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옛모습299 <인천의 옛 향수를 찾아서 15> 신흥동 신흥동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10-03-27 11:33:44 국내최초 ‘사이다’, '소세지‘ 공장 있던 곳 개항 초 화장터와 공동묘지로 유명 신흥동 신흥동(新興洞)은 구한말 인천부 다소면 선창리의 일부로 인천항 개항 이후에 생긴 마을이다. 개항 초기까지 시의 외곽 지역이어서 사람은 거의 살지 않고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있던 곳으로 특히 청일전쟁 당시 사망한 일본군들의 공동묘지가 이곳에 있었다. 그 뒤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화장터와 공동묘지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며 1903년 들어 동네 이름이 화개동(化開洞)으로 바뀌었다. 이중 바닷가 쪽은 1910년대에 매립이 될 때까지 옅은 백사장에 물이 들어오는 곳이 많아 모래 말이라 불리기도 했다. ‘꽃이 핀다’는 뜻의 ‘화개’라는 땅이름은 이.. 2023. 6. 11.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14>용동 큰 우물 용동 큰 우물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10-03-27 11:29:03 풍류와 애환 함께했던 인천 최대 ‘권번’ 1970년대 튀김골목과 목로주점으로 변신 용동 큰 우물 용동(龍洞)은 지금도 흔히 ‘큰 우물’이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개항 이후 생긴 이 마을은 경동 사거리와 동인천사이의 우측 방향의 용처럼 생긴 고개 주변에 있다고 해서 용리, 용운정 등으로 불려오다 1946년 용동이 됐다. 현재 동인천 길병원 뒷 골목에 있는 용동 큰 우물은 1881년에 만든 것으로 자연 우물을 현대식 우물로 바꾼 것이다. 이 우물은 맛이 좋고 가뭄이 들어도 물이 줄이 않아 수돗물이 보급되기 전까지 많은 시민들이 길어다 식수로 썼던 곳이다. 인천 최고의 기생들이 연주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한 사진 또 이 물로 술을 빚어야 .. 2023. 6. 11.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12> 수인선 협궤열차 수인선 협궤열차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10-01-14 11:37:41 추억 속에 묻힌 ‘꼬마열차’ 수인선 협궤열차 아쉬움과 추억을 남기고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천의 명물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수인선 협궤열차다. 국내 유일의 협궤열차였던 수인선은 1937년 일제의 물자 수탈 수단으로 탄생했지만 반세기 넘게 인천~수원간을 오가며 서민들의 발이 되었다. 열차 한 량이 시내버스보다 작고 좁았지만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수인 지역 주민들에겐 더 없이 소중한 열차였다. 지난 1995년 12월 31일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에 밀려 58년 만에 운행이 중단되는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서민들의 온갖 애환을 몸으로 견뎌낸 열차다. 지금의 중구 신흥동에 옹기종기 모여 성업을 이루고 있는 기름집들도 수인선 .. 2023. 6. 9. 대불호텔]인천에 세워진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 인천에 세워진 국내 최초 서양식 호텔… 숙박료 10배에도 성업 19세기 중엽부터 조선은 끊임없는 서구 열강의 통상 요구를 받았다. 병인양요나 신미양요는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난 군사충돌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에 대한 통상 요구는 서구 열강뿐만이 아니라 주변국이었던 청과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일본은 1875년 조선 진출에 있어 기선을 제압하려는 목적으로 ‘운요호 사건’을 일으켰다. 이후 이를 빌미로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됐고, 급기야는 1883년 인천의 제물포항이 열리게 됐다. 인천이 개항하자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열강들이 개항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작고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던 제물포는 열강들의 각축장이 됐다. 제물포 개항장에는 외국인의 이입과 함께 상공업, 종교, 교.. 2023. 6. 8.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⑪ > 인천 체육의 중심지 웃터골 운동장 인천 체육의 중심지 웃터골 운동장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9-12-30 15:06:56 인천 체육의 중심지 웃터골 운동장 로마 원형경기장 연상 웃터골 운동장은 현재 제물포고등학교가 들어선 자리다. 본래의 원형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예전에는 인천 체육의 중심지로 공설운동장 역할을 해온 곳이다. 이곳은 국내 근대 체육경기를 처음 시작한 곳으로 자유공원에서 기상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응봉산 분지 솔밭 골짜기에 위치한 삼태기 모양의 천혜의 체육시설이다. 자세히 보면 그리스의 고대극장이나 로마의 원형 경기장처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점이 갖추고 있다. 천연운동장인 분지에 완만하게 경사진 3면 기슭이 천연스탠드 역할을 하고 있어 이곳에서는 축구 경기와 야구 경기가 많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축구가 처음 .. 2023. 6. 6.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⑨전동> 인천의관광/인천의 옛모습 2009-12-24 15:41:42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 만든 곳(전환국) 자유공원 줄기 약수터 인천 최고의 물맛 요즘 우리의 전통 술인 막걸리 열풍이 대단하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나 볼 수 있던 막걸리가 백화점은 물론 일본에 수출된다고 하니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막걸리가 급부상 한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숙취를 줄여 애주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막걸리는 악취를 발생하고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픈 술로 각인돼 왔으나 이를 과학적인 체계를 거쳐 해소시킴으로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술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70년대 중반 동네마다 막걸리(대포집) 집이 성업했으나 그 중에서도 전동의 큰 항아리집(일명 · 전동집)이 제일 유명했다 마당 한.. 2023. 6. 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