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문화/인천배경문학,예술,문화190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인천의문화/인천문화,전시,공연 2022-03-16 16:53:09 화교의 항일운동을 쫓다 - 신흥동 정미소 철길을 찾다 전시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① - 인천시립박물관 갤러리전시 《화교들의 항일운동》전 - 배성수 / 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매체 특성 상 박물관 전시는 유물과 사진, 그리고 최소한의 텍스트로 구성된다. 텍스트는 짧을수록 좋은 법이다. 자세한 설명으로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는 기획자의 의도와 달리 과다한 정보는 도리어 전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시도 텍스트가 많지 않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지 못했다. 이 기회에 지면을 통해 전시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야기.. 2023. 7. 7. 용유도에서, 인천 ,운수 좋은 날, 강다방 / 송 서해 용유도에서, 인천 ,운수 좋은 날, 강다방 / 송 서해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2-18 01:34:40 용유도에서, 인천 ,운수 좋은 날, 강다방 / 송 서해 용유도에서 아아 달맞이꽃을 좋아하기로 하다. 밤에만 피는 달맞이꽃 강원도에선 기생꽃이라는데 나는 달맞이꽃이 더 좋아 야영 천막 가에 피어나던 달맞이꽃 인천 만석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제침에서는 바늘을 만들고 그래서 버스 칸에 바늘 파는 아저씨 하인천 한국판유리에서는 모래로 유리를 만든다지 뭡니까 유리도 녹으면 물이 되지요 무엇보다도 인천에 성냥공장 성냥 만드는 아가씨 군대 시절 군가처럼 불러대던 상스런 노래에는 덴마크 안데르센 동화처럼 가난한 삶이 있구요 사람들은 모두 검소하게 살다보니 짠물이란 별명이 생겼지요 그래도 본데 마음.. 2023. 7. 7. 작고 시인들과 인천 문단 작고 시인들과 인천 문단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2-15 10:41:23 작고 시인들과 인천 문단 인천의 현대문학' 을 논할 수 있는 시기는 대략 1920년대부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른바 경인기차통학생들의 문예활동에 의해서였다. 당시 경인기차 통학생들은 서울로부터 새로운 사회 풍조를 본떠 인천에 문화 활동을 태동시킨 것이다. "인천 문화 운동사의 첫 장은 경인기차통학생친목회 문예부에서 열었다. 한용단(漢勇團)의 어머니 격인 친목회는 인천의 문학 청년을 아들로 탄생시켰던 셈이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운동 경기를 내세웠으나, 독립 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족 문학 운동을 펼쳤다. 정노풍(鄭盧風), 고유섭(高裕燮), 이상태(李相泰), 진종혁(秦宗婦), 임영균(林榮均), 조진만(趙鎭滿)과 필.. 2023. 7. 7. 방문기(訪問記) / 최 무영 방문기(訪問記) / 최 무영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2-18 01:36:10 시인 최 무영 방문기(訪問記) / 최 무영 한 세상의 꿈을 꽃잎으로 접으며 그는 창밖의 바람소리를 듣고 있었다. 마른 풀냄새가 나는 목소리로 구성진 항도의 석금을 이야기하다. 신포동 백항아리를 기울이며 문득 한 송이 꽃의 향기를 이승의 저 끝까지 피워 올렸다. 도원동 산 번지 하늘 가까운 언덕 창밖에 흘러가는 어둠 속으로 반짝이며 떨어지는 한 방울 눈물의 의미를 아무도 알지 못하고 다만 하늘에 닿는 바람소리를 그는 적막한 가슴으로 듣고 있었다. - 『표류』(1978년호) 중에서 최무영(崔茂榮)(1947~2005) 인천 출생. 1973년 〈삼우문학〉 동인, 1974년 시류문학〉 동인, 1978년 표류문학〉 동인.. 2023. 7. 7. 시를 사랑한 낙타와 달 시를 사랑한 낙타와 달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22-02-18 01:37:33 문우들과 북한산에서 서있는 이가 최 무영 시인 시를 사랑한 낙타와 달 김진초 노래는 저 혼자 울고 있고 석남동에 한 시인이 있었다. 그는 1947년 대무의도에서 태어나 줄곧 인천에 살며, 신문사와 잡지사 등에서 글품을 팔아온 원고지 농사꾼으로, 시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다, 예순을 앞둔 2005년 8월 홀연히 세상을 등졌다. 그의 이름은 최무영이다. 그의 소원은 나이 오십에 소설책 한 권, 육십에 시집 한 권, 칠십에 수필집 한 권 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35년 동안 시를 썼으면서도 끝내 시집 한 권을 남기지 못한 채 떠나고 말았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문우들이 뜻을 모아 유고 시집을 만들었으.. 2023. 7. 7. 반백년 향토사를 말하는 홍예문 /고일 반백년 향토사를 말하는 홍예문 /고일 인천의문화/인천배경책과영화&문학 2022-02-13 11:22:12 반백년 향토사를 말하는 홍여문 / 고일 팔미도 저 쪽 넓은 바다에서 해면을 타고 천군만마처럼 달려 넘어오는 급한 바닷바람이 만국공원을 바라보고 기어오르면 동서 일자형으로 된 높은 언덕에 부딪치게 된다. 축항을 넘어 그대로 북진하는 바람은 '웃터골' 을 향하다가 쏜살같이 '홍여문' 외골동굴 속을 힘차게 빠져나가는 것이다. 동장군이 무섭게 전치를 뒤흔드는 엄동설한이 되면 사나운 하늬바람이 반대로 웃터골 오포산(원명은 응봉현) 기슭을 넘어 이곳 홍여문으로 빠져 남향을 하게 되니 홍여문은 남북풍이 통관하는 요로가 되는 것이다. 무더운 삼복에는 길손이 발을 멈추고 웃통을 벗을 것이다. 비오듯 솟던 구슬땀이 이.. 2023. 7. 7. 이전 1 2 3 4 5 6 7 8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