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960년대의 한국영화
[9] 1960년대의 한국영화 사실 1960년대 초에 들어서도 광복 이후의 영화 조류가 달라지는 기미가 보이지는 않았다. 영화관만 하더라도 광복 전이나 후나 별다름 없이 과거에 있어온 것들 뿐이었다. 서울의 경우 가장 역사가 오랜 종로의 단성사(團成社)를 비롯해서 수도극장, 국도극장, 중앙극장, 국제극장, 동양극장, 계림극장, 대한극장, 우미관, 문화극장, 동화극장, 동도극장, 광무극장, 미도극장, 서대문극장, 화양극장, 성남극장, 영보극장, 키네마(아카데미극장), 초동극장, 명동극장, 명보극장 등 스물 대여섯개의 영화관이 있었다. 그런데 이들 영화관은 과반수가 일제 때부터 있어온 극장들이라는 사실이다. 일제가 한국을 착취하는 데는 매우 입체적 접근을 꾀했었는데, 그 중에서 극장업(흥행업)도 끼었다고 말..
2023. 5. 26.