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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190

시인 오장환과 그의 문학친구들 시인 오장환과 그의 문학친구들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14 17:20:03 시인 오장환 시인 오장환과 그의 문학친구들... The Last Train /오장환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헌사, 남만서방, 가거라 벗이여 / 오장환 가거라 벗이여! 너의 고향에…… 우리는 눈물로 손잡는 게 아니라 그대 내어친 발길 이 길을 똑바른 싸움의 길로 디디라. 아 우리의 수많은 재물 반.. 2023. 7. 2.
濟物浦에서 외 4편 - 소월 < 개벽 제20호 > 濟物浦에서 외 4편 - 소월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09 16:05:23 닭은 꼬꾸요(외 4편) 잡지명 개벽 제20호 발행일 1922년 02월 08일 기사제목 닭은 꼬꾸요(외 4편) 필자 素月 기사형태 시 닭은 꼬꾸요 素月 닭은 꼬꾸요 닭은 꼬꾸요. 꼬꾸요 울제, 헛 잡으니 두 팔은 밀려 낫네. 애도 타리만치 기나긴 밤은...... 꿈 깨친 뒤엔 감도록 잠 아니 오네. 우에는 쳥초 언덕 고든 깁섬. 엇 저녁 대인 南浦 배깐. 몸을 잡고 뒤 재며 누엇스면 솜솜하게도 감도록 그려워 오네. 아모리 보아도, 밝은 등불, 어스렷 한데. 감으면 눈 속엔 붉은 갈 밧. 모래에 얼인 안개는 물 우헤 슬제 大洞江 뱃나루에 해 도다 오네. 꿈 뀐 그넷날 박.. 2023. 7. 2.
일제강점기 詩로 보는 '인천항' 정경 일제강점기 詩로 보는 '인천항' 정경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09 14:46:03 일제강점기 詩로 보는 '인천항' 정경 ▲ 화물 선적 작업-조선인 지게꾼들이 줄줄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자료: 인천광역시, , 인천시사편찬위원회, 2013, 165쪽. 1883년 인천의 개항 이후 달라진 이곳의 정경은, 1920·30년대에 박팔양과 오장환이 창작한 시작품들에 반영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먼저 1927년 2월1일 진종혁이 주도해 인천에서 창간한 문예잡지 제1호에는 여수(麗水) 박팔양(朴八陽, 1905~ ? )의 '인천항'이 수록돼 있어 관심을 끈다. '조선의 서편항구 제물포의 부두/세관의 기는 바닷바람에 퍼덕거린다/젖빛 하늘, 푸른 물결, 조수(潮水) 내음새/오오 잊을.. 2023. 7. 2.
오장환의 시적 편력과 비판적 인식 오장환의 시적 편력과 비판적 인식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10 15:49:15 오장환의 시적 편력과 비판적 인식 이 원 규 (박사과정수료) - 목 차 - 1. 머리말 2. 현실인식과 전통부정 - 『城壁』 3. 상실의식과 자아찾기의 몸부림-『城壁』 4. 죽음충동에서 생명력 회복으로-『獻詞』,『나 사는 곳』 5. 사회현실에의 참여-『병든 서울』 6. 맺음말 ○ 참고문헌 ○ 1. 머리말 1933년 11월『조선문학』에 시「목욕간」을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吳章煥은, 그후『시인부락』,『자오선』의 동인활동과 더불어 4권의 시집 『城壁』(1937, 풍림사),『獻詞』(1939, 남만서방),『병든서울』(1946, 정음사),『나 사는 곳』(1947, 헌문사)을 간행하는 등 당시의 어떤 시인보다.. 2023. 7. 2.
문학도시 인천과 인천개항장의 지금 문학도시 인천과 인천개항장의 지금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09 16:11:14 문학도시 인천과 인천개항장의 지금 ▲ 아타미 오미야노마츠 공원의 이수일과 심순애 동상. 인천 개항, 133년. 인천 인구, 300만 돌파. 인천항이 개항된 지 133년이 된 2016년 현재, 인천의 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던 인천에는 1883년 개항 이후 일자리를 찾아 당시 우리나라의 타지에서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왔다. 그것이 중요한 요인이 돼 인천의 인구는 이처럼 증가해 온 것이다. 이와 같은 인천은 어떤 곳인가? 개항도시로서 항구도시 이외에 공업도시, 국제도시 등 그 이름 앞에 여러 수식어가 붙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더욱.. 2023. 7. 2.
詩로 보는, 광복 후 인천 개항장 풍광 詩로 보는, 광복 후 인천 개항장 풍광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19-07-09 14:37:58 詩로 보는, 광복 후 인천 개항장 풍광 ▲ 해방 이후 인천항 일대 전경, 출처:인천직할시, , 인천직할시사편찬위원회, 1983. 1883년 인천의 개항 이후 1940년대와 1950년대의 달라진 이곳 정경은, 박인환과 조병화의 시작품들에 잘 반영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먼저 1947년 4월호에는, '세월이 가면'과 '목마와 숙녀' 등의 시로 널리 알려진 시인 박인환(朴寅煥, 1926~1956)의 시 '인천항'이 수록돼 있어 관심을 끈다. '사진잡지에서 본 향항 야경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중일전쟁 때/ 상해부두를 슬퍼했다// 서울에서 삼천 킬로를 떨어진 곳에/ 모든 해안선과 공통되어 있..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