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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87

자연과 역사를 찾아서-(1)팔미도 자연과 역사를 찾아서-(1)팔미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9-01-27 16:19:14 반세기만에 빗장 연 청정섬 [인천방문의 해 관광투어]자연과 역사를 찾아서-(1)팔미도 2009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신문은 ‘관광 인천, 명소를 찾아서’를 매주 연재합니다. 동북아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합니다. 특히 최근 인천시가 관광산업을 미래 발전 전략산업의 하나로 택해 관광자원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머지 않아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기획한 ‘관광 인천, 명소를 찾아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의 찾고 싶은 명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곳들을 골라 차례로 소.. 2023. 5. 20.
팔미도 등대 팔미도 등대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12-22 13:37:51 팔미도 등대, 우리나라 바닷길 처음 밝혀 ‘내 귀는 소라 껍질/ 푸른 바다 물결소리를 그리워한다’는 프랑스 시인 쟝 꼭또의 시 ‘소라껍질’이고,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것은 역시 프랑스 시인 장 그르니에의 시 ‘섬’의 전문이다. 두 편 다 유명한 바다의 시다. 글·조우성 시인·인천광역시 시사편찬위원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팔미도 등대. 광달 거리 2마일, 매 30초에 1회 취명한다. 위 시들은 촌철살인의 표현법으로 한쪽은 바다 그 자체를 열망하는 데 반해, 다른 한쪽은 바다에 떠 있는 섬에 가고 싶다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바다와 섬의 의미는 단순한 것이 아니지만, 그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노래하고 .. 2023. 5. 18.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4) 백령도 (3)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4) 백령도 (3)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12-03 10:55:28 “물범 보호, 어민 생계와 함께 모색해야”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4) 백령도 (3) ‘서해의 마지막 황제.’ 이름뿐이다. 상생이 아닌 경쟁관계로 여전히 남아있다. 서해안의 깃대종 잔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이다. 이러한 잔점박이물범을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백령도 어민들에겐 오히려 골칫거리의 대상이다. 천연기념물로만 지정해 놓았지 이렇다 할 보호법이나 어민 생계 대책은 없기 때문이다. 물범은 먹이를 섭식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바위에서 일광욕을 하는데 보낸다. 따라서 물범을 보호하기 위해선 휴식처인 바위와 함께 먹이 취식공간인 주변바다에 대한 보호 방안을 함께 .. 2023. 5. 17.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2) 백령도 <2>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2) 백령도 2008-11-22 22:22:15 속살 드러낸 채 신음하는 절경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22) 백령도 ‘어이할꼬!’ 신이 빚어냈다는 백령의 비경(秘境) 저편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탄식이다. 보듬고 가꾸었으면 그 농익은 절경들에 눈이 부셨을 법도 하건만… 문드러지고, 깨지고, 썩어가는 보석들을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움에 저절로 나오는 한숨이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절묘한 백령의 선경(仙境)은 성한 데가 없을 지경이다. 청자빛 바닷물이 날라다 준 규사를 머금어 비행기도 내려 앉았다는 해변은 묵사발인양 물러있다. 시뻘건 속살로도 감당 못한 백령의 산은 그 약연의 업(業)을 이웃한 대청도로 넘겨주고 있다. 마시자고 만든 식수 저수지는 오물이 흘러드는 댐에 갇히는 바람에 검.. 2023. 5. 16.
대청도 대청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9-18 01:13:27 천년 세월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푸른빛이여 서해 평화지대를 가다-(19)대청도[1] ‘포을도(包乙島)’. 1천여 년 전 후삼국시대 사람들은 대청도(大靑島)를 이렇게 불렀다. 포을도? 이름만으로는 얼른 대청도와 무슨 연관이 있는 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옛 사람들은 왜 이렇게 불렀을까?본디 대청도는 숲이 울창했다. 백령도와 연평도까지 합한 서해5도 중 대청도에는 가장 높은 산이 있다. 해발 343m인 삼각산(三角山)이다. 황해도 해주시 북쪽의 멸악산맥의 줄기를 이어 받은 수양산맥(首陽山脈·해발 899m)에 딸린 산이다. 차라리 대청도는 주봉(主峰)인 삼각산이 일군 거대한 산이라는 표현이 옳다. 전체 면적 15.38㎢중 84.91%가 산이니 아주.. 2023. 5. 14.
영흥도 영흥도 인천의관광/인천의섬 2008-07-27 11:49:20 사람의 물결 사라진 자리 가을빛에 물들고 가까이 다가온 섬과 그 바다가 품은 사연 하늘에서 바라본 선재도와 영흥도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기자기하다. 사람 떠난 바닷가에 천만년의 고요가 켜켜이 깔려있다. 간혹 사람의 그림자가 점점이 배어 있지만 역시 고요하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사람들도 아주 느린 동작으로 물결을 따라 함께 떠돌뿐이다. 그렇게 영흥도 가을바다는 색을 바꿔가고 있었다. 사시사철 바다를 찾고 그와 더불어 노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계절마다의 체취가 느껴진다. 지금의 영흥도는 섬으로서의 맛이 조금 덜하긴 하다. 다만 다리 밑으로 드리워진 푸른 그림자가 섬과 섬을 움직인다고 알려준다. 시화방조제를 길게 지나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 2023.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