범 서식지 백령도 한반도 유일한 물범 서식지 백령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09 08:40:39 이우평의 인천기행 한반도 유일한 물범 서식지 백령도 백령도에 물범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2003년 한국방송공사(KBS)의 환경스페셜 프로그램에서 ‘서해의 마지막 제왕, 백령도 물범’ 이야기를 특집으로 방영한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방송을 계기로 여러 환경단체와 방송, 언론기관에서 물범을 취재하기 위해 백령도로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물범은 원래 북위 45도 이북의 북극권에 사는 국제적 희귀종으로 현재 북태평양 캄차카반도, 홋카이도, 캘리포니아 등에 분포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곳 백령도 물범은 북위 45도 이남인 38도.. 2023. 5. 5.
백령 하늬바닷가 감람석 포획 현무암 백령 하늬바닷가 감람석 포획 현무암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6-09 08:39:44 이우평의 인천기행 백령 하늬바닷가 감람석 포획 현무암 한반도의 대표적인 신생대 화산암 분포지역으로는 백두산 일대를 비롯하여 제주도, 울릉도, 독도, 그리고 철원~평강, 신계~곡산에 해당되는 추가령 열곡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10억 년 이상의 나이(상원계 중기)를 먹은 남한에서 오래된 땅덩어리 가운데 일부에 속하는 서해 최북단 고도(孤島)인 백령도에 화산활동으로 생긴 현무암이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지질학을 전공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그렇게 많지 않다. 백령면 소재지가 위치한 진촌리에서 북동방향으로 약 1.5㎞ 정도 떨어진 바닷가가 있는데, 예부터 서풍이 강하게 부는 바닷가라고 하여 백령도 사람들.. 2023.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